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하라고 강요하는 엄마랑 친척들.. 제가 이기적인가요?

ㅇㅇ2021.08.11
조회163,510
안녕하세요
결시친에 부모님이 많을테니부모 마음을 듣고싶어 여쭤봐요
저는 학교 졸업하고 중소기업 사무직 하고 있어요. 
아버지가 어릴때 돌아가셔서 엄마가 혼자 힘들게 키우셨어요.
근데 엄마랑 이모 등등 외가쪽 사람들이 자꾸 간호사 하라고 합니다.수능 보라는건 아니고 편입이나 대졸자 전형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있더라고요. 웬만하면 합격하던데 문제는 저는 몸 쓰는 일을 하고싶지 않고 돈이 적어도 화이트칼라..사무직 일을 하고 싶습니다. 주위 간호사 친구들 보면 금방 그만두고 학을 떼고 나오더라고요.. (물론 만족하시는분도 있을거고 직업을 비하하려는게 아니고 그냥 저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혼자 먹고 사는데 지장도 없고요.

그래서 절대로 싫다고 하니 졸업하고 종합병원이나 대병 가서 3교대 하면 지금보다는 돈 훨씬 많이 번다고 너가 지금처럼 너 쓸것만 딱 벌면 내 노후는 어쩌냐고 하고 이모도 너 엄마 불쌍하지도 않냐고...
근데 제 생각에는 자식 힘들까봐 이런 일 안 시키는게 맞지 않나요?심지어 싫다고 하는데 등떠미는게.. 
제가 차라리 공무원 준비를 해보고 싶다고 하니(전부터 해보고 싶었으나 돈 좀 모든 뒤 하려고 함)너는 어떻게 너만 생각 하냐고 공무원이 더 좋긴하지만 그건 너만 생각했을때 얘기고 초반 몇년 그돈 가지고 부모 부양 어떻게 할거냐고 이기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동생이 있는데 저보고 너 대학등록금 대느라고 동생은 돈 없다고 어떡할거냐고 책임지라합니다. 

제가 이기적인가요?
어떻게 이럴수있냐고 괘씸하다 합니다

--
이어서 써요
네 간호사 많이는 못 버는거 알지만 지금 다니는 회사가 박봉이니 3교대 하면 수당 나오니 그렇게 하라고 시킨 겁니다. 3교대 하면 200후반은 받을 수 있다해요. 큰 병원 가면 350정도 받을 수도 있다는데 나이땜에 소위 말하는 빅5는 어렵고.. 그 이하 병원가면 보통 200중반-후반 받는다고 하는데 그거 듣더니 월 100만원은 본인 달래요
어릴때 학원 보내주고 중간에 어학연수에 교환학생 보내줘서 돈 많이 들었다고...
그렇게 따지면 저는 과외 한 번 못 받아보고 종합학원 20몇만원짜리 그거 딸랑 하나 다니고 
저도 좋은 과외 다녔음 좋은 대학 갈 수 있었다고 지르고 싶은데 그럼 또 난리날겁니다

제일 큰 문제는 간호사는 적성에 너무 안 맞을 것 같아요. 보건계열은 특히 적성 많이 탄다고 들었어요. 
저번에 엄마도 정년까지 일 할 수 있고 요즘 노인들도 일 한다고 하니 (아직 일 하십니다만)부모 부양할 생각 안 하고 일 시켜먹을라고 한다고 난리났어요.다른 집 자식들은 노인네 일 안시킨다 한다면서..요즘 세상에 정말 일 안시키나요?저보고 그럼 평생 부양하란건지
참 정말 가슴이 답답합니다.

댓글 275

0000오래 전

Best그렇게 원하면 엄마랑 친척들보고 아직 안늦었다고 본인들이 하라고 하세요^^ 간호사가 평생 직장이다 좋다 말하는 사람 많은데 3교대 하면서 몸 말가져 환자나 보호자한테 상처받고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한테 상처받고 정말 멘탈 강하지 못하면 미치는 직업군입니다. 본인 인생들 맘대로 살아놓고 왜 남의 인생을 지들맘대로 할려는지 이해가 안되네 ^^;;;; 자꾸 그렇게 말하고 스트레스 주면 난 못하니까 원하는 사람들이 공부해서 들어가서 취직하고 하시라고 하세요^^ 지들이 격을 일 아니라고 너무 막말하시네 ㅎㅎㅎ

ㅇㅇ오래 전

Best자식을 노후대책으로 낳으셨네....

ㅋㅋ오래 전

Best으.. 요즘 저런 부모 왤케 많음? 원래 많았는데 우리가 몰랐던건가 사무직 원하면 혼자 연끊고 나가요. 간호사 솔직히 근속연수도 짧고 사회적 위치도 낮고 비추임 차라리 공장 가면 돈 비슷한데 혼자 잘먹고 잘 사셈

ㅇㅇ오래 전

Best근데 진짜 주위보면 하나같이 못사는 집에 딸 간호사시키더라 근데 주위에 간호사 20명 가까이 되는데 지금 7,8년 버틴애 단 한명...나머지는 싹 다 그만둠. 신중하게 생각해야됨

