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편이 저나 집안 일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너무 게임만 하는 것 같아서 진짜 남편이 심하게 게임만 하는건지제가 예민한건지 다른 분들의 생각도 들어 보고 싶어서 판에 글을 쓰게 되었어요. 이제 결혼 2년차 입니다. 연애는 10년 정도 했구요.연애기간 길긴하지만 주말이나 휴일에만 만났어요. 둘다 일을해서 주중엔 연락만 하고 그랬어요. 남편은 성실하고 다정한 편입니다. 술과 담배는 일절 하지 않구요. 친구들 만나 집에 늦게 들어오거나 하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게임만 해요. 본인도 게임이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처라고 하더라고요. 그건 저도 인정합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누구나 뭐든 해야죠.저두 퇴근하면 멍 때리며 TV만 보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남편은 게임을 해도 너무 하는 것 같아서요.퇴근 후엔 당연하고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잠들기 직전까지 틈만 나면 핸드폰 게임을 합니다. 쉬는 날에도 아침에 눈뜨자마자 핸드폰 게임으로 시작하고요.무슨 길드에도 들어가 있다면서 카톡보면 단톡방이 서너개쯤 되더라고요. 남편 일은 좀 늦게 끝나요. 월-금 일하고 퇴근해서 집에 오면 11시 반쯤됩니다. 오자마자 게임을 시작해요. 집에서 게임할때는 핸드폰 2개에 노트북까지 켜 놓고 거실 바닥에 앉아서 게임하느라 일어나질 않아요. 다행히 씻긴 합니다. 퇴근하자 마자 게임하면 새벽 2시나 2시 반까지 매일 꼬박 게임을 하고 잡니다.무슨 업무시간 채우는 것 마냥 매일 아주 규칙적으로 저렇게 게임을 해요. 저랑은 퇴근하면 고생했다, 별일 없었냐 잠시 눈마주치고 인사만 겨우 합니다. 그 시간이 아마 5분도 안될거에요.뭐.. 저도 아침에 일찍 출근해야 해서 일찍 자기때문에 제가 먼저 자는게 새벽까지 게임하는데 더 편해하는 것 같긴 해요. 어떤 날은 새벽에 5시인가 알람을 맞춰 놓고 자길래 내일 일찍 나가나며 물어 봤더니 게임해야 한다고 ... 게임에서 사람들끼리 그 시간에 만나기로 했다고새벽에 알람 맞춰 놓고 자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출근 전까지 게임을 하는 날도 더러 있습니다. 쉬는 날에도 하루 종일 핸드폰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거실 쇼파에 앉아서 계속 게임만 해요.핸드폰 2개에 노트북 번갈아 보며 정말 열심히 합니다. 그렇다고 현질을 하거나 하진 않아요. 다...다행이죠...? ㅎㅎㅎ.... 대화는 당연히 잘 안되구요.저랑 집에서 영화나 TV 볼때도 손에서 게임을 놓지 않아요. 같이 영화 보면서 영화에 대한 얘기 안됩니다. 게임하느라 화면도 본체 만체 하구요. 심지어 본인이 보자고 한 영화인데도 첨엔 집중해서 보더니 어느새 손에는 핸드폰이 들려 있습니다. 밥먹을때도 게임을 합니다. 밥먹을때는 게임 그만하자 얘기하면 첨엔 잘 안하더니 요즘엔 핸드폰 옆에 두고 게임 돌려 놓고 눈은 핸드폰 보면서 밥 먹습니다. 아직 나름 신혼인데 제가 어떻게든 말을 붙이고 질문을 하지 않으면남편은 밥 먹을때도 그냥 핸드폰만 보며 게임만 해요. 오랜만에 얼굴보며 대화라도 좀 하려고 제가 이런 저런거 묻기도 하고 얘기를 하면 그때 뿐이고 .. 남편은 게임하느라 잘 못듣는 때가 더 많습니다. 같이 있는데 같이 있지 않고 혼자 있는 기분. 그런 기분이 많이 들어요. 이런 얘기를 하면같은 공간에 같이 있는데 왜 그러냐고 제가 너무 예민하다고 오히려 뭐라고 합니다.