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있었던 일에 대해서 1.휴가 기간 동안 일정이 있어서 여행 계획을 따로 세워두진 않고, 상황 봐서 시간이 있으면 하루 1박정도로 어디 다녀오자 얘기를 3번 정도 해둔 상태.어느 날 남친이 백신을 예약했다고 함. 언제냐고 물어보니 휴가 기간이었음. 그래서 백신 맞으면 어디 못 가고 쉬어야 하지 않겠냐 했더니 그런가, 갈 수 있지 않을까 흘리듯이 말하고 대화는 스쳐 지나감.사람들을 만났는데, 휴가 때 뭐 하냐고 해서 시간이 되면 하루 정도 여행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남친이 백신을 맞아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얘기가 나옴.남친 : 우리 여행가? 나 : 시간 되면 어디 가기로 했잖아요. 근데 백신을 맞아서 가면 안 될 거 같아요.남친 : 내가 언제 맞는데?나 : 다음 주 휴가고 그때 백신 맞고, 원래 그때 어디 갈까 했었다 (정확한 대화 내용을 상세히 기억해서 쓸 수는 없고 대략 이런 흐름의 대화였음. 나는 기분이 상하고 남친은 사람들과 얘기하고 있어서 티 안 내고 그냥 넘어감)
2. 집 청소 업체를 오전 시간으로 예약했는데, 둘 다 오전에 만나서 안내를 못 해줄 거 같아 상의하던 중 오후 시간으로 옮기면 남친이 잠깐 들려서 안내해 주고, 끝나는 시간에는 나나 남친이 되는대로 가보기로 조율함. 청소 업체에 청소 날짜 시간 변경함.이후 청소 업체 방문 얘기를 3번 정도 함. (언제 올꺼고 오후에 청소 시작하기로 했다, 청소 업체 0요일에 온다, 이런 내용)업체 방문 이틀 전 나 : 업체에서 모레 오니까 ~남친 : 그게 모레라고?나 : 그날이라고 몇 번 얘기했었잖아요.남친 : 그게 그날인지 몰랐어. 나 : 2시에 오기로 했고, 오빠가 오후에 가서 안내해 줄 수 있다고 해서 둘이 얘기하고 시간까지 옮긴다고 상의까지 했었는데..남친 : 그 시간에 내가 어떻게 가나 : 그때 얘기 할때는 된다고 해서 ~기분이 상하고 있었으나, 싸우게 될까 봐 당시에 그렇게 말해서 시간도 오후로 바꿨던 거다 그때 같이 얘기하지 않았냐 얘기하고, 남친은 그날인지 몰랐다 그럼 상황보고 안 되면 퇴근때 가서 마무리 할때 만나서 확인해보겠다고 하고 대화 마무리 함.
3. 한두 달 전 사진 촬영 전에 이발을 하면 헤어스타일이 어색하니 최소 2주 전에 이발을 해야 한다고 얘기했음. 투블럭 스타일이라 옆을 밀면 초반에는 티가 남.다니는 헤어샵 디자이너를 만나서도 그 얘기를 하고 그럼 촬영 한 3주 전에 와서 이발하면 되겠네 이런 대화를 대충 주고받음.플래너가 촬영 최소 1주 전 헤어 커트 미리 해두라고 안내 문자를 보내둠.촬영 6일 앞두고, 3일 뒤쯤 샵에 가서 이발을 하겠다고 함.남친 : 나 이번 주에 머리 자르려고나 : 촬영 앞두고 머리 자르면 안 된다고 했었잖아요.