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좀 없는 일이어서 음슴체로 쓸게요쓰니는 옷가게를 하고있음방금 왔던 손님이 너무 웃겨서 글로 적게 되었음한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어떤 손님이 오심쓰니 가게는 연령층이 다양해서 캐주얼부터 할머니들 옷까지 있음지금은 여름이라 시원한 인견 종류가 많이 나가는데이 손님도 인견 원피스를 하나 고르고 있었음마침 세일하니까 하나 하시라고 권하던 차에손님이 임산부 옷도 있냐고 물어봄그래서 배부분이 편하게 나온 캐주얼 원피스 몇장을 추천해드림가격은 2만원대였고 쓰니도 임신했을때 잘 입었던 라인이라고 말씀드림그랬더니 '별로 시원해보이지가 않네-' 하셔서'그럼 인견으로 사다주세요- 시원하고 원단이 너무 좋아요' 하며인견 원피스 젊은 스타일로 몇개 골라드림그랬더니 '더 싸고 잘 늘어나는거' 는 없냐고 함이 때, '아- 며느리 옷 사러왔구나' 하고 생각함쓰니 가게는 가게 앞에도 세일하는 옷들을 내놓음그래서 나가서 7천원~만원 하는 원피스종류를 보여줌이것 저것 보시더니 가격표를 하나하나 확인하심내 눈치로는 왠지 더 싼 걸 찾는 것 같았음.... (옷가게 눈치밥으로...)그래서 나는 '따님 사다주시게요?' 하고 괜히 한 번 물어봄역시나 돌아오는 대답은 '며느리 사다주려고-'그 때부터 좀 할 말을 잃어버린 쓰니는매장 저- 안에 걸어놓은 5천원짜리 원피스도 보여주면서이런 원단 찾으시는거냐 물어봄맞는데 디자인이 별로라고 하셔서'이건 5천원이에요-' 하고 말했더니 그제서야 더 자세하게 보기 시작함그 옷을 보시는 와중에 나는 세일하는 인견원피스를 몇개 더 추천함'그래도 며느린데 좀 좋은거 사다드리시지요-' 하고 참던 한마디를 조심스레 했더니애 많이 낳을 것도 아닌데 좋은거 필요없다고ㅋㅋㅋㅋ그리고는 며느리 사다줄건 맘에 드는게 없으신지자기가 맘에 들었던 인견원피스 세일 언제까지 하냐고 물어보시고는 퇴장...얼마나 더 싼걸 사다주려고 하신걸까딸이어도 똑같이 했을까 하는 찝찝한 의문이 남음동시에 그 며느리가 살짝 불쌍해짐 76221
방금 가게에 왔던 어떤 시어머니
어이가 좀 없는 일이어서 음슴체로 쓸게요
쓰니는 옷가게를 하고있음
방금 왔던 손님이 너무 웃겨서 글로 적게 되었음
한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어떤 손님이 오심
쓰니 가게는 연령층이 다양해서 캐주얼부터 할머니들 옷까지 있음
지금은 여름이라 시원한 인견 종류가 많이 나가는데
이 손님도 인견 원피스를 하나 고르고 있었음
마침 세일하니까 하나 하시라고 권하던 차에
손님이 임산부 옷도 있냐고 물어봄
그래서 배부분이 편하게 나온 캐주얼 원피스 몇장을 추천해드림
가격은 2만원대였고 쓰니도 임신했을때 잘 입었던 라인이라고 말씀드림
그랬더니 '별로 시원해보이지가 않네-' 하셔서
'그럼 인견으로 사다주세요- 시원하고 원단이 너무 좋아요' 하며
인견 원피스 젊은 스타일로 몇개 골라드림
그랬더니 '더 싸고 잘 늘어나는거' 는 없냐고 함
이 때, '아- 며느리 옷 사러왔구나' 하고 생각함
쓰니 가게는 가게 앞에도 세일하는 옷들을 내놓음
그래서 나가서 7천원~만원 하는 원피스종류를 보여줌
이것 저것 보시더니 가격표를 하나하나 확인하심
내 눈치로는 왠지 더 싼 걸 찾는 것 같았음.... (옷가게 눈치밥으로...)
그래서 나는 '따님 사다주시게요?' 하고 괜히 한 번 물어봄
역시나 돌아오는 대답은 '며느리 사다주려고-'
그 때부터 좀 할 말을 잃어버린 쓰니는
매장 저- 안에 걸어놓은 5천원짜리 원피스도 보여주면서
이런 원단 찾으시는거냐 물어봄
맞는데 디자인이 별로라고 하셔서
'이건 5천원이에요-' 하고 말했더니 그제서야 더 자세하게 보기 시작함
그 옷을 보시는 와중에 나는 세일하는 인견원피스를 몇개 더 추천함
'그래도 며느린데 좀 좋은거 사다드리시지요-' 하고 참던 한마디를 조심스레 했더니
애 많이 낳을 것도 아닌데 좋은거 필요없다고ㅋㅋㅋㅋ
그리고는 며느리 사다줄건 맘에 드는게 없으신지
자기가 맘에 들었던 인견원피스 세일 언제까지 하냐고 물어보시고는 퇴장...
얼마나 더 싼걸 사다주려고 하신걸까
딸이어도 똑같이 했을까 하는 찝찝한 의문이 남음
동시에 그 며느리가 살짝 불쌍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