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입에 욕 달고 사는 중딩 남동생

어이없2021.08.16
조회111
나는 고2 여자고 남동생은 중3임
동생이 초등학생 때부터 ㅅㅂ, ㅈ같다, ㅂㅅ아 등등 흔히들 쓰는 욕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그 빈도와 욕 수위가 늘어나면서 지금의 너무 욕 수준이 심한 지경까지 와버림

예를 들어 말 두 마디 이상 섞으면 욕이 나온다든지 지 필요하거나 기분 좋을 때만 가끔 누나 거리고 엄마한테 혼나거나 지 기분 안 좋을 때는 ㅅㅂ년아 ㅅㅂ개ㅈ같은년아는 기본이고 거기서 언성 높이고 더 심한 욕 하는 게 기본임

여기서 더 빡치거나 나랑 말싸움 일어나기 시작하면 물건 다 던지고 방문 세게 닫는 건 기본이고 몇 달 전에는 창문 열어서 뛰어 내리려는 행동까지 함

더 어이 없을 때도 있음 식탁에서 밥먹고 있으면 "ㅅㅂ 여기서 왜 쳐먹냐 빨리 쳐먹고 방에 들어가라" 딱 이렇게 말함 솔직히 저런 말 들으면 짜증부터 나는데 너무 슬프고 왜 이런 말까지 들으면서 같이 지내야 되는지 서러워서 그자리에서 바로 눈물 났음

부모님도 걔 그러는 거 알아가지고 특히 엄마는 이제 손 놨다면서 말해도 안 듣는다고 따로 사는 게 답이라고까지 말해서 다 동생 피하면서 참고 사는 중임

소름인 건 나한테 저렇게 욕 퍼붓다가 한 1시간도 안 지나서 다시 아무 일 없듯이 자연스럽게 말 걺 내가 보기에도 ㄹㅇ 분노조절장애 2급은 문제 없이 나올 거 같음

동생이 집에서 반바지만 딱 입고 지냄
보기 엄청 역해도 익숙해져서 걍 참고 사는데
아까도 방에서 나와서 지 부엌에서 뭐 하길래 내가 뭐하냐 물어봤는데 딱 이렇게 말함 "(손으로 지 가슴부분 가리면서) ㅅㅂ년아 왜 쳐다보는데" 그자리에서 너무 어이가 없어가지고 그냥 아무말 안하고 다시 방으로 들어와서 이 글 쓰는 중임

나는 원래 성격 좋기로 많이들 말해주고 긍정적으로 사는 편이고 기분 나쁘다고 주위 사람들한테 욕 뱉으면서 살지는 않는데 동생 저러는 거 볼 때마다 가슴에 병이 하나씩 생기는 거 같음
과연 걔가 성인이 돼도 달라질까? 걍 독립하면 평생 얼굴 안 보고 사는 게 답일까? 하면서

마음은 성인 되면 바로 대학 근처에 자취하는 게 지금 생각이긴 한데 또 아직 걔랑 같이 살날이 남았으니깐 너무 답답하고 맨날 욕 들을 때마다 앉은 자리에서 눈물 흘릴 순 없으니깐 님들 조언 받으려고 글 쓴 거니깐 댓글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