남친 : 옆이 이래서 잘라야 할 거 같아나 : 그럼 미리 잘랐어야지, 저번에 그 얘기 했었고, 디자이너랑도 얘기했었잖아요. 플래너도 얘기하고.남친 : 디자이너랑 얘기해봤는데 이번 주에 와서 자르래나 : ?? 나는 촬영 전 헤어스타일 어색하니 자르면 안 되는데 갑자기 쌩뚱 맞은 입장으로 말해서 답답하고, 남친은 짧게 자르지 않고 다듬기만 해서 어색하지 않게 가면 되겠다 라고 생각한 거 같은데, (디자이너도 오라고 했다 함) 이미 하루에 한 번씩 이런 상황이 되버리니 나는 좋게 대화를 못하고 화가 나 있는 상태로 대화를 이어 나간 거 같음.서로 이미 다른 대화를 하고 있음. 싸우게 될 거 같아 남친은 좋게 얘기하려고 했는데, 이미 내 기분이 상해서 좋은 방향으로 납득이 안 됨. 대화가 격해져서 싸우는데, 나 : 왜 둘이 조율하고 몇 번씩 얘기 해둔 걸 까먹고 쉽게 말을 하냐, 항상 까먹어서 싸우지 않았냐, 그때마다 내가 싸우려고 했냐, 계속 좋게만 설명을 못하겠다남친 : 자기는 까먹은 게 아니라 알고 있었다. 머리 자르면 안 되는 거 알고 있었는데, 살짝만 자르면 되니까 그걸 방법이라고 생각한 거다나 : 그럼 나한테 말을 할 때 머리 자르면 안 되는 거 알고 있는데, 옆이 이래서 조금만 다듬으면 무리 없을 거 같아 이런 식으로 말을 시작하면 될 텐데 다짜고짜 나 머리 자르겠다고 하면 나는 어떻게 받아들이겠냐. 왜 항상 기억을 못 하냐. 나만 기억을 하고 남친이 까먹으면 그냥 까먹었구나 하고 또 설명하면 되는 거냐남친 : 이게 싸울 일이냐, 이게 우리한테 문제가 될 일이냐. 왜 이렇게 예민하냐. 아침부터 울고 난리 칠 일이냐나: 머리 자르고 청소 업체고 이런 게 문제가 아니라, 우리 대화를 기억 못 하는 것이 그럴수도 있고 내가 기분 나쁜 걸 이해를 전혀 못 한다는 것에 화가 난다. 친구와 약속도 그럴 수 있냐남친 : 그래 친구한테는 그랬어? 미안해 기억 못 했어 이런다, 내가 너한테도 그러냐나 :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상식이냐. 왜 나만 다 기억해야 하냐, 내가 비서냐 메모장이냐. 남친 : 그럼 너도 까먹어라. 둘 다 까먹으면 상황 닥쳐서 해결하면 되지, 이게 무슨 큰 일이냐, 이런 거 하나하나에 다 예민하게 굴고. 니 기억력은 좋고 나는 기억력이 안 좋냐. 왜 예전 일까지 또 다 끄집어 내냐예전 일이 아니라 불과 어제 그제 3일간 일이다라고 말하고 싶었음. 그냥 계속 서로 언성만 높아짐. 이미 대화는 격해지고 남친 : 너랑 앞으로 어떻게 사냐, 못 살 거 같다. 뭐만 하면 예민하게 나오는데. 욕할 거 같다. (18 지랄 선의 욕을 하고, 못 참아서 운전대를 주먹으로 침)나 : 나는 어떻게 살지 생각 안 들겠냐, 나는 욕을 못 하냐, 화나도 욕 참는 건 둘 다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거다.