그래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가장 속이 상하는 것은남편이 게임에 몰두하느라 그것보다 먼저 신경쓰고 더 많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다른 일에 소홀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집안일을 전혀 안하는 건 아니에요. 제가 밥 차려 주면 설겆이는 남편이 하구요.빨래나 그런 기본적인 집안일은 나눠하고부탁하면 곧잘 합니다.(근데 이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게임할 시간은 있으면서 집에 생필품 떨어진 건 없는지, 주말에 집에 있으면서 식사는 어떻게 할지, 메뉴를 정한다던가, 필요한걸 사거나 먼저 알아본다던가, 그럴 시간은 하루에 단 30분 아니 10분도 없나봐요.제가 먼저 부탁하지 않으면 하지 않아요.게임만 합니다. 그래서 결국 제가 다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같은 집에 같이 사는 부부인데.집안일이나 집안 돌아가는 거그리고 같이 쉬는 주말 식사까지 다 제가 챙깁니다. 이런 상황이 쌓이니까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네요..혼자 독박쓴 기분. 나도 일하는데. 같이 사는 사람이 있는데 왜 내가 다 챙겨야 하지.다 큰 어른이 좀 알아서 할 수 없나. 무슨 아들 키우는 것도 아니고 하나부터 열까지 말하지 않으면 게임만 하고 앉아 있어요. 한날은 제가 이런거 좀 알아서 신경도 먼저 쓰고 그래달라고 했더니 본인이 해야 하는 걸 알려달래요. 시키는 걸 하겠다고. 솔직히 기가 찼어요. 제가 일일이 그걸 이거해 저거해 라고 하는 것도 그 자체도 시키는 사람 입장에서는 스트레스구요.제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쓰레기통 차면 내가 말 안해도 좀 비워줘라, 화장실 세면대에 물때가 끼면 바로바로 닦으면 좋겠다, 청소기에 먼지 꽉차면 내가 말안해도 좀 비워줘라 이런겁니다. 아니 이런 것까지 제가 일일이 쓰레기통 찼으니 비워라 이런 얘기를 해야 하나요? 같이 살면 딱 보이는 거잖아요? 얘기도 많이 하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습니다. 첨엔 줄이겠다 줄이려고 노력하겠다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그때 뿐이구요. 전혀 노력하는 기미 조차 보이지 않아요. 노력한다면서 노력하는 게 맞냐 하면 이제는 오히려 더 화를 냅니다. 나도 스트레스를 풀어야한다고 유일한 해소처라면서집에 오면 눈치가 보인다면서 오히려 더 화내고 힘들다고 하네요. 임신 출산 계획 중인데. 애기 낳고서도 핸드폰만 붙들고 있으면 어떻게 하죠? 제가 더 강하게 얘기를 해야 할까요?니가 자꾸 그래서 나는 외롭고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다 줄인다고 약속했으면 좀 줄일라는 노력 아니 척이라도 해라 이렇게 좀 더 강하게 말을 할까요? 아니면게임하는 거랑 상관없이 집에 규칙 같은 걸 만들까요?예를 들어 쓰레기통 비우는 건 남편,식사준비는 아내, 설겆이는 남편, 설겆이 등 집안 일은 게임보다 먼저 한다.뭐 그런 규칙같은결 구체적으로 만들까요? 집안일도 집안일인데 .남편이 게임만 하는 동안 저는 남편이 나에게 관심이 없나보다나랑 뭘 같이 하고 싶거나 같이 가고 싶은 곳도 없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참... 속상하고 외롭고 .. 그렇네요..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속상한 마음에 이렇게 털어놔 봅니다.. 4844
[조언부탁해]남편이 게임만 해요
요즘. 남편이 저나 집안 일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너무 게임만 하는 것 같아서
진짜 남편이 심하게 게임만 하는건지
제가 예민한건지
다른 분들의 생각도 들어 보고 싶어서
판에 글을 쓰게 되었어요.
