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생활 10개월째 접어든다. 내 나이 31살이다..... (나도 내 나이의 숫자가 생소하다) 5년만에 쉬어 보는거라.... 목에 혹이 생긴겸해서 (임파결핵이라고 했음) 정말 맘 편하게 푹~ 잘 쉬고, 잘 먹고, 잘 놀았다 ... 주위 식구들, 지인들의 놀때 맘껏 놀라는 격려(?), 빨리 병이나 나으라는 위로속에 백조생활 즐겁게 했었다 .... 6개월가량이 지난 시점부터~ 이젠 날 부담스러워하기 시작한다. 이제 뭐 할꺼냐고 물어본다.... 그게 무슨 인사말마냥 나만 보면 읇어댄다 ... 나도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이력서를 한번 써본다. 언제 써봤는지 기억이 까마듯하다... 너무나 간단하다. 몇줄 쓰고 나니, 남은 빈칸이 민망스럽다. 내 생애 직장생활 해본거라곤 고작 일년 남짓이다. 대학시절에도 그 흔한 알바한번 해본적 없다. 공주같지도 않는 나를, 공주처럼 키워버려 날 착각하게 만든 부모님이 원망스러워진다. 쓸데없는 자존심으로만 똘똘 뭉쳐진 날 발견한다.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는 나를 발견한다. 25살적부터 부모도움으로 창업을 해서 나이에 맞지않는 호강을 누리며 "사장님"소릴 들었다. 여러 굿은일을 주위에서 도맡아 해주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당시엔 내가 일을 잘해서인줄 알았다) 그뒤로 짧게는 7~8개월, 3년가량을 업종을 바꿔가며, 구멍가게지만 사장님소릴 들으며 지냈다. 이제 쉴만큼 쉬었고, 놀만큼 놀았다 ..... 그런데 뭘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다 ... 10개월전 누적된 적자로 인해, 가게정리하고 여기저기 빚잔치하고 나니 빈털털이~ 차라리 집에 가만히 있는게 돈버는거다.. 라는 생각에 날 위로하기도 하지만 ... 내 짧은 사회경력과 나의 만만치 않은 나이로 어디 취직 할만한곳이 거의 없다는걸 깨달았다. 얼마전 이력서들고 학습지선생이라도 해볼까 싶어 찾아갔었다. 날 보더니 왜 왔냐는 식이다 ... 자영업하던 사람은 여기 오래 못있더라 .... 기름값이라도 나오겠냐 .. 차라리 고집 피지말고 그냥 가라는 식이었다 ... 연락주겠다는 말을 하면서~ 참 비참했다 ... 며칠전 아시는분이 의류매장에 사람구한다고 날더러 가보라고 했다 . 의상과를 나와서, 잘 알거라면서 .... (옷 파는거랑 ,의상과출신이랑 무슨상관인지....-..-;;;) 그 말 듣는 순간, 열이 확~ 받으면서 자존심 무지 상했다. 사람을 어찌보고 옷가게 점원으로 일해보라는지 .....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일인지라 ... 하지만 하루이틀지나고 곰곰히 나 자신을 돌이켜본다 ... 객관적으로 아무 내세울것 없는 사람이 아닌가 ... 이력서엔 **학교 입학, 졸업말고는 더 이상 쓸것도 없는게 나란 사람이다. 또 나이는 어떠한가 ... 그런데도 쓸데없는 자존심이 날 지배한다 ... 더군다나 날 비참하게 만든다. 나이 어릴때 이런저런 알바라도 해봤더라면 이렇게 당황스럽지도 않을텐데 ... 이 나이 먹도록, 감히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는, 이런 무능한 나를 키워놓은 부모원망을 해본다 .... 세상에 엄마아빠들 ... 애들 이쁘다고 너무 곱게 (밥 떠먹여주듯) 키우시면, 현실감각 제로, 엄청나게 수동적인, 먹여주는 밥만 먹는 지독히 멍청한 사람으로 클수도 있어요 .... 지금 맘을 추수리고 있다 ... " 나한테 이런 일자리라도 주어진다는거에 고마워하자" 라고 나 자신을 열심히 깔아뭉게고 있는중이다 ...그렇지만, 한없이 비참의 나락으로 빠지는 것같다. 빨리 허물을 벗어 버려야하는데 .... 30년간 나를 대변한 빛좋은 개살구같은 자존심이란 놈이 쉽게 벗어지지가 않는다...