곧 결혼을 앞두고, 이런 문제로 같이 못 살 거 같다 격해져서 소리 지르고 화를 참는 것을 보니멍합니다. 연애 기간 동안 이런 문제로 많이 싸웠고,둘이 했던 얘기를 나중에 가벼운 투로 기억 못 하거나 대강 말해서 그때마다 제가 기분이 상합니다.10분 뒤에 거기서 봐 하고 통화 끊고 거기로 가면 다른 데서 기다리고 있고, 자잘하게 기억 못 하는 게 많습니다.평소에 주고 받은 얘기를 어느 날 꺼내면, 0o0? 그게 뭐였지? 뭐가? 로 시작할때가 많습니다. 그럴때마다 내가 여태 다른 사람이랑 같이 지냈나, 다른 사람이랑 얘기하고 정한건가 생각이 듭니다...기억을 못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그럴 수도 있지, 그게 니가 화낼 이유냐, 니가 예민해서 그런 거다, 싸움은 니가 시작했다로 얘기를 하는데 이게 정말 내가 예민해서 그런 건가 생각하게 되고.술 먹고 보기 싫은 행동을 한다든지, 내 상식에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이 있어서 얘기를 하면 그게 왜 화낼일이냐로 시작합니다. 본인 기준에서는 그 모든 행동들이 화나거나 스트레스 받을 일이 아니다 라고 시작하면서 너는 왜 기분이 나빠로 시작합니다. 예전에 크게 싸웠을 때 나의 트집 -> 격한 싸움 욕으로 이어짐 -> 내가 예민하게 굴어 생긴 싸움이다 라고 대화가 흘러가니 이건 아니다 싶어 가스라이팅도 찾아봤습니다. 남녀 사이에 싸움은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식의 싸움이 기본적인 싸움인 건지 혼동이 오고, 약속을 잊거나 얘기한 내용을 잊는 걸 그럴 수도 있지로 받아들이고 그때마다 좋게 얘기해야 하는 게 맞는 건지 싶습니다. 기억 못 해서 미안해, 이래 이래로 시작하면 나도 이해할 수 있다고 하니, 자기가 잘못을 빌어야 하냐고 너한테 눈치 보면서 어떻게 빌면서 말해야 니 기분이 좋게 되냐고 합니다.싸우는 내용들이 별것도 아닌 일들이라 제가 참고 좋게 얘기하면 안 싸울 수도 있습니다.근데 매번 까먹은 거에 미안한 기색도 없이 이런 태도로 나오는 게 황당하고 한 번씩은 화가 납니다.여행이나 어떤 일을 앞두고 제가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는 거는 제가 그런 성향이고 준비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가족한테 풀게 된다, 까먹게 된 상황에서 제가 화가 나면 예민한 거고 스트레스 푸는 것이다. 모든 상황이 예민한 성격으로 일관되네요.안 그러려고 하는데, 예민하다는 소리를 하도 들으니 예민 말만 들어도 진짜 예민한 사람 된 거 같고 거기에 대응하면 "그래 예민해서 그래 정답" 이 되는 거 같아 뭘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결혼을 앞두고 이런 사소한 문제로 앞으로 어떻게 하냐, 암 걸릴 거 같다고 하는 남친을 보니 저 역시 앞이 막막합니다.이 정도 문제로도 이렇게 격해져서 감정을 주체 못 하고 싸우는데, (아마 제가 하는 말들을 들으면서 점점 더 화가 나서 주체를 못 하는 거 같고, 욕하고 소리 지를 때 제가 좋게 말하면 누그러들겠죠. 근데 저는 이미 기분이 상해서 좋은 말을 못 합니다)너가 이렇게 했으니 나는 욕을 못 참는다라는 연결이 저는 납득 안 되고, 앞으로도 받아들일 생각 없습니다. 이럴 때마다 제가 상황을 다 설명해야 하고 너무 애같이 보입니다.어차피 다음 싸움에도 똑같은 입장을 설명해야 하니 설명해도 기억 못 할 걸 알아 받아쳐서 싸우기도 지칩니다. 그냥 그러려니 두고 참는 게 맞나요?이런 상황에서 제 표정이 굳고 기분이 나빠지는 것, 자기는 원래 이런 사람인데 나의 기준으로 자신을 바꾸려고 하는 것. 남친은 이런 부분에 거부감이 심한 거 같습니다.제 기준으로 바꾸려는 게 아니라, 서로 간의 예의, 사람들 앞에서 제가 생각하는 기본적인 상식은 지켜 달라는 건데, 그게 그 사람에게 해가 가는 행동인가요?제가 포기하다 보면 마음도 거리가 생길 거 같아, 계속 부딪혀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예민해서 싸우려는 사람으로 치부되네요. 이런 걸로 화내는 내가 잘못된 건가, 내가 정말 예민해서 이러는 건가를 생각하는 게 맞나요?
