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혼수,친정이 다해줬는데 반반결혼하쟤요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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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대중반에 이혼후 외롭게 지내던중
지금 함께지내는 사람을 만나게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혼자살던 전세집 만기가 몇달 남지않아 알아보게 되던중 현재 집을 사게되었고, 동거이긴 하지만 정식으로 인사하고 떳떳하게 살고자했던게 사실혼 부부가 되었습니다.(매매액 100%제돈입니다)
이사하며 부족한돈 2천가량 친정에서 해주시고 시댁에서 120만원짜리 에어컨 30만원씩 4개월 주신게 전부인데요.
상견례당시, 엄마도 대놓고 물어보셨어요. 원하시는게 있는지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를요ᆢ 당시 시부모님은 아무것도 필요없고 감사히 생각하신다며 결혼식 비용 전액 부담하신다고 하고 상견례를 마쳤구요.
그런데 얼마전 어머님 말씀이 달라지시는거예요.
니반지까진 해주겠지만 니가 예단을 해오는것도 아닌데 어떻게 결혼식을 우리가 다 부담을 하겠냐구요ᆢ
집.혼수 여자가 다 했는데 예단도 해야해요?
그냥 계산없이 이사람 사랑해서 살고,
이사람도 잘나진 않았어도 성실하고 반듯한 성품이라 제가 더 반한거고, 제 흠 덮으며 살아가는데ᆢ 저희 요새 다투게 됩니다.
어머님은 누구 결혼식 다녀오실때마다
신부가 안이뻐,
신랑이구려.
드레스가촌스러.
호텔이라고 갔더니 찔긴스테이크에 김치도안줘,
뷔페인데 먹을것도 없어,
혼주머리를 누가 쥐어뜯어놨나봐.
조명이정육점같애.
등등ᆢ 저주를 퍼붓는 말씀만 하시고

남편에게 이런저런 이유로 이러면 진행 어려울거같다고 돌려말하니 찬바람 쌩 도네요 ㅎ

애초에 다녀온 제 잘못이 크다는거 알아요.
하지만 아이없고, 전x의 사유로 합의한거고ᆢ 그래서 저나 친정에선 한다고 했는데 이게 문제일까요?
아니면 제가 죄책감때문에 진짜 이유를 못찾고 맴도는걸까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