밥을 꼭 해먹어야 하나요..?

항야리2021.08.08
조회2,082
안녕하세요 신혼부부 여자입니다..

남편은 밥을 집에서 해 먹는걸 좋아해요

저는 자취하면서 집 떠나온게 10년이 넘어서 해먹을 때 음식물쓰레기, 잔반거리 등등… 귀찮음을 많이 느껴서 해먹는걸 좋아하지 않아요

그렇다고 남편한테 밥해라 이런말 안합니다 전혀..

근데 남편은 제가 밥을 좀 해먹었으면 좋겠대요 제가 밥을 좀 했으면 좋겠다는거예요

저는 배달시켜먹는게 좋아서 배달하자는 주의고 남편은 그래도 밥 해먹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그럼 자기가 하면 되지 않나요…? 왜 꼭 저에게 강요를 하나요…?

물론 저도 가끔씩 밥을 합니다 얼마전까지는 중요한 일을 앞둔 남편 배려해서 집안일도 많이 하고 밥해주기도 했습니다.. (몇달간요 물론 남편도 밥하긴 했습니다) 그치만 그걸 매번하기가 싫어요 전..

그리고 저는 많아봤자 하루 두 끼정도 먹는 사람인데 남편은 하루에 기본 세끼를 먹고 야식도 먹습니다.. 소화가 엄청 빨리되는 스타일이더라구요

적당히 먹으면 2-3시간 후에 소화가 돼서 배고프다고 하는..? 그렇ㄷㅏ고 막 군것질을 하지도 않습니다.. 빵으로 대충 떼우지도 않아요 밥을..

그냥.. 답답해요.. 밥을 꼭 해먹어야 할까요? 예를 들어 규칙을 정해서 밥을 차례를 정해서 한다고 해도 제 차례엔 배달시켜먹으면 안될까요??? 이기적인 생각인가요…..?

제가 밥을 아예 안하는것도 아니고, 하는 방법을 모르는것도 아닌데 그냥 하기가 싫은거예요 워낙 일거리가 많으니까요…

저도 남편이랑 똑같이 일하고 돈도 벌고 주부도 아니고.. 그저 남편보다 더 귀찮음이 많고 밥하기가 싫을 뿐입니다…

평일엔 가끔씩 집에와서 저녁먹고 주말엔 내내 집에 있어서 밥해야 하는데 그냥 배달시켜먹으면 안되나요…

이런 일로 싸운적 있으신가요…?

남편은 이런 제가 정말 별로라고 하는데 어디가 별로인걸까요 구체적으로.. 엄마되면 밥할줄 알아야 하니 미리 연습도 해야 한다는데 아예 밥을 못하는것도 아니고 그때 돼서 밥하면서 배우면 되고… 정… 정 안되면 사면 되잖ㅇㅏ요 좋은걸로라도…

저도 엄마가 되면 열심히 하겠죠 안할까요 설마..하
답답함에 한숨이 나옵니다..

서로 배려한다고 제딴엔 100 전부 아예 요리하기 싫은데도 100에 40은 노력합니다.. 그냥.. 버거워요 100 다 하기가 저한ㅌㅔㄴ.. 제가 100에서 100만큼 하지 않는다고..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그냥… 가끔 싸울때면 이런식으로 자기 맘에 안드는 부분들을 집어내서 비난하는 남편이 너무 미워서 물어봅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