자꾸만 까먹는 예비 남편이 제가 예민하대요.
3일간 있었던 일에 대해서
1.휴가 기간 동안 일정이 있어서 여행 계획을 따로 세워두진 않고, 상황 봐서 시간이 있으면 하루 1박정도로 어디 다녀오자 얘기를 3번 정도 해둔 상태.어느 날 남친이 백신을 예약했다고 함. 언제냐고 물어보니 휴가 기간이었음. 그래서 백신 맞으면 어디 못 가고 쉬어야 하지 않겠냐 했더니 그런가, 갈 수 있지 않을까 흘리듯이 말하고 대화는 스쳐 지나감.사람들을 만났는데, 휴가 때 뭐 하냐고 해서 시간이 되면 하루 정도 여행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남친이 백신을 맞아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얘기가 나옴.남친 : 우리 여행가? 나 : 시간 되면 어디 가기로 했잖아요. 근데 백신을 맞아서 가면 안 될 거 같아요.남친 : 내가 언제 맞는데?나 : 다음 주 휴가고 그때 백신 맞고, 원래 그때 어디 갈까 했었다 (정확한 대화 내용을 상세히 기억해서 쓸 수는 없고 대략 이런 흐름의 대화였음. 나는 기분이 상하고 남친은 사람들과 얘기하고 있어서 티 안 내고 그냥 넘어감)
2. 집 청소 업체를 오전 시간으로 예약했는데, 둘 다 오전에 만나서 안내를 못 해줄 거 같아 상의하던 중 오후 시간으로 옮기면 남친이 잠깐 들려서 안내해 주고, 끝나는 시간에는 나나 남친이 되는대로 가보기로 조율함. 청소 업체에 청소 날짜 시간 변경함.이후 청소 업체 방문 얘기를 3번 정도 함. (언제 올꺼고 오후에 청소 시작하기로 했다, 청소 업체 0요일에 온다, 이런 내용)업체 방문 이틀 전 나 : 업체에서 모레 오니까 ~남친 : 그게 모레라고?나 : 그날이라고 몇 번 얘기했었잖아요.남친 : 그게 그날인지 몰랐어. 나 : 2시에 오기로 했고, 오빠가 오후에 가서 안내해 줄 수 있다고 해서 둘이 얘기하고 시간까지 옮긴다고 상의까지 했었는데..남친 : 그 시간에 내가 어떻게 가나 : 그때 얘기 할때는 된다고 해서 ~기분이 상하고 있었으나, 싸우게 될까 봐 당시에 그렇게 말해서 시간도 오후로 바꿨던 거다 그때 같이 얘기하지 않았냐 얘기하고, 남친은 그날인지 몰랐다 그럼 상황보고 안 되면 퇴근때 가서 마무리 할때 만나서 확인해보겠다고 하고 대화 마무리 함.
3. 한두 달 전 사진 촬영 전에 이발을 하면 헤어스타일이 어색하니 최소 2주 전에 이발을 해야 한다고 얘기했음. 투블럭 스타일이라 옆을 밀면 초반에는 티가 남.다니는 헤어샵 디자이너를 만나서도 그 얘기를 하고 그럼 촬영 한 3주 전에 와서 이발하면 되겠네 이런 대화를 대충 주고받음.플래너가 촬영 최소 1주 전 헤어 커트 미리 해두라고 안내 문자를 보내둠.촬영 6일 앞두고, 3일 뒤쯤 샵에 가서 이발을 하겠다고 함.남친 : 나 이번 주에 머리 자르려고나 : 촬영 앞두고 머리 자르면 안 된다고 했었잖아요.남친 : 옆이 이래서 잘라야 할 거 같아나 : 그럼 미리 잘랐어야지, 저번에 그 얘기 했었고, 디자이너랑도 얘기했었잖아요. 플래너도 얘기하고.남친 : 디자이너랑 얘기해봤는데 이번 주에 와서 자르래나 : ??