이제 결혼 2년차 입니다.
연애는 10년 정도 했구요.
연애기간 길긴하지만 주말이나 휴일에만 만났어요.
둘다 일을해서 주중엔 연락만 하고 그랬어요.
남편은 성실하고 다정한 편입니다.
술과 담배는 일절 하지 않구요.
친구들 만나 집에 늦게 들어오거나 하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게임만 해요.
본인도 게임이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처라고 하더라고요.
그건 저도 인정합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누구나 뭐든 해야죠.
저두 퇴근하면 멍 때리며 TV만 보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남편은 게임을 해도 너무 하는 것 같아서요.
퇴근 후엔 당연하고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잠들기 직전까지 틈만 나면 핸드폰 게임을 합니다.
쉬는 날에도 아침에 눈뜨자마자 핸드폰 게임으로 시작하고요.
무슨 길드에도 들어가 있다면서
카톡보면 단톡방이 서너개쯤 되더라고요.
남편 일은 좀 늦게 끝나요.
월-금 일하고 퇴근해서 집에 오면 11시 반쯤됩니다.
오자마자 게임을 시작해요.
집에서 게임할때는 핸드폰 2개에 노트북까지 켜 놓고
거실 바닥에 앉아서 게임하느라 일어나질 않아요.
다행히 씻긴 합니다.
퇴근하자 마자 게임하면 새벽 2시나 2시 반까지 매일 꼬박 게임을 하고 잡니다.
무슨 업무시간 채우는 것 마냥 매일 아주 규칙적으로 저렇게 게임을 해요.
저랑은 퇴근하면 고생했다, 별일 없었냐 잠시 눈마주치고 인사만 겨우 합니다.
그 시간이 아마 5분도 안될거에요.
뭐.. 저도 아침에 일찍 출근해야 해서 일찍 자기때문에
제가 먼저 자는게 새벽까지 게임하는데 더 편해하는 것 같긴 해요.
어떤 날은 새벽에 5시인가 알람을 맞춰 놓고 자길래
내일 일찍 나가나며 물어 봤더니
게임해야 한다고 ... 게임에서 사람들끼리 그 시간에 만나기로 했다고
새벽에 알람 맞춰 놓고 자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출근 전까지
게임을 하는 날도 더러 있습니다.
쉬는 날에도 하루 종일 핸드폰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거실 쇼파에 앉아서 계속 게임만 해요.
핸드폰 2개에 노트북 번갈아 보며 정말 열심히 합니다.
그렇다고 현질을 하거나 하진 않아요.
다...다행이죠...? ㅎㅎㅎ....
대화는 당연히 잘 안되구요.
저랑 집에서 영화나 TV 볼때도
손에서 게임을 놓지 않아요.
같이 영화 보면서 영화에 대한 얘기
안됩니다. 게임하느라 화면도 본체 만체 하구요.
심지어 본인이 보자고 한 영화인데도
첨엔 집중해서 보더니 어느새 손에는 핸드폰이 들려 있습니다.
밥먹을때도 게임을 합니다.
밥먹을때는 게임 그만하자 얘기하면
첨엔 잘 안하더니 요즘엔 핸드폰 옆에 두고 게임 돌려 놓고
눈은 핸드폰 보면서 밥 먹습니다.
아직 나름 신혼인데 제가 어떻게든 말을 붙이고 질문을 하지 않으면
남편은 밥 먹을때도 그냥 핸드폰만 보며 게임만 해요.
오랜만에 얼굴보며 대화라도 좀 하려고
제가 이런 저런거 묻기도 하고 얘기를 하면
그때 뿐이고 .. 남편은 게임하느라 잘 못듣는 때가 더 많습니다.