ㅇㅇ오래 전

Best간호사는 기술직종이고 급여도 꽤 좋은데 판에선 왜이리 비하당하는지 모르겠네?? 나도 기술직인데 기술직이 사무직보다 직장수명이 길고 급여나 복지도 좋은데 특히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는게 메리트 아닌가? 암튼 간호사는 좋은 직업임 대한민국에서 기술직으론 이만한 직업 없으니 간호사님들 자부심을 가지세요

ㅇㅇ오래 전

추·반간호사들 발작버튼 눌렸네 ㅋㅋㅋㅋㅋ 간호사는 흙수저 대표직업 ㅎㅌㅊ 직업맞는데 ㅋㅋㅋ 의사 시다바리 못볼거 보는 직업 빅5 간호사=상위권 중소기업 그 이하 간호사=그냥 _소기업 둘다 ㅎㅌㅊ 인생 ㅋ

ㅇㅇ오래 전

가족들 손절하고 혼자 사세요

ㅇㅇ오래 전

아디리고오래 전

저..같은 경우는 그냥 과목이 제 적성이랑 맞을 것 같아서 들어갔어요. 지금 간호사로 일한지 8년이 넘었는데 제 또래들은 거의 다 관두고 상근직으로 빠졌어요. (가장 흔한 진로가 건강보험공단, 심평원, 간호직공무원, 보건교사, 연구간호사, 주부) 전 임상에서 일하는게 적성에 맞아서 남아있어요. 내가 원하는 만큼 공부할 수 있는 소스가 끊임없이 나오고 다양한 인생을 접할 수 있고 취업걱정이 1도 없고, 임상 이후의 진로가 다양하고, 미친듯이 일하다 보면 눈 깜빡한 사이에 퇴근시간이 되어버리는 그 기이한 느낌도 좋구요. 하지만 한국의 경우 직장 내 복지와 문화가 아직 많이 후지답니다...병원만 그런게 아니겠지만ㅠ 만약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외국어 꼭 공부하세요. 외국간호사 완전 추천요. 물론 사무직을 원하신다면 보건직 사무직 나쁘지 않아요ㅋ

팩트오래 전

대학병원 중환자실 6개월 일하고 나옴 친구들 ? 2-3개월하고 나오는게 상당수 많이 버텼다 ? 하면 1년하고 다른 곳으로 무조건 이직

ㅇㅇ오래 전

글을 읽어보니 쓰니님 가족은 존중과 배려가 없네요. 그래도 그것과는 별개로 40대 중반되어 펜대 굴리는 회사생활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니까 간호사 좋아보여요...ㅎㅎ...학창시절에 간호학과 생각도 안해봤는데 60대 지인분 요양병원에 자격증 걸어두고 출퇴근 도장만 찍으면서 돈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나니까 지금이라도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ㅇㅇ오래 전

시조카가 지방대 나와 응급실 간호사로 근무 했는데, 공무원 몇 년 준비 하다 안 되니 다시 응급실로 가더군요. 간호사는 페이 자체가 약한게 아니라, 교대 근무 안 하면 돈이 안 된다네요. 전 저희 애 의료진분들이 살려주신 경험이 있어서, 무시하는 의미로 쓰는 글이 아니라. 쓰니님이 이제와 다시 공부해서 그것도 동생 학비 대려는 이유로, 간호가 될 필요성은 못 느끼겠어요. 그만큼 체력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고생 많이 하는 직업인데, 본인이 원해서도 아니고 집안 가장 노릇 하려고 그 힘든걸 시작한다고요? 저라면 이기적인 가족들 버리고 제 살길 찾을래요. 결혼 생각이 없다면 모를까, 나중에 남편 될 사람이나 시가식구들한테도 못 할 짓이죠. 남녀 불문 남의 집 가장은 빼오는거 아니라 합니다. 본인 때문에 애먼 남자 집안 망치지 마시고, 평생 본가 식구들 ATM 노릇 하고 사실게 아니라면 이참에 발 빼세요. 미안한 얘기지만 내 아들이 쓰니님 같은 여자 데려 오면 반대할거 같아요. 노후준비가 안 돼서 동생 인생 책임지기 위해, 내 아들이 며느리 집안 가장 노릇 한다면 못 받아들일거 같거든요. 그런 이기적인 가족을 둔 며느리가 곱게 보이지도 않지만, 끊어내지 못 하는 성격이면 내 아들 고생길이 훤히 보일테니까요. 본인 인생부터 생각 하세요. 노후자금으로 자식 낳아 키우는 부모라면 평생 자식 발목 잡을 거예요.

오래 전

ㅋㅋㅋㅋ 사회 인식이 간호사랑 간호조무사도 구분 못하는 사람들 이글 하나에도 수두룩 빽빽인데 님 공부는 고사하고 이런 수모 쭉 견딜수 있을까여 ㅠㅠ 병원 가면 또 텃세에 의사 수발.. 정말 강철멘탈이라야 버틸듯 ㅜㅜ

방긋오래 전

엄마 나이가 할머닌가? 왜 저렇게 자식한테 기대? 부담스럽고 정떨어지게

ㅇㅇ오래 전

간호사 하지마삼. 할거면 미국간호사 하세요~진심입니다.

ㅇㅇ오래 전

나이들고 보니 사무직은 경단되면 재취업이 힘들지만 간호사는 나이 많아도 갈 곳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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