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부모님의 행동..제가 잘못인가요? 후기

짜증나요.2008.12.11
조회66,985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한풀이로 적어봅니다.

지금 딱히 말할수 있는곳이 없네요..

 

남친은 25살 저는23살.

사고치는 바람에 결혼애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아직 저희 집은 모르시고요.. 이번주에 인사갈 예정이고.. 애기 갖은지는 얼마 안됫구요..

남친 부모님은 아이 갖았단 말에... 완전 좋아 하시고요...

근데 솔직히 저희집 완전 반대하구요.....그래서 이번주에 인사가는거 죽을각오 하고 갑니다.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죠.

그렇다고 아이를 낳을 능력이 안되는건 아닙니다.

남친도 한달 300~400정도 벌구요 저도 전문직이라서 150정도 벌고 있습니다.

키울능력이 된다고 생각했구 내년에 결혼할 생각이었기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저희집도 놀랄테지만 허락할꺼 같구요..

 

문제는요 남친 아버지 때문입니다.

 

근데 제가 아이를 갖기 전에 남친 아버지가 너희 둘은 안맞다고 헤어지라는 쪽으로 말씀 하십니다.

그래도 참았습니다. 그때 남친이랑 정말 사이도 안좋았는데. 남친도 힘들다 그러고...

그래도 둘이 꾹 참고 견뎠습니다. 헤어지라는이유요 저희가 좀 많이 싸웠지만 제가 호랑이띠 남친 쥐띠 ㅡㅡ 쥐가 어떻게 호랑이를 이기는냐는 겁니다 ㅡㅡ

더웃기는건 기독교라서 제사도 안지내면서 이딴소리합니다.

결혼은 2년 후에 하랍니다 그리고 동거를 하랍니다 내참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내가 동거는 죽어도 안하다. 내가 동거를 싫어하는데 어떻게 하냐!

그랬습니다.그랬더니 난 형 결혼이번에 시켜서 돈없다 그러십니다.

아니 저희가 결혼지금 한다고 하지도 않았고 몇일전 좀 싸웟는데...

남친이 딴여자때문에 싸웠는데 그것도 모르고 나때문이라는 쪽으로 말씀을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몇일 후 어머님께 전화드려 잘 하겠다고 했고 남친 여자 애기도 했습니다.

바람핀건 아니였는데... 연락을 몇번 했드라고요... 오빠는 여친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여자아이가 연락이 계속왔거든요..  그거 제가 첨부터 알고있었는데.. 오빠 폰으로 전화가와서제가 전활 받았도 되게 당당하더라고요 자긴 오빠동생으로 지내고 싶다고.. 전 절대 허락못하죠

하튼 싸운 이유를 말씀드렸죠.

하튼 오빠도 어버지한테 못헤어진다고 우리가 좀더 잘하겠다고 햇는데 10월달 까지 상견례하든지 아님 헤어지랍니다. 2년후에 결혼할 걸로 해서 상견례하랍니다.결국 상견례못햇습니다. 우리집에 반대가.. 아직어리다고..

그뒤에 계속 결혼언제할꺼냐고 닥달하십니다. 그냥 웃고 넘겼는데... 아이가 떡하니 생겨버렸습니다. 그래서 아이 갖었다고 하니 완전 좋아시는겁니다.

솔직히 저도 좋았습니다.  한쪽에서라도 이렇게 좋아하니 말이죠.

근데 예정일이 7월 중순쯤인데...  애 낳고 결혼하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단호하게 안된다고 했죠 우리집에 말하고 배 부르기전에 결혼하고 아이 낳을꺼라고

그러니 우리집에 말하지 말라고 합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아이 잘못될수도 있다고...

그럼 3월달에 우리집에 말하고 5월달에 식 올리자 이럽니다. 저는 죽어도 안된다고 했죠

결혼안되는거  핑계입니다, 형이 올해 10월에 장가를 갔기 때문에 내년에 결혼 안된다고 합니다.

사람들한테 욕먹는다고...

그러면서 저에게 시집올때 머해줄꺼냐고 묻습니다.

저 돈 모아놓은거 없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남친 사업한다고 대출받은거 이제야 갚았죠..5천 ...

결혼할때 집 안해줄껍니다. 남친이랑 저 사글세로 집 알아보고 있습니다.

