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10년동안 오른쪽 치아로 음식을 씹은적이 없습니다.지금은 양쪽모두..

glaemfek2021.08.11
조회1,349


안녕하세요. 치아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씹지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왼쪽 치아들도 엉망인 상태고 오른쪽 치아들도 엉망이라 앞이빨로만 씹고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음식을 씹지못한지 약10년이 넘었습니다.

치과가서 치료하면되지 무슨 문제냐?


네, 치과는 갔었죠.

작은 빌딩 전체를 치과로 운영하는 동네 치과에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치아 하나를 거의 다 갈아내고 뿌리만 남았는데, 잇몸 염증이 완전히 제거되지않았습니다. 이 치과는 처음부터 좀 이상했습니다.매번 갈때마다 엑스레이를 찍는겁니다.보통 치과 엑스레이는 처음 방문할떄 한번만 찍지않나요? 근데 여기는 갈때마다 찍어댔습니다.


그렇게 찍어놓고도 염증을 제거하지못해 대학병원에 아는 사람이 있다며 메모지에 무언가를 써주고 가보라 했습니다.

하는수없이 대학병원에 가게됐고, 한참을 기다린끝에 진료를 받고나서 의사가 하는말이 염증이 있다며 기다리라는 말이 전부였습니다.



얼마쯤이었을까? 저는 엄마가 추천해준 천안에서 웬만한 대형병원급의 치과를 가게됐고, 그곳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왼쪽의 어금니 하나를 치료하고 치과에서 가장 싸다는 크라운을 꼈습니다. 전 엄마카드로만 써와서 비싼치과인지 몰랐는데, 대형병원급 치과다보니 작은 동네치과보다는 비쌌던것 같습니다.



다른 오른쪽 어금니 하나도 치료했는데요, 담당 의사가 뿌리쪽(?)을 자르자고해서 저야 의학상식이 없으니 알겠다했고 신경치료를 마친뒤 기둥을 박고 크라운을 꼈습니다.


이번에 낀 크라운은 다른 치아들보다 높아서 씹는게 불편했고 통증도 있었습니다.어찌하다 담당 의사와 말 다툼을 한뒤에 다른 여성 의사가 치아를 봐줬는데요, 문제의 치아를 발치한다고하자, 그러라고 했습니다. 근데 저의 답변에 갑자기 말을 바꾸면서 아직 나이도 어린데 발치보다는 살리는쪽으로 하는게 낫다고 하시더군요.


 (저의 치아상태입니다.일반인분들은 봐도 잘모르겠지만 치과의사분들이 보신다면 얼마나 심각한지 아실겁니다.)



아마도 제가 아프다는 애기를 못믿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오른쪽 어금니의 염증때문에 정확한 기간은 생각나지않지만 약 1년 가까이 기다렸던것 같습니다. 의사가 계속 기다리라는 말에 오랫동안 치료를 진행하지못하고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최종적으로 치아 치료에 실패하면서 인터넷에 글올리지말라는 등(?)의 내용이 적혀있는 문서를 받고 싸인한뒤에야 크라운과 기둥값만 환불 받았던것 같습니다.박혀있던 기둥은 제거됐고 크라운도 뻇습니다.알아보니 기둥 제거는 치아가 완전히 망가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걸 알게됐는데, 그렇게까지 되진않았고 문제의 치아는 거의 삭제된 상태입니다.



부모님에게 더이상 의지할수 없어 마침 홍수피해로 의료1종 혜택을받아 어릴적 다녔던 동네치과를 가게됐지만, 예전만 못해 가장 저렴한 다른 치과로 옮겼습니다.거기에서 왼쪽 치아 어금니에 기둥을 박고 크라운을 씌웠는데요, 집에 돌아와서 전혀 딱딱하지않은 빵을 먹다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크라운을 끼고나서부터 너무 쪼인다고 생각했는데 그 뒤로 엄청난 통증이 밀려왔습니다.


해당 치과에서 통증을 호소하고부터 치아가 부러진것 같다고 말했지만, 한다는 치료는 착용한 메탈크라운을 갈아내기만하고 약 처방이 전부였습니다.크라운은 착용전에 손질해야되는건데, 착용한 상태에서 갈았습니다.. 갈아낸 크라운 어디로가겠어요? 제 몸속으로 그대로 들어갔습니다.