나는 촬영 전 헤어스타일 어색하니 자르면 안 되는데 갑자기 쌩뚱 맞은 입장으로 말해서 답답하고, 남친은 짧게 자르지 않고 다듬기만 해서 어색하지 않게 가면 되겠다 라고 생각한 거 같은데, (디자이너도 오라고 했다 함) 이미 하루에 한 번씩 이런 상황이 되버리니 나는 좋게 대화를 못하고 화가 나 있는 상태로 대화를 이어 나간 거 같음.서로 이미 다른 대화를 하고 있음.
싸우게 될 거 같아 남친은 좋게 얘기하려고 했는데, 이미 내 기분이 상해서 좋은 방향으로 납득이 안 됨.
대화가 격해져서 싸우는데, 나 : 왜 둘이 조율하고 몇 번씩 얘기 해둔 걸 까먹고 쉽게 말을 하냐, 항상 까먹어서 싸우지 않았냐, 그때마다 내가 싸우려고 했냐, 계속 좋게만 설명을 못하겠다남친 : 자기는 까먹은 게 아니라 알고 있었다. 머리 자르면 안 되는 거 알고 있었는데, 살짝만 자르면 되니까 그걸 방법이라고 생각한 거다나 : 그럼 나한테 말을 할 때 머리 자르면 안 되는 거 알고 있는데, 옆이 이래서 조금만 다듬으면 무리 없을 거 같아 이런 식으로 말을 시작하면 될 텐데 다짜고짜 나 머리 자르겠다고 하면 나는 어떻게 받아들이겠냐. 왜 항상 기억을 못 하냐. 나만 기억을 하고 남친이 까먹으면 그냥 까먹었구나 하고 또 설명하면 되는 거냐남친 : 이게 싸울 일이냐, 이게 우리한테 문제가 될 일이냐. 왜 이렇게 예민하냐. 아침부터 울고 난리 칠 일이냐나: 머리 자르고 청소 업체고 이런 게 문제가 아니라, 우리 대화를 기억 못 하는 것이 그럴수도 있고 내가 기분 나쁜 걸 이해를 전혀 못 한다는 것에 화가 난다. 친구와 약속도 그럴 수 있냐남친 : 그래 친구한테는 그랬어? 미안해 기억 못 했어 이런다, 내가 너한테도 그러냐나 :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상식이냐. 왜 나만 다 기억해야 하냐, 내가 비서냐 메모장이냐. 남친 : 그럼 너도 까먹어라. 둘 다 까먹으면 상황 닥쳐서 해결하면 되지, 이게 무슨 큰 일이냐, 이런 거 하나하나에 다 예민하게 굴고. 니 기억력은 좋고 나는 기억력이 안 좋냐. 왜 예전 일까지 또 다 끄집어 내냐예전 일이 아니라 불과 어제 그제 3일간 일이다라고 말하고 싶었음. 그냥 계속 서로 언성만 높아짐. 이미 대화는 격해지고
남친 : 너랑 앞으로 어떻게 사냐, 못 살 거 같다. 뭐만 하면 예민하게 나오는데. 욕할 거 같다. (18 지랄 선의 욕을 하고, 못 참아서 운전대를 주먹으로 침)나 : 나는 어떻게 살지 생각 안 들겠냐, 나는 욕을 못 하냐, 화나도 욕 참는 건 둘 다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거다.
곧 결혼을 앞두고, 이런 문제로 같이 못 살 거 같다 격해져서 소리 지르고 화를 참는 것을 보니멍합니다.
연애 기간 동안 이런 문제로 많이 싸웠고,둘이 했던 얘기를 나중에 가벼운 투로 기억 못 하거나 대강 말해서 그때마다 제가 기분이 상합니다.10분 뒤에 거기서 봐 하고 통화 끊고 거기로 가면 다른 데서 기다리고 있고, 자잘하게 기억 못 하는 게 많습니다.평소에 주고 받은 얘기를 어느 날 꺼내면, 0o0? 그게 뭐였지? 뭐가? 로 시작할때가 많습니다. 그럴때마다 내가 여태 다른 사람이랑 같이 지냈나, 다른 사람이랑 얘기하고 정한건가 생각이 듭니다...기억을 못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그럴 수도 있지, 그게 니가 화낼 이유냐, 니가 예민해서 그런 거다, 싸움은 니가 시작했다로 얘기를 하는데 이게 정말 내가 예민해서 그런 건가 생각하게 되고.술 먹고 보기 싫은 행동을 한다든지, 내 상식에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이 있어서 얘기를 하면 그게 왜 화낼일이냐로 시작합니다. 본인 기준에서는 그 모든 행동들이 화나거나 스트레스 받을 일이 아니다 라고 시작하면서 너는 왜 기분이 나빠로 시작합니다.