근데 머해올꺼냐고 장난 식으로 물어보시길래 제가 집해주세요 그럼 저 그 집에 맞게 해갈께요

그랬더니 딴 곳만 보시고 다음엔 그런말 안꺼내드라고요

 

남친네 집에 땅이 200평있습니다. 근데 이제 재개발이 될 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평당 100만원 주면 팔겠다고 합니다. 그럼 2억입니다.

저 재산에 관심없습니다. 그냥 남친 부모님 살다가 있는 돈 다쓰시고 그냥  편히 살다가길 바랍니다. 저희한테 손 안벌리면 그것만으로 만족합니다.

근데 그 2억으로 형네 집이라도 사줬으면 합니다. 저도 거기에 맞장구 쳐죠...

형이 집이 없으니 편할꺼라고.. 그러더니 뒤에말이... 우리는 니네랑 같이 살면 되겠다고 하십니다.

남친집 완전 멀리 있습니다. 저희가 여기서 집을 사면 같이 사잔 말입니다.

돈은 형한테 다주고 살기는 우리한테 와서 살겠다고 합니다..

완전 어이가 없어서.. 곰곰히 생각해보앗죠 이건아니다...

 

그래서 남친한테 기분 나빠 생각하지 말고 들어라.. 하고 제 속마음을 애기했죠

남친 그럴수도 있다는 반응 이 나오길래.. 어이가 없어서 막막 싸웠죠..

그랫더니 그럼 니가 아빠한테 이야기해!

이럽니다. 그래서 내가 됐다고 너랑 결혼못하겠다고 결혼하기 전부터 내편이 안되는 사람하고

결혼못한다 아이지우겠다 우리 여기서 끝내자고 했습니다.그리고 그냥 나갔습니다.

그때 사무실에는 아버님이 계신상태고 저희는 밖에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남친 목터져라 제 이름 부르면 따라 나옵니다.

그럼 아버님한테 니 가 아이지우겠다라고 말하랍니다.

그래서 제가 왜 화났는지를 말했습니다 그러니 또 아빠한테 말하랍니다 ㅡㅡ

절 데리고 가더니 아빠 아이지운대 대놓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도 제 불만 이야기 했습니다

그때서야 아버님 말을 바꾸시면 그냥 해본말이라고 신경쓰지말라고..

재산이 그렇게 탐나냐고 물으십니다. 그래서 말해죠 전혀 탐나지 않지만 형네만 너무 특별하게 생각하시고 우리는 모든 일 시키고..(사실 형 일하는거 거의 우리가 다 합니다...너무길어서 생략할께요,...)힘들다 그렇다고 형네가 고맙단 말한마디 들어본적없다 그랬습니다.

남친 티비만 보더군요 그리고 잠깐 잠깐 제편에서 이야기 해줬습니다...

일단 아버님한테 할말은 하고 나왔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집에 데려다준다길래 필요없다고 택시타고 간다고 했습니다.

근데 화내면서 차에 타라고 해서 탔습니다.

제가 너무 화나서 아버님한테 말했으니까 우리 사이 생각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러니 제 남친 그애기 끝난거 아니냐고 아버님랑 말해서 다 풀지 않았냐고 화냅니다

완전 어이상실 했습니다. 내편에 되지 않는 남자랑은 못산다. 절대 못산다 그랬죠

막 화를 냅니다. 자기가 어떻게 해야하냐고!!!

이제부터 제편에서 애기한다고.. 절대 못 헤어진다고..이제는 내편에 되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남친이 솔직히 아빠말을 잘 듣습니다.. 파파보이...끼가 있죠..

아빠 무진장 간섭잘합니다...

이번에 집 사글세 마음에 든게 나와 그냥 저랑 남친이랑 계약햇습니다.

일부러 아버님없을때 했죠 남친이 전화했습니다 집 계약했다고 난리 났습니다.

내일 보러가야겠다고 그래서 제가 옆에서 내가 마음에 들었다고 하라고 했습니다.

제 목소리 들렸나봅니다.. 알았다 하시고 끊으셨죠 . 결국 오늘 다시 집 보러갔답니다.

방2개짜리 구했는데 안방은 크고 하나는 좀 작아요.

근데 집 보더니 내방이 왜 이렇게 작아! 그럽니다.

분명 우리 결혼하면 아버님댁으로 가시기로했는데.. 집보더니 그말 하더랩니다.