쓸데없는 자존심
백조생활 10개월째 접어든다.
내 나이 31살이다..... (나도 내 나이의 숫자가 생소하다)
5년만에 쉬어 보는거라.... 목에 혹이 생긴겸해서 (임파결핵이라고 했음)
정말 맘 편하게 푹~ 잘 쉬고, 잘 먹고, 잘 놀았다 ...
주위 식구들, 지인들의 놀때 맘껏 놀라는 격려(?), 빨리 병이나 나으라는 위로속에
백조생활 즐겁게 했었다 ....
6개월가량이 지난 시점부터~
이젠 날 부담스러워하기 시작한다.
이제 뭐 할꺼냐고 물어본다.... 그게 무슨 인사말마냥 나만 보면 읇어댄다 ...
나도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이력서를 한번 써본다.
언제 써봤는지 기억이 까마듯하다...
너무나 간단하다.
몇줄 쓰고 나니, 남은 빈칸이 민망스럽다.
내 생애 직장생활 해본거라곤 고작 일년 남짓이다.
대학시절에도 그 흔한 알바한번 해본적 없다.
공주같지도 않는 나를, 공주처럼 키워버려 날 착각하게 만든 부모님이 원망스러워진다.
쓸데없는 자존심으로만 똘똘 뭉쳐진 날 발견한다.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는 나를 발견한다.
25살적부터 부모도움으로 창업을 해서 나이에 맞지않는 호강을 누리며 "사장님"소릴 들었다.
여러 굿은일을 주위에서 도맡아 해주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당시엔 내가 일을 잘해서인줄 알았다)
그뒤로 짧게는 7~8개월, 3년가량을 업종을 바꿔가며, 구멍가게지만 사장님소릴 들으며 지냈다.
이제 쉴만큼 쉬었고, 놀만큼 놀았다 .....
그런데 뭘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다 ...
10개월전 누적된 적자로 인해, 가게정리하고 여기저기 빚잔치하고 나니 빈털털이~
차라리 집에 가만히 있는게 돈버는거다.. 라는 생각에 날 위로하기도 하지만 ...
내 짧은 사회경력과 나의 만만치 않은 나이로 어디 취직 할만한곳이 거의 없다는걸 깨달았다.
얼마전 이력서들고 학습지선생이라도 해볼까 싶어 찾아갔었다.
날 보더니 왜 왔냐는 식이다 ...
자영업하던 사람은 여기 오래 못있더라 .... 기름값이라도 나오겠냐 ..
차라리 고집 피지말고 그냥 가라는 식이었다 ... 연락주겠다는 말을 하면서~
참 비참했다 ...
며칠전 아시는분이 의류매장에 사람구한다고 날더러 가보라고 했다 .
의상과를 나와서, 잘 알거라면서 .... (옷 파는거랑 ,의상과출신이랑 무슨상관인지....-..-;;;)
그 말 듣는 순간, 열이 확~ 받으면서 자존심 무지 상했다.
사람을 어찌보고 옷가게 점원으로 일해보라는지 .....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일인지라 ...
하지만 하루이틀지나고 곰곰히 나 자신을 돌이켜본다 ...
객관적으로 아무 내세울것 없는 사람이 아닌가 ...
이력서엔 **학교 입학, 졸업말고는 더 이상 쓸것도 없는게 나란 사람이다.
또 나이는 어떠한가 ...
그런데도 쓸데없는 자존심이 날 지배한다 ...
더군다나 날 비참하게 만든다.
나이 어릴때 이런저런 알바라도 해봤더라면 이렇게 당황스럽지도 않을텐데 ...
이 나이 먹도록, 감히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는, 이런 무능한 나를 키워놓은 부모원망을 해본다 ....
세상에 엄마아빠들 ...
애들 이쁘다고 너무 곱게 (밥 떠먹여주듯) 키우시면,
현실감각 제로, 엄청나게 수동적인, 먹여주는 밥만 먹는 지독히 멍청한 사람으로 클수도 있어요 ....
지금 맘을 추수리고 있다 ...
" 나한테 이런 일자리라도 주어진다는거에 고마워하자" 라고
나 자신을 열심히 깔아뭉게고 있는중이다 ...그렇지만, 한없이 비참의 나락으로 빠지는 것같다.
빨리 허물을 벗어 버려야하는데 ....
30년간 나를 대변한 빛좋은 개살구같은 자존심이란 놈이 쉽게 벗어지지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