예전에 크게 싸웠을 때 나의 트집 -> 격한 싸움 욕으로 이어짐 -> 내가 예민하게 굴어 생긴 싸움이다 라고 대화가 흘러가니 이건 아니다 싶어 가스라이팅도 찾아봤습니다.
남녀 사이에 싸움은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식의 싸움이 기본적인 싸움인 건지 혼동이 오고, 약속을 잊거나 얘기한 내용을 잊는 걸 그럴 수도 있지로 받아들이고 그때마다 좋게 얘기해야 하는 게 맞는 건지 싶습니다.
기억 못 해서 미안해, 이래 이래로 시작하면 나도 이해할 수 있다고 하니, 자기가 잘못을 빌어야 하냐고 너한테 눈치 보면서 어떻게 빌면서 말해야 니 기분이 좋게 되냐고 합니다.싸우는 내용들이 별것도 아닌 일들이라 제가 참고 좋게 얘기하면 안 싸울 수도 있습니다.근데 매번 까먹은 거에 미안한 기색도 없이 이런 태도로 나오는 게 황당하고 한 번씩은 화가 납니다.여행이나 어떤 일을 앞두고 제가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는 거는 제가 그런 성향이고 준비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가족한테 풀게 된다, 까먹게 된 상황에서 제가 화가 나면 예민한 거고 스트레스 푸는 것이다. 모든 상황이 예민한 성격으로 일관되네요.안 그러려고 하는데, 예민하다는 소리를 하도 들으니 예민 말만 들어도 진짜 예민한 사람 된 거 같고 거기에 대응하면 "그래 예민해서 그래 정답" 이 되는 거 같아 뭘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결혼을 앞두고 이런 사소한 문제로 앞으로 어떻게 하냐, 암 걸릴 거 같다고 하는 남친을 보니 저 역시 앞이 막막합니다.이 정도 문제로도 이렇게 격해져서 감정을 주체 못 하고 싸우는데, (아마 제가 하는 말들을 들으면서 점점 더 화가 나서 주체를 못 하는 거 같고, 욕하고 소리 지를 때 제가 좋게 말하면 누그러들겠죠. 근데 저는 이미 기분이 상해서 좋은 말을 못 합니다)너가 이렇게 했으니 나는 욕을 못 참는다라는 연결이 저는 납득 안 되고, 앞으로도 받아들일 생각 없습니다.
이럴 때마다 제가 상황을 다 설명해야 하고 너무 애같이 보입니다.어차피 다음 싸움에도 똑같은 입장을 설명해야 하니 설명해도 기억 못 할 걸 알아 받아쳐서 싸우기도 지칩니다. 그냥 그러려니 두고 참는 게 맞나요?이런 상황에서 제 표정이 굳고 기분이 나빠지는 것, 자기는 원래 이런 사람인데 나의 기준으로 자신을 바꾸려고 하는 것. 남친은 이런 부분에 거부감이 심한 거 같습니다.제 기준으로 바꾸려는 게 아니라, 서로 간의 예의, 사람들 앞에서 제가 생각하는 기본적인 상식은 지켜 달라는 건데, 그게 그 사람에게 해가 가는 행동인가요?제가 포기하다 보면 마음도 거리가 생길 거 같아, 계속 부딪혀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예민해서 싸우려는 사람으로 치부되네요.
이런 걸로 화내는 내가 잘못된 건가, 내가 정말 예민해서 이러는 건가를 생각하는 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