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동거중인데 너무 안맞아요

ㅇㅇ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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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기도에 사는 21살 대학생입니다
전 학교근처 자취방에 혼자 살고있고 방학때 안내려가고 여기서 학원다니기로 했어요
혼자가 아무래도 편하더라고요ㅋㅋ 그러던 어느날 저의 원룸에 도둑이 들었고
제가 작년 겨울부터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남자친구한테 무서워서 못자겠다고 징징댔더니 
그럼 자기방 빼고 제집으로 합쳐서 같이 살자고 하더라고요 월세도 아끼고 좋지않냐고
남자친구는 같은대학 3학년인데 그도 자취를 하고있는지라 저는 당연히 좋다고 오빠밖에 없다고 애교를 맘껏부렸고요
첫날에는 너무 좋았어요ㅋㅋ 같이 밥도해먹고 자연스럽게 한침대 들어가서 같이 안고자고 참 결혼은 이래서 하는구나 싶은 마음?
하지만 사는 스타일이 다른가봐요ㅋㅋ
전 그렇게 결벽증있게 깨끗한 편은 아니지만 내집 하나는 좀 냄새안나게 살자라는 개념하에 살고있어요
조금만 냄새나는 음식을 상온에 내놓으면 금방 상해버리는지라 잘 해먹지도 않고 설거지도 최대한 바로바로 하는 편인데요
근데 남자친구는 밤에 항상 뭘 해달라네요?
솔직히 정말 피곤하거든요.. 근데 아무것도 하질 못하는 오빠한테 직접 해먹으라고 할 순 없으니까 또 해주고요;
이렇게 피곤한데 해주면 자기가 치우는게 당연할텐데 그냥 설거지통에 냅다 둬버리면 뒤처리는 다 누가하라는건지ㅠㅠㅠ
그러면 한숨쉬면서 또 제가 합니다..
샤워는 또 왜 그렇게 요란스럽게 하는지 샤워하면 꼭 제가 다시 가서 뒷정리 다해요 온사방 벽하고 거울까지 다 물튀겨놓고...
털정리 물기 정리.. 어떻게 씻길래 쓰레기통에도 물이 잔뜩들어가서 썩은내가 진동하게 만들고.. 수건도 다 쓰면 방바닥에 놔두고.. 그럼 저는 또 집어서 세탁기에 집어넣고...
제가 새벽에 자다가 깨서 소변이 마려서 화장실에 갔는데 화장실 불키면 너무 밝아서 자연스럽게 눈을 게슴치레하게 뜨거나 찡그리게 되잖아요
그러고 눈을 반쯤 감고 변기에 앉았는데 제 엉덩이가 쏙 빠졌어요ㅋㅋㅋㅋ 남자친구가 자기 소변볼때 올려놓고 다시 안내려놔서 제가 확 빠져버린거지요 하...
정말 그 드러움이란.. 새벽에 진짜 짜증이 확나는데 자는사람을 화내려고 깨울수도 없고
그런거 남자들은 신경도 안쓰나봐요? 
이젠 밤에 제 옆에와서 살 붙는 것도 짜증나요 그래서 며칠전부터는 벽보고 등돌린채 자게되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하루종일 짜증냈더니 왜 그러냐면서 엄청 크게 싸우고 남친은 밤에 모텔에서 자겠다고 나가버리고 지금까지 안들어왔습니다 연락도 안왔고요
그런데 이게 한달 두달 도 아닌 2주만에 벌어진 일이라는건데 2주만에 이런데 결혼해서 같이살면 어땠을까싶기도하고요
그생각하니까 숨이 턱턱막히고 
왠지 제가 저사람이랑 결혼하면 우울증으로 죽을거같아서 이오빠랑 결혼은 절대 안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이런적이 없었는데 이젠 정말 정이 떨어질거 같아요..
그렇다고 정말 보기도 싫다 이런거는 아닌데 아무튼 이건 아닌거 같아요;
제가 과민반응하는 건가요?
제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자친구랑은 이제 너무 자연스러워서 없으면 허전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