같이 있는데 같이 있지 않고
혼자 있는 기분. 그런 기분이 많이 들어요.
이런 얘기를 하면
같은 공간에 같이 있는데 왜 그러냐고
제가 너무 예민하다고 오히려 뭐라고 합니다.
그래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가장 속이 상하는 것은
남편이 게임에 몰두하느라
그것보다 먼저 신경쓰고 더 많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다른 일에 소홀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집안일을 전혀 안하는 건 아니에요.
제가 밥 차려 주면 설겆이는 남편이 하구요.
빨래나 그런 기본적인 집안일은 나눠하고
부탁하면 곧잘 합니다.
(근데 이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게임할 시간은 있으면서
집에 생필품 떨어진 건 없는지,
주말에 집에 있으면서 식사는 어떻게 할지,
메뉴를 정한다던가, 필요한걸 사거나 먼저 알아본다던가,
그럴 시간은 하루에 단 30분 아니 10분도 없나봐요.
제가 먼저 부탁하지 않으면 하지 않아요.
게임만 합니다.
그래서 결국 제가 다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같은 집에 같이 사는 부부인데.
집안일이나 집안 돌아가는 거
그리고 같이 쉬는 주말 식사까지
다 제가 챙깁니다.
이런 상황이 쌓이니까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네요..
혼자 독박쓴 기분.
나도 일하는데.
같이 사는 사람이 있는데
왜 내가 다 챙겨야 하지.
다 큰 어른이 좀 알아서 할 수 없나.
무슨 아들 키우는 것도 아니고
하나부터 열까지 말하지 않으면 게임만 하고 앉아 있어요.
한날은 제가 이런거 좀 알아서
신경도 먼저 쓰고 그래달라고 했더니
본인이 해야 하는 걸 알려달래요.
시키는 걸 하겠다고.
솔직히 기가 찼어요.
제가 일일이 그걸 이거해 저거해 라고 하는 것도
그 자체도 시키는 사람 입장에서는 스트레스구요.
제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쓰레기통 차면 내가 말 안해도 좀 비워줘라,
화장실 세면대에 물때가 끼면 바로바로 닦으면 좋겠다,
청소기에 먼지 꽉차면 내가 말안해도 좀 비워줘라
이런겁니다.
아니 이런 것까지 제가 일일이 쓰레기통 찼으니 비워라
이런 얘기를 해야 하나요? 같이 살면 딱 보이는 거잖아요?
얘기도 많이 하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습니다.
첨엔 줄이겠다 줄이려고 노력하겠다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그때 뿐이구요.
전혀 노력하는 기미 조차 보이지 않아요.
노력한다면서 노력하는 게 맞냐 하면
이제는 오히려 더 화를 냅니다.
나도 스트레스를 풀어야한다고 유일한 해소처라면서
집에 오면 눈치가 보인다면서 오히려 더 화내고 힘들다고 하네요.
임신 출산 계획 중인데.
애기 낳고서도 핸드폰만 붙들고 있으면 어떻게 하죠?
제가 더 강하게 얘기를 해야 할까요?
니가 자꾸 그래서 나는 외롭고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다
줄인다고 약속했으면 좀 줄일라는 노력 아니 척이라도 해라
이렇게 좀 더 강하게 말을 할까요?
아니면
게임하는 거랑 상관없이 집에 규칙 같은 걸 만들까요?
예를 들어 쓰레기통 비우는 건 남편,
식사준비는 아내, 설겆이는 남편,
설겆이 등 집안 일은 게임보다 먼저 한다.
뭐 그런 규칙같은결 구체적으로 만들까요?
집안일도 집안일인데 .
남편이 게임만 하는 동안
저는 남편이 나에게 관심이 없나보다
나랑 뭘 같이 하고 싶거나
같이 가고 싶은 곳도 없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참... 속상하고 외롭고 .. 그렇네요..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속상한 마음에 이렇게 털어놔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