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부부와 여름휴가..저희가 잘못한건가요

dsg2021.08.19
조회251,545

안녕하세요 저희는 친구부부와 저희부부모두 33살로 동갑입니다

친구모임에서 다들 친하게 지내다가 결혼하게 됐습니다

부부동반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는데

저희가 잘못한건지..조언구합니다

 

 

코로나가 다시 심해졌을때기도하고 그냥 펜션하나 잡아서 거기서 맛있는거 해먹고

드라이브하고 커피나마시고 그정도의 스케쥴을 잡고 갔습니다 1박2일요

 

회비는 친구쪽에서 부부당 20만원씩 하자했고 부족하면 더 쓰고 더치하기로했어요

(차는 저희차를 가져갔고 기름값이랑 펜션비는 제외하고 20만원씩입니다)

 

4인이 먹고 놀거 뭐이것저것 사면 돈 꽤 들 수 밖에 없지않나요

근데 마트장을 보는데 너무...아끼려고 하는거예요

친구부부중 여자애가 구워먹을 새우랑 샐러드해먹을 연어를 사고싶어했는데

친구부부중 남자애가 뭐 그런거까지 해먹냐고 말리더라구요..? 필요한것만 사자구요ㅎㅎ

(남자애도 제 친구지만 글작성 편의를 위해 친구남편이라고 쓰겠습니다)

친구는 이건 너무 비싼가? 저기 세일하는거있는데 저정도는 괜찮지않아? 계속 그러구요

저희부부는 여행가서는 아끼지말고 쓰자 주의인데  그냥 그 부부 의견을 따랐습니다ㅎㅎㅎ

 

근데 정도가있죠.....정말 속터져 죽는줄알았어요^^

펜션근처에 대형마트가있어서 그냥 거기서 다 사려고 미리 장을 보지않았는데

친구남편..장보는내내

 

이거 우리동네 다이소에서 샀으면 2000원이면 살 수 있는건데

여긴 다이소도 없고

돈아깝다 궁시렁궁시렁

계속 꿍얼꿍얼 대더라구요..기분좋게 놀러간건데 분위기 깨고싶지않아서

다른거에서 아껴서 사보자 라고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고기살때도 계속 싼거만 찾더라구요ㅎㅎ

제남편이 보다보다 맛있는거 먹고 놀다오려고 가는건데 고기는 가격생각하지말고

맛있는걸로 먹자고 얘기해서 겨우 먹고싶은 고기 마음껏 골랐네요...

 

그리고 펜션근처에있는 마트들에는 부루마블이나 보드게임이나 화투같은 놀만한것들

팔잖아요

안에서만 놀건데 재밌겠다 싶어서 신나게 보고있는데

이번엔 친구부부중 여자애가 오더니

 

왜 이거사게? 이런거 여기서 사면 눈탱이 맞는거다

하고싶으면 다이소에서 미리 사놓으라고하지 나회사근처에 다이소있는데

 

라더라구요..ㅎㅎㅎ 아오!!!!!!!!!!!! 그놈의 다이소 휴!!!!!!!!!!! 근처에 다이소가없는게

원망스러울 정도였어요 ㅎㅎㅎㅎㅎ

 

친구부부가 돈아끼려고 눈에 불을켜고있으니 나중엔 저도 눈치보게되더라구요..

그래서 하다하다 먹고싶은 간식들 고르면서 이거 사도되냐고 물어보고 그랬네요ㅎㅎ

나참..

30살넘어서 쵸코렛보면서 사도되냐고 물어보긴 첨이네요..^^;;;

 

장 다보고 계산하러가는중에 샤인머스캣이 있었어요

샤인머스캣 맛있잖아요...후식먹을만한거는 과자몇개밖에 못골라서 사는거어떠냐 물었는데

예상대로 칼차단먹었어요ㅎㅎ

디저트까지 먹을수 있겠냐며...

 

제 남편이 보다보다 여기 마트장본거는 내가 내겠다

자기 찬스 날마다 오는거아니라고 좋게 돌려말하면서 샤인머스켓도 담고

아까 친구가 먹고싶다던 새우랑 연어도 다 담고 계산했습니다..

그제서야 마트지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어요..

 

근데 여행끝나고 친구한테 카톡이왔는데

 

나 솔직히 기분이 별로였다 회비 다 걷어놓고 OO이가 (제남편요) 다 쏜다고하면

우리남편 뭐가되냐

그때는 그냥 웃으며 넘겼는데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회비아끼려고 애썼던 우리부부만 바보된거같다

 

뭐이런식의 내용이었어요..

제 남편이 허세부리면서 산것도아니고..

제가 너무 눈치보니까 분위기 흐리지않는 선에서 제안한거였고

다들 웃으면서 오케이해서 그랬던건데 저런 카톡받으니까

진짜 대답할 내용도 안떠오르고 머리를 망치로 맞은듯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차피 걷은회비고 날 어렵게잡아서 놀러간건데 거기서 회비아껴뭐하냐요..