남친이 왜? 아빠는 촌에 가야지! 그랬는데.. 이제 아이낳으면 아이 봐야지

내가 아이 키워야지 이럽니다...

어머님 계시죠.. 촌에..... 아버님 금요일날 촌에 가서 월요일날 오십니다.

왜 오냐고요... 형네 사업 도와줄려고 옵니다. 지금은 제 남친이랑 살고요

낮에 형네 사업도와주고 저녁에 와서 남친이랑 지내요...

혼자 다 결정하시고 미치겠습니다.. 남친도 답답하고요

 

형네 결혼할때 여자집에 천만원보냈대요..

근데 저한테 그거 없애면 안되냐고 하시데요.. 저 절대 안된다고 했죠..

안받아도 솔직히 상관없는데.. 저몰래 남친이 아버님한테 돈을 줘요..ㅡㅡ

일은 형네 회사일 도와주시는데.. 돈은 남친한테 한번씩 달라고하면 몇 백이죠..

그거 말 들으니 받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머리가 아픕니다

저희집에 보낼 천만원 남친한테 알아서 하라고 했다네요...

 

이번주에 그러니 이틀 후에 우리집 인사갈껀데.. 걱정이에요..

완전 난리 날텐데....아가는 이제 8주구요..

더빨리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처음부터 산끼가 있다는말에.. 이제야 말하게 되요..

지금은 건간히 잘 있다고 해서요..여러모로 걱정이네요..

그냥 답답해서 여기 글좀 적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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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써 준 글 보고 많이 생각했습니다.

일단 남친과 저는 4년 사귀었네요.. 그리고 원래 내년에 결혼할 생각이었고요..

제가 간호사라서 전문직이라 했던거고요..직업이 그래서 그런지 아이는 지울수 없었습니다.

 년차는 2년 밖에 안되서 월급은 그정도이고요

남친 직장 말 하는데요 남친 4년제 대학나왔고요 지금은 학원 차려서 그정도 벌어요

순수익을 적은거고요. 위에 대출받은 5천 이제야 갚았다고 적었는데요.. 글구 군대 면제 받았습니다.

 

이 글을 적고 남친이랑 진지 하게 말했어요

내편이 되줄수 없다면 난 니네 집에 못들어간다.

오빠 하나 믿고 시집가는데 오빠가  내 편에 서주지 않으면 난 견딜수 없다.

아이한테 미안하지만 평생 힘들게 살아갈순없다고.. 그럼 아이도 불행한거라고 했습니다.

오빠는 절 대 다신 그런일 없을꺼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계약한 집 이야기랑 형 이야기도 했구요

그거 다 자기가 아버님한테 직접 말해서 저희랑 같이 안사는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형도 형일을 도와주시는데 용돈은 바라지도 않지만 차비도 안주신다고

저희한테 달라고 한부분도 확실히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중요한 저 몰래 돈 달라고 하는것도 이제 안하신다 하셨구요..

형 부부와 함께 용돈 같이 드리기로 했네요.. 똑같이 정해서 같이 드리기로 했습니다.

 

어머님께서 밤에 전화가 왔드라고요..

왜 힘든일이 있었는데 혼자 아파했냐고요.. 이제 어머님이 수호천사 되주신다고

앞으로 이런일 있음 바로 이야기 하라고 하시네요..어머님이 다 해결해주신다고..

저도 죄송하다고 말씀드렸고요.. 사실 좀 싸가지 없게 아버님께 말한것도 있어서요.

형네 결혼한 만큼 저희도 챙겨주신디고 하셨고요..

제 돈이 펀드에 가입되어있는지라... 지금 찾으면 반도 못찾아서..

남친과 합의한끝에 적금하나 갖고 간다는 심정으로 해약못했구요..

그래서 결혼비용이 남친한테 모두 넘어갔네요...그래도 남친은 알았다고 했고요..

그렇게라도 결혼하자고 남친이 말했어요..

 

여러분들 말씀 듣고 결혼할꺼면 확실히 해야겠단 생각들어서 확실히게 말한게

보람이 있었네요. 그래도 남친이 이번일로 정신차린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아버님도 저희 일에 너무 간섭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셨고요.

여러분들 말씀 아님 계속 속상하고 아파해야했네요

어리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어리지만 그래도 한생명 죽일순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