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를 원하는 나와 그렇지 않은 와이프

ㅇㅇ2021.08.09
조회254
글이 지워졌네요 왜죠?
다시 올립니다



답답하네요
여자분들 생각이 듣고 싶어서 여기다 올립니다.


아이는 7살이고 아들이예요.
와이프가 아이낳고 고생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아가씨때부터 체력도 약하고
몸도 건강한 편이 아니었는데
심한 난산으로 몸이 아주 엉망이 되어버린거죠.



척추 틀어짐에 골반은 말 할 것도 없고
골반이 틀어지니 꼬리뼈 통증에
발목도 성치 않고

척추가 틀어지면서 오는 모든 통증은 다 달고 살았습니다.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손목 통증 등등 안아픈 곳이 없었어요
체력은 저질 체력이라 어디 놀러가는것도
굉장히 버거워했고요.

지난 6년간 도수치료니 교정원이니
늘 달고 살았고
한의원도 세트로 단골이었습니다.


와이프도 살아보겠다고 운동이니 뭐니
한약이니 뭐니
할 수 있는 건 다했고
그나마 제가 자영업을 해서
1년에 치료값만 몇백이 들어가는걸
보탤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코로나때문에 쉽지는 않지만요..



저는 아이가 눈에 넣어도 안아플만큼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데
와이프는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아이보다는 자기 몸이 우선이고
책임감 때문에 아이에게 엄마 노릇을 하는 느낌...
아이도 그걸 모를리가 없겠지요.


세식구가 같이 모여 있으면
아이는 저하고만 붙어있고
잘 때도 제 옆에서 잡니다.

와이프가 아이한테 못 하는건 아니지만
엄청난 애정은 느껴지지 않는다 할까요...
실로 아이가 4살때까지
와이프는 아이 원망을 했답니다.

쟤만 안낳았어도 내 몸이 이지경이 되지 않았다고요.


그 원망은 저에게도 향했고
술 좋아하는 저 때문에
싸우기도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와이프는 저에게도 애정이 없어 보입니다.



저는 정말 집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이 시국에 포기하지 않고
돈을 벌기 위해 미친듯이 노력했고
아이에게도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주말은 오롯이 아이와 가정에 시간을 쏟아부엇고
아이가 커서 놀러다니지 못한걸 원망할까봐
늘 쉬는 날마다 아이를 데리고 나들이를 다녔습니다.
그만큼 아이가 너무너무 사랑스럽고요.

아이가 할머니에게 가 있느라 집에 하루라도 없으면
마음이 너무 허전하더군요...



아이가 너무 이쁘니 슬그머니 둘째 생각이 납니다.
사실 저는 외롭게 커서 셋까지 낳아 키우고 싶으나
와이프를 보며 그 생각을 접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너무 이쁘니 포기가 안됩니다.


하루는 와이프에 둘째 가질까? 하고 넌지시 물어보니
자기 몸이 이런데 둘째 생각이 드냡니다.
그냥 자기를 죽이라더군요.

그래서 둘째낳고 산후조리만 제대로 하면
다시 몸이 좋아질수 있다
주위에서도 그런 사례가 있다 했더니

자기는 평소에는 관계가 없다가
둘째를 가지기 위해 하는건
정말 용서가 안된다고 하네요.
자기는 절대 그것만큼은 안한답니다.

솔직히 아이낳고 나서 몸이 힘들고
피로해서 뜸해진건 사실이나
와이프도 그렇게 원하지 않고 해서
거의 안한지 3년이 넘었거든요.


그냥 해서 둘째가 생기는거나
둘째를 갖기위해 하는거나
그게 그거지
별이상한 걸로 꼬투리다싶어
그냥 별말 않고 넘어갔습니다.



8살인 조카가 있는데
우리아이가 조카를 너무 좋아합니다.
만나면 둘이 그렇게 잘 놀수가 없늡니다.
그 모습을 보니 또 둘째가 생각나는겁니다.

그래서 또 넌지시 둘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랬더니 차리리 저보고 밖에서 낳아가지고 오랍니다.


이게 말입니까 방굽니까?


나는 당신과의 아이를 원한다 했더니

자기는 절대 둘째는 못 가지겠으니
저더러 당신은 밖에서 아이를 만들고
자기는 자기대로 바람을 피겠답니다.

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게 지금 할소리냐고 큰소리 내고 싸웠습니다.


와이프는 꼭 이런식입니다.

아이를 장모님에게 하루 맡겼는데
와이프가 오랜만에 영화가 보고싶다는 겁니다.

그래서 피곤해죽겠는데 무슨영화냐 했더니

애도 없고 영화 안본지 1년도 넘었는데
좀 보러가면 안되냐고
빨리 애인을 만들던가 해야지
짜증나서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결국 영화까지는 아니고
쇼핑센터에 쇼핑하러 갔습니다.

정말 저는 와이프가 너무너무 이해바 안갑니다..



장모님도 애는 둘은 있어야 된다고
애가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데 어쩌냐고

만날 때마다 그 얘기를 하지만
와이프는 듣는 척도 안합니다.


저도 둘째 갖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는데
완강한 와이프 때문에 씨알도 안먹히고
답답하구요.



이럴때는 건강한 여자를 만났어야 했나
그생각도 들지만
우리 아이가 너무 이뻐서 바로 지워버립니다.


다른 여자면 우리 아이를 만날 수 없을테니까요.


제 나이도 마흔이고 둘째를 가지려면
더 늦기전에 낳아야 되는데
와이프만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답답하네요.

제 생에 둘째는 포기해야하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