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직장에 들어가고 나서 제대로 된 휴일이 없었어. 그리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휴일이었던 오늘 좋은 계획도 많았고 날씨도 좋았지만 난 어젯밤 늦게 너랑은 함께 본 적도 없지만 너와 내 상황과 비슷한 것만 같은 그 영화를 새벽까지 보고 잠이 들었어. 당연히 오늘은 일찍 일어날 수가 없었지. 눈을 뜨고 집을 치우고 오랜만에 반찬들을 꺼내서 건강한 한상을 차려 밥도 먹고 지금 넌 일하고 있을까 얼굴이 많이 안좋던데 아픈건 아닐까. 계획한 일을 할 수도 있었지만 이렇게 맘 편히 쉴 수 있는 날이 없을거란 것도 알아서 온 힘을 다해 울 수도 있었는데 그냥 다시 누워서 잠을 청했어 현실도피엔 잠만한게 없잖아. 내내 몸이 축나기도 했고, 결국은 다 받아들여야 할 일 지금은 받아들여지질 않으니까 그걸 생각하지 않으려면 그냥 전원스위치를 내려야 하더라구.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널 더 많이 보려고 했는데 너는 그게 불편한 눈치라서 니가 자리를 내어주었던 그 많은 시간들처럼 이번엔 내가 자리를 비켜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어. 남은 시간은 오롯이 너를 위해 보내길 바래. 다시 돌아와달라고 그러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낸 시간이 참 길었었는데..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내가 아무리 괜찮다고 말해도 넌 처음 그 결정으로 살아가니까 난 그냥 아무말 하지않을게. 힘들지 말지. 그렇게 세상 다 잃은 얼굴이지 말지. 난 할 수 있는 것도 없는데..4
힘들지 말지
제대로 된 휴일이 없었어.
그리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휴일이었던 오늘
좋은 계획도 많았고 날씨도 좋았지만
난 어젯밤 늦게
너랑은 함께 본 적도 없지만
너와 내 상황과 비슷한 것만 같은
그 영화를 새벽까지 보고 잠이 들었어.
당연히 오늘은 일찍 일어날 수가 없었지.
눈을 뜨고 집을 치우고
오랜만에 반찬들을 꺼내서
건강한 한상을 차려 밥도 먹고
지금 넌 일하고 있을까
얼굴이 많이 안좋던데 아픈건 아닐까.
계획한 일을 할 수도 있었지만
이렇게 맘 편히 쉴 수 있는 날이 없을거란 것도 알아서
온 힘을 다해 울 수도 있었는데
그냥 다시 누워서 잠을 청했어
현실도피엔 잠만한게 없잖아.
내내 몸이 축나기도 했고,
결국은 다 받아들여야 할 일
지금은 받아들여지질 않으니까
그걸 생각하지 않으려면
그냥 전원스위치를 내려야 하더라구.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널 더 많이 보려고 했는데
너는 그게 불편한 눈치라서
니가 자리를 내어주었던 그 많은 시간들처럼
이번엔 내가 자리를 비켜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어.
남은 시간은 오롯이 너를 위해 보내길 바래.
다시 돌아와달라고
그러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낸 시간이
참 길었었는데..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내가 아무리 괜찮다고 말해도
넌 처음 그 결정으로 살아가니까
난 그냥 아무말 하지않을게.
힘들지 말지.
그렇게 세상 다 잃은 얼굴이지 말지.
난 할 수 있는 것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