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잘못일까요..조언부탁드립니다.

쓰니2021.08.16
조회911
안녕하세요 저는 29살, 남친 32살 4년째 연애중인 커플입니다.
저는 시흥, 남친은 서울이라 일주일에 한번 만나며 나름 알콩달콩 만나고 있어요!
우선 남친은 이번년도에 스타트업에 이직을 해서 매일 밤늦게 퇴근하기에 피곤한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ㅠㅠ
주말에 많이 피곤할텐데 일주일에 한번 꼭 보려고 노력하고 연락도 자주 해주는 남자친구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으로 만나고 있답니다!

근데 사건의 발단은..ㅠㅠ 이번에 광복절 대체공휴일이 생기면서 토~일 1박2일 김포로 잠시 휴가를 다녀오기로 했어요~
그래서 가서 오랜만에 즐겁게 데이트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일요일이 되어 점심먹고 카페에서 남친이랑 한참 수다떨고 있는데

오빠 ' ㅇㅇ이는 내일도 쉬는날인데 뭐할거야?'
저 '나 그냥 내일은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그림이나 그리고 쉬려고~ 오빠는?'(평소 그림그리는게 취미예요)
오빠 '나는 내일 카페가서 문서작업좀 하려고~'
저 '아 그래? 그럼 나 어차피 화요일까지 쉬어서 오빠 동네 놀러가서 같이 할까~ 나도 그림 완성하려고!!'
오빠 '그래! 아 그럼 나 미용실 오전에 다녀와야겠다'
저 '내가 같이 가줄까?!'
오빠 '아니야~그냥 오전에 다녀오지 뭐'
대충 이런 얘기하며 다음날도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나서 저녁도 먹고 이제 집가려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수다떨다가 오빠가
'아 내일은 ㅇㅇ미용실가서 머리자르고 헌혈도하고 쉬어야지~~머리자르고나서 사진 보내줄게!' 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순간 내일 보기로했는데? 라는 생각에 '우리 내일 보기로한거 아니야?? 나 가지마?'라고 나름 애교반 장난반으로 물어보니 갑자기 표정이 굳으며 대답을 안하더라고요.
제가 '오빠 싫으면 뭐 내일 강아지랑 놀아야지~~' 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더니 대답을 또 안하는거여요.
그때부터 기분이 상하더라고요.
(제가 연락, 만남에 집착하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평소에도 제가 오빠 피곤할것같은 날이면 꼭 일주일에 한번 보지 않아도 된다는 말도 하는데 오빠가 평일도 못보는데 일주일에 한번은 봐야하지않겠냐며 보고 있는거고요..그리고 공휴일날도 카페간다길래 저도 카페를 좋아해서 아무생각없이 같이가자고 한건데 그게 문제였을까요..ㅠ)
무튼 남자친구 표정이 계속 안 좋아 조심스럽게 '나 뭐 잘못한거있어?' 라고 물어보니 5초정도 정적이더니 후에 '아니'라고 대답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왜 기분이 나빠진거야? 아까한 약속 까먹은건아닌가 물어본건데 그게 기분이나쁜거야?' 라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오빠가 또 한참 또 썩은표정으로 정적하다가 '내가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 못한게 잘못이야. 내가 너라면 하루남은 휴가 쉬게해줬을것같아.'라고 대답하네요..
제가 '나는 그냥 생각없이 오빠카페간다길래 나도 그림그릴겸 같이 가겠다고 한거야. 그리고 그때 오빠가 싫었으면 쉬고싶다고 솔직하게 얘기해줄수 있지 않았어? 그것때문에 약속도 까먹은척한거야..?'라고 물었어요
오삐는 또 '내가 솔직하게 대답했으면 ㅇㅇ이 상처받을까봐. 그리고나라면 그런질문안했을거야.'라고 제가 이기적인거라는 식으로 말하네요..

제 입장에서는 가도되냐는 제 질문에 웃으며 흔쾌히 오라며 대답해놓고 속으로는 싫어서 저에게 까먹은척 미용실,헌혈 후 쉰다는 얘기로 알아서 눈치채고 오지말라. 라는 식으로들려서 기분이 더럽고 어이없어요.
차라리 나 피곤해서 내일은 좀 쉬고싶어 라고 말해주면 서로에게 더 좋았을것같고요..

근데 또 반대로 생각하면 오빠 평일에 매일 밤까지 일하고 스트레스 받는데 하루남은 휴일 제가 눈치없이 까페 같이가도되냐고한 질문 자체가 문제였던걸까..싶어 혼돈이오네요...

지금은 서로 연락도 안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주변에 약속하고 취소하고싶을때 저런식으로 까먹은척하고 알아서 눈치채길 바라는 사람이 흔한가요..?
그리고 자기가 잘못했는데 오히려 잠수탄적도 4년동안 3번정도 있었어요..
근데 평소엔 너무 사랑꾼이라ㅠㅠ 싸움도 거의 없고..
저희 내년엔 결혼도 앞두고있어서 도와주세요..ㅜㅜ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