저축하나요...

 

제가 사과해야하는건가요? .....................

 

 

댓글 284

ㅇㅇ오래 전

Best미안해 장을 거지처럼 보길래 요즘 코로나시국이라 너네집 생활이 어려운것 같아서 울신랑이 좋은 마음으로 적선 좀 했는데 열폭할줄 몰랐다라고 해버리세요.

ㅇㅇ오래 전

Best그런 사람들이랑은 가까이 지내기 힘들어요. 커플들끼리 야구장 간적있는데 돈 걷어서 치킨 맥주 사먹자고 했더니 자기네는 음식을 싸왔다고 하면서 음료도 없이 고구마 꺼내서 먹더라구요. 그래놓고 나중에는 저희가 산 치킨 맥주 그 커플이 다 먹었어요. 사고방식이 안 맞으면 결국 오래 함께할 수는 없어요.

ㅇㅇ오래 전

Best다시는 같이 놀러가지 마시구요. 님도 놀러가서 니들이 너무 아껴서 눈치보이고 기분 별로였다고 말하세요. 연 끊겨도 별로 아쉽지 않을 사람들인듯요. 소비 성향 안맞아도 같이 만나기 힘들어요

오래 전

저는 그냥 중립입니다. 사실 아낄수있는돈(보드게임같은것)을 너무 막쓰는것같은 경향이있긴해요. 저도 먹는데안아끼고 남아도 다~사자 주의이나 같이자주놀러가는 동생들이 너무쓸데없이 비싼걸 너무마니 자주사서 툭하면 남겨서 개짜증나요 예)편의점한번가면5만원 기본 두커플이 극과극인듯

ㅇㅇ오래 전

9n년생인 사람인데요.. 제 엄마가 친구들 만날 때도 경제력이 비슷해야 오래 만날 수 있다고 그러네요 안 그러면 친하다가도 안 보게 된다고. 별거 아닌 거일 수 있지만 저희 엄마가 회비 20만원 정도 낼 형편인데 친구가 5,10만원 이정도 투자할 수 있다면 낮은 쪽에 맞추게 되다 보니 쓸 수 있는 스펙트럼이 좁아진다면서.. 경제 수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야 눈치도 덜 보이고 그런다네요 뭐 당연한 거긴 하지만요. tmi 하나 추가요 ㅠ

오래 전

친구 남편 분 우리 남편하고 똑같네요 어디 놀러갈때마다 속터져 죽어요 진짜 같이 다니기 싫은데 그렇다고 남편인데 안다닐수도 없고 ㅋ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저런 스탈 평소 말도 이쁘게 하는 편은 아닐듯요 우리 남편은 진짜 부정적으로 사기 꺽는 말투가 배여있어서 엄청 쌓이더라구요 애들 다 크면 무조건 이혼할 생각이에요

누구나오래 전

그런 연은 일찍 끊는게 젛아요 언젠간 끊어집니다.

ㅇㅇ오래 전

얼마전에 제주도 2박 3일 다녀왔는데 렌트 비행기 호텔 등등 전부 포함해서(비행기값 싼 편이라 세이브 많이 함) 70만원 근접하게 나왔던데.. 인당 20도 아니고 둘이서 20? 모텔╋ 최저가 비행기 타고 가서 자도 불가능한 가격인데.. 물가 파악은 하셔야죠.. 제주도 기준으로 최소 인당 30만원은 있어야 하고 싶은 거 쪼들리지 않고 쓰지않나요

댓글오래 전

이래서 같이 장보면 안되는거야

ㅇㅇ오래 전

혹시 친구 부부가 다이소에서 근무 하시나요

ㅇㅇ오래 전

친구네를 손절해요 나같음 다시안보겠다

이건머여오래 전

정말 돈없으면서 개뿔 심뽀도 그지같네~진짜 부창부수 잘만났다 ㅋㅋㅋ인연끊어요

00오래 전

우선 여행스타일이 안맞음.. 그리고 문제는 커플이든 개인이든 서로 안맞으면 사람은 바뀌기 힘드니 맞추진 못한다 해도 서로 지적질이나 니가 맞네 틀리네 같은 가치관에 대한 태클은 자제 해야함 서로 관점이 다르니 답이 안나오니까... 근데 그 와중에 그쪽 부부에서 여자분이 지젹을 하고 나왓다면 그냥 "우리부부는 여행가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지출은 하는 주의다 너희 부부들이 검소하게 줄이면서 여행하는 스타일인겄도 알겠고 그걸 무시하거나 비판할 생각은 없다 그냥 그 상황에서 장보는 걸로 소비될 시간이 너무 아까웠고 그냥 기분좋게 여행을 진행하고 싶었던건데 그게 기분이 나빴다면 미안하다 하지만 계속 이런걸로 우리 부부들간에 트러블이 생길 것 같고 여행스타일이 안맞는거 같으니 여행은 따로 다니는게 좋을 것 같다" 이정도로 말하는게 어떨까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dsg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