첫번째,두번째,세번쨰, 계속 갈기만 하고 약 처방이 반복되자 참다못해 항의했고 크라운과 기둥값을 환불받았습니다.

이곳 치과도 역시나 문서를 내밀면서 민.형사 법적대응을 하지말라는 조건에 사인을하고나서야 환불받았습니다.



제가 금전적으로 여유있었다면 소송을 했겠지만, 소송중에서 가장 힘들다는 의료소송이기에 전혀 엄두가 나지않아 환불받고 끝냈습니다.

그런데, 크라운을 뺼때 보통 크라운 윗면을 반으로 쪼개서 가볍게 집고 뺴는데, 그곳 의사는 무슨 발치를 하는것마냥 엄청난 힘을 주며 뻈고, 그 과정에서 또 치아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때낀 크라운이 두개의 치아를 연결한 크라운이었습니다.의료진은 다급하게 깨진 치아에 레진(?)을 발라서 사건을 수습했습니다.

천안 청수동에 있는 하얀플란트라는 치과입니다. 정말 생각같아선 지금이라도 법적대응을 하고싶은 심정입니다.


이 치과로인해 몇달을 극심한 고통속에 살며 밥도 제대로 못먹고 화병까지 생겨서 누워 지낸 날들이 많았습니다.기둥 박고 크라운만 제대로 씌우면 10년 20년이상을 쓸수 있었을 치아를 망쳐버려서 발치를 해야될 상황입니다. 전 이 치아를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도 방치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몇달 지나고나니까 극심했던 통증이 사라져서 일상생활을 다시 할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치과들을 다니면서 의료사고만 두번을 당했고, 한곳에서는 치아만 거의다 갈아낸채 치료를 포기했습니다.

오른쪽 치아들로는 아예 음식을 먹지못한지 약 10년이넘었고,이제 왼쪽에있는 깨진치아에 발라졌던 레진(?)이 완전히 빠져서 풋고추를 씹어도 통증이 유발돼 앞니로만 생활하는 판국입니다.


깨진 치아때문에 음식물이 너무 많이껴서 치실이 없이는 음식물 제거가 불가능합니다.떄문에 치실 한박스를 아예 사두고 매일 쓰고있습니다.

이제는 어느 치과를 가야될지 겁이납니다.


치실 쓰기전 앞니만 사용하다 결국 앞니까지 음식물이 잔뜩껴서 다른덴 다 썩어도 앞니만은 썩지않았는데 이제 모든 치아가 썩게됐습니다.

다른 치아도 아니고 앞니이니만큼 치아색과 유사한 레진을 쓰는게 일반적이었지만, 당시 두번의 홍수 피해로 의료1종 혜택기간이었고해서 보험이 적용되는 지아이(?)라는 저렴한 재료를 사용해 앞니에 발랐습니다.



때문에 앞니들이 군데군데 지저분해지게 됐고, 나중에서야 후회했습니다.

그냥 돈이 많이들더라도 앞니만큼은 레진으로 했어야됐는데...

부분적으로 소량만 치료하고 더이상 치과를가지않았습니다.치과에가면 의료진들이 놀랄만큼 정말 치아상태가 처참한 상태입니다.



어느 치과를 가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양심적인 치과를 찾고 싶어요.현재 금전적으로 여유있는편이 아니라 모든 치아를 치료할수가 없어 오른쪽 치아들과 앞니에 떔빵된 지아이를 제거하고 레진으로 새로 치료받고 싶네요.



나중에는 모든 치아를 치료받고나서 가장 먼저 하고싶은게 고기쌈을 입안 한가득 넣어 양쪽치아로 씹어 먹고 싶습니다.

남들에겐 쉽게할수 있는일이, 전 언제 마지막으로 입안가득 먹어봤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네요.


강창용 선생님같은 양심적인 치과가 천안엔 없을까요?치과 가는데마다 발치갯수도 다 달랐습니다..환자를 돈벌이로 생각하는 일부 치과의사들때문에 괴롭네요.답답하고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어서 한번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