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심으루 학교선생님을 좋아해요

니얼굴2008.12.11
조회894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기서 글하나 쓸께요

너무 답답해서 써요

저 한달만 잇스면 졸업이거든요

근데 학교 선생님을 너무좋아해서요..미치겟어요

좋아한지 2년 다되가구요

아 뭐부터 말해야되지

일단 하루에 열번이상은 그쌤밖에 생각안나구요

학교에서 그쌤만 보면 진짜 너무 좋아서 걍 웃음만 나고

딴년들한테 아는척하거나 말하고 있으면

짝사랑인데도 바람피는남친한테 열받는 그런 느낌나구요

막 학교에서 어디 소풍이나 수학여행 이런거 가면요

그쌤 의식하게 되구요

그쌤도 저 계속 의식하구요

계속 그샘만 보게 되구요

그쌤때메 정말 이쁘게 하고 갔엇거든요 졸업여행때

근데 지들반만 챙겨주고요ㅠㅠ

축제때 그쌤 막 무대에서 춤출때

너무 좋아갖고 계속 울엇엇어요

그쌤 번호랑 차번호도 자동으로 외아젓구요

저랑 21살 차이나거든요

근데 그쌤이 나한테 나랑 떠나자 이말 딱 한마디만 해주면

저 가족이랑 친구들 다 버리고 그쌤따라 갈수있을정도로 좋아해요

그쌤이 애까지 잇는 유부남이거든요 그쌤이 마누라도 엄청 좋아하구요

콩깍지가 씨인건지 시러할라고 해도 계속 안되요

나중에 졸업할때는 정말 많이 울텐데ㅠㅠ

어떡하지요? 그쌤이랑 결혼하고 싶어요

같이 놀러도 가고싶고 손도 잡고싶은데..

발렌타이데이. 그쌤생일. 크리스마스. 스승의날. 빼빼로데이

오만 기념일 저 돈 투자해서 새벽까지 새서 선물이랑 편지해줫거든요

그리고 그쌤이 저한테 막 화내거나 딴년들이랑 웃고잇으면

그때부터 됫다그래치아라 나도안좋아한다 이러고 안좋아할려고하면

연습장에 책상에 교과서에 또 그쌤이름 적고잇고요

딴년들이 그쌤부를때마다 짜증나구요 앵길때마다 한대치고싶고요

그쌤한테 인사하는것조차 실어죽겠어요

그쌤이 정말 못생겻거든요 애들도 다 못생겻다했거든요

근데 모르겟어요 제눈에는 장동건보다 백배곱하기백보다 더 잘생겻어요

뒷모습조차도 너무 사랑스럽고

심부름 시킬때마다 너무 좋구요

그쌤도 제가 좋아하는거 알거든요

근데도 모른척하구요 저 의식하면서도 아닌척하고

괜히 옆에잇는아한테 말걸고요

그리구 그쌤이 막 힘들다면서 딴년한테 손좀잡고 끌어달라 캣나봐요

캐서 제가 그거보고 짜증나서 막 짜증난다는식으로 카고 갈라카니까

그쌤이 저부르면서 잡아달라 그랫거든요

근데 저 그때 정말 짜증나서 교실왓는데 그다음날에

수업들엇을때 저한테 우리ㅇㅇ는 언제쯤 삐짐과 화남이 풀릴까 이러면서

웃겨주구요

다른수업시간때 교무실 문여닫는거 소리들리면

그쌤인줄알고 맨날 그소리날대마다 돌아보고요

그리고 그쌤이엿을때 딱봤는데 그쌤이 지나가면서

저한테 윙크해줫어요 진자 그때 거짓말 손톱때도 안보태고

현기증 낫었거든요..얼굴 완전 빨개지고

이번축제때도 그쌤 이름너어서 플랜카드 만들엇거든요

ㅇㅇㅇ빠순이 이거햇는데 저 우리빠순이 캄서 불러주고요

그때마다 너무 좋앗구요

그리고 빼뺴로데이때 저 빼빼로 안줄라고 했섯거든요

근데 그쌤이 저 부르는거에요

캐서 갓는데 두개 주면서

우리반 아들한테는 한개씩 줫는데 니한테만 두개주는거다

이랫어요! 짱이지 안나요?

저를 조금이나마 특별하게 생각해준다는게 너무 좋앗어요

그쌤이 인기가 좀 잇어서 좋아하는애도 꾀 만거든요

그래서 신경질 진자 만이 낫엇구요

이제 그쌤 못본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퍼요

그쌤을 위해서라면 내모든것을 다 받칠수 잇는데

그쌤은 제가 아닌가봐요

저 2년동안 한눈안팔고 그쌤만 짝사랑했거든요

근데 그쌤은 제가 장난인줄 아나봐요

뭐할때나 테스트할때도 이젠 그쌤이름부터 생각나는데..

볼펜만잇으면 그쌤이름밖에 적을게 없는데..

하루에도 수백번식 그쌤목소리 듣구싶은데

통화하기엔 너무 자격박탈인거 같고

같이잇을때는 부끄러워서 고개도 못들고

그리고 생일선물로 폰고리 선물해줫는데

어느날 보니까 폰에 그게 없는거에요

그래서 그것때메 울고 그랫어요

저 혼자하는 짝사랑이지만

그쌤이 제진심을. 제마음을 받아주길 바랬어요

아니 받아주기보다는 알아주기를 바랫어요

나는 진짜 장난아니고 진짜 좋아하는데

지는 맨날 떠보기만 하고

몇마디 걸어주면 지를 또좋아해줄까봐 계속 그러기만 해요

그런데도 너무 좋아했고 그쌤이 했던 말들이 계속 기억나요

작년소풍갓을때 처음으루 저한테 전화왓던 날

어떤애가 그쌤한테 과자건네주는데 그쌤이

저한테 허락맡고 먹을라 햇던날

휴게실 나오면서 처음으루 포즈와함께 윙크 날렷던날

마누라 애놓는다고 출장 갓다가 기분좋아서 학교다시온날

4월 30일 그쌤이 더더더 좋아진날 다 기억해요

개발활동할때 애들 다둘러싸여잇는데 끄트무리에 저 앉아잇으면 

내얼굴 볼라고 고개 막 왓다갓다 할때 날 좀 특별하게 생각하는구나

이러곤 햇는데 그쌤은 날 좋아하는게 아니라

지를 좋아하는 나를 좋아한거엿어요

좋아한거라고 장담도 못해요 그냥 그러려니 하는거 같아요

작년에 겨울방학식했을대도 이제 담임안된다는 생각에

초콜릿 주면서 정말 진짜 많이 울었엇거든요

애들이랑 잘놀다가도 그쌤이 너무 보고싶고

같이 노래방도 가고싶고 놀이공원도 가고싶고

오만데 다 가고싶어요 그샘이랑요

그쌤만 잇으면 세상을 다 얻은기분 같애요

그쌤을 좋아하는마음이 식엇는갑다 하고잇을때

그쌤이 지나가면 다시 활활 타올라요

이제 어쩌죠 뭘해도 그쌤이 젤먼저생각나요

노래만 들어도 그 가사내용이 내얘기 같아요

어딜가든 그쌤이름부터 나와요

근데 나혼자 이러면 뭐합니까

나혼자 졸업식때 죽어라울면 뭐해요

또 몇마디해주고 다독거려주고

그다음날되면 지나간 제자에 불과한데

간절하고 절실한 내마음을 알아주지도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