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 때마다 동굴로 들어가는 아내+ 아내추가

남편아내2021.08.18
조회37,216

저는 밑에 글쓴사람 아낸데 진짜 제가 예상했던 댓글들 밖에 없네요ㅜㅜ

저도 이게 나쁜 버릇이란거 알고 회피형이라는 것도 아는데 고치기 너무 어려워요

남편이랑 진지한 이야기도 나눠보고

싸울때 방침? 같은것도 정했는데

극도로 화나면 저게 아무것도 안 떠오르고 그냥 눈물나고 미칠것 같아요..........ㅜㅜ

그냥 변명하고 싶은게 있는데 들어주세요............

제가 싸울때마다 늘 저러진 않고 대화로 풀고 싶은데

제가 평상시에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것들 그게 쌓이면

폭발하듯이 저러는 것 같아요

예를들면 남편이랑 싸워요 어떤주제로 얘기하다가

저는 제 생각을 얘기하고 그러면 남편은 반박을 해요

그러면 저는 또 제 생각을 얘기하고 이런게 반복되면

남편은 갑자기 비꼬아요 제 말을(남편은 비꼰게 아니라고 말하지만 저한텐 그렇게 들려요)

아이고? 생각이 그렇게 많으신 분이 ㅇㅇ했어? 이런식으로요

우리oo이가(우리아이 이름) 엄마 성격 닮으면 안되는데~그치 OO아? 이런식으로요

저는 그게 너무 싫어서 그 말투 나오면 하지 말라 하는데요

남편은 그걸 자주하고 저도 어지간하면 넘겨요

근데 너무 성가실 때 있잖아요 야근한 날이나 이럴 때

이럴 때 딱 저렇게 말하면 싸움으로 가고

막 싸우다 보면 갑자기 남편이

"남들이 우리집 싸우는거 다 알겠다 창피하지도 않냐?"

 이러면서 조용히 하라고 해요

저는 싸우고 있는데 아직 할 말이 많은데

자기가 시끄럽게 떠들땐 이웃 걱정도 안하더니

제가 반박할 때만 딱 저렇게 말문을 막아버려요

저는 그게 너무 화가나고 나는 화가 안 풀렸는데 자기 할말 하고

갑자기 남들 듣겠다면서 조용하라 그러면 저는 바보된 기분이고

이해가 안 가요. 평상시에는 더 시끄럽게 말하는 거 같은데

왜 싸울때 내가 말하는 타임에만 갑자기 이웃들 듣겠다고 저러는거지?

이 생각이 들면서 말조차 하기 싫어지고

방에 들어가버리거나 밖으로 나가버리거나 그래요

가출은 진짜 잘못한 거 맞고 고치고 싶어요

근데 남편이 그럴때 톡을 하거든요?

"당신 어디있는지 걱정되고 OO이도 걱정되고 그런데 이건 아니다

왜 사소한거 가지고 감정 풀면 좋을텐데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

이러거든요? 저는 저게 또 화가 나요 저한텐 사소한게 아닌데

남편이 저렇게 내 감정을 평가하는 게 싫어요

그래도 줄이고 줄여서 이틀이 됐고

이제 하루 반나절 점점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남편은 제가 다혈질이고 급한 성격이라 그렇다고 하는데 맞아요

마음 좀 진정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대화로 풀어야하는데,

저는 다시 그 얘기를 꺼내는 게 너무 싫어요

사실 다시 얘기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싶고

같은 걸로 반복해서 싸우니까...

부부 상담은 받으러 갈거예요

저 회피형인것도 알고 왜 회피형이 됐는지도 전에 상담받으러 가서 알고 있어요

반드시 고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ㅜㅜ

 

 

 

 

아내랑 같이 볼껍니다 아내랑 저 둘 다 고민이라 아내 아이디로 글 씁니다

 

아내는 저랑 싸우면 동굴로 들어가 버립니다

한참 싸우고 있다가 자기얘기 다 하다가 갑자기 아 됐어 이러면서 다른 방으로 가버리고 하루고 이틀이고 나오질 않아요 그동안 저는 속이 새까맣게 탑니다

연애할때도 저랬는데 그 땐 같이 살지 않아서 그냥 며칠 말 안하고 있으면 끝이었는데

결혼하고 아이가 있다보니 아내의 저 행동이 가정생활엔 치명적인 것 같습니다

 

아이 있기 전에는 싸우면 일주일 가까이 저랑 말도 안하고 같이 있는 거 피하고 제가 무슨 말만 하면 그걸 이제와서 다시 말하면 뭐하냐고 한마디만 하고 피해 버렸습니다

어떨 땐 제가 보기 싫다고 집 나가서 호텔 생활한 적도 있습니다

차라리 처가댁에라도 가있으면 좋을텐데 그건 또 우리 부부 얼굴에 먹칠하는 거라고 안 간답니다

신혼 초에 한번 이 문제로 크게 싸웠고 아내는 당장은 못 고치더라도 조금씩 그 날짜를 줄여보겠다고 약속해서 그냥 지키겠지 하며 넘어갔습니다

 

근데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도 저 습관이 안 고쳐져서 답답합니다

최근에 또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고 저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내는 '내가 그 말투 듣기 싫다고 했는데 몇번째 이러는 거냐' 따지더니 아이 데리고 가출했고

이틀만에 돌아왔습니다. 어디 있었는지도 모르겠고 처가댁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가있다 왔는데 그건 아이한테도 안 될 짓인거 같아 아내한테 뭐라 했더니 아내는 기분 나아져서 왔는데 또 그 얘기 하냐고 그만하라고 따지기만 하네요

아내는 고치려고 애쓰고 있는데 당신(나)도 도와달라. 내가 싸움 피했을 땐 밥이고 뭐고 단 한 마디도 걸지 말아달라고 그럼 자기가 조용히 풀고 일상으로 돌아오겠다는데 아이 엄마가 이게 말이 됩니까?

아내는 자기한테는 큰 문제인데 제가 사소하다고 평가하는 게 싫고 제 말투 하나하나가 사람을 너무 예민하고 거슬리게 만든다고 제 탓을 하네요

저는 부부간에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싸우면 그 날로 끝을 내고 싶습니다 밤을 새든 뭘 하든 그러고 싶은데 아내는 자리를 피해버리니 결국 그 문제는 해결 안되고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저도 저런 아내한테 지쳤고 희망이 안 보입니다

 

아내는 평상시에 진지한 대화도 잘 하고 그냥 천사가 따로 없습니다

원래는 진짜 좋은 사람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잘 하고 밝고 명랑하고

그런데 싸우기만 하면 저러고 제가 예상치 못한 데서 심하게 화를 냅니다

부부 상담 받기 전에 조언을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