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문제) 남친있는 한 여자분에게 자꾸 마음이 끌려요,

연옥2021.08.19
조회3,088
정말 저를 포함해서
제 지인들에게는 이 이야기를 해도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조금더 나은 길을 말해 줄사람이 없는거 같아서요.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 써봐요.
(사실 이런 고민글 중학교때 지식인 이후로 처음 써보내요..)

제가 느끼는 심리에 대한 이유도 설명하고 싶어서 제이야기도 조금 쓸건데.. 불편해하지마시고 끝까지 들어봐주셔요..

저는 올해 30살 남자입니다.
20살까지는 정말 바보처럼 살다가
군대가서 정말 눈물쏟으며 정신차리고
지금까지 거의 일에 매몰되다시피 하며 나름
높은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바보처럼 살았고 학교도 도중에 사정으로 휴학하고 그러다보니 연애를 솔직히 제대로 못해봤습니다.
다니는 도중에는 성적 전액장학금을 받았는데
그이유는 장학금없이는 학교를 다닐수가 없었거든요.

아무튼 저는 언제나 사랑의 기회가 와도 일? 사랑
뭐 선택할래? 하면 뭐 뒤도 안돌아보고 일을 선택 하는
삶을 살아온거같아요.

그게 너무 후회가 되더라구요.
정말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26살 이후 자존감이 많이
낮아서)
제가 다른 남자분들보다 여성분들에게 호감이 가는
외모? 성격을 가진것 같더라구요..
솔직히 말해서, 10명 여자중 9.5명?은 전부 저에게
매우 적극적이고 호감을 표시하는거..같습니다.

그래서 26이후(꾸밀줄도 모르고 일만할 때) 돈모아서
다시 상경했을때 우와., 서울여자들 진짜 붙임성 좋다..라고 생각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왜 연애를 못했냐구요..?

저의 미천한 연애지식, 낮은자존감 등 수많은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눈이 높다는겁니다.
그럿다고 그런 눈높이에 맞는 이성들이 접근하지 않았냐? 그것도 아닙니다.

중요한건 그런 이성들이 대부분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되서 많이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아니, 남친있는애가 왜 나한테 번호를 달라하고 영화보러가자하고, 언제 뭐하는지 물어보지?

제 이상형에 가까운 멋진 여자들이 특히 이러면 정말 마음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처음에는 서울여자분들이 정말 성격이 호탕하고 개방적이어서 원래 이러시구나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저는 지금까지 지켜온 철칙이 하나 있습니다.

`남친있는 여자는 절대 사심을 담지 않는다.`

처음엔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이것을 시련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항상 이또한 지나가리..저 여자분도 이 시기를 계기로 남친과 더 돈독해지실거야.. 하고 말이죠..

하고 지나갔지만.. 이상형을 5명만나면 정말 4.5명이 남친이 있고.. 제 나이가 차면 찰수록 그 비율은 더욱 높아져서..

점점 정말 신념에 회의가 듭니다.

아... 내가 너무 옛날 사람인건가?.. 왜 나는 행복해질수 없는거지?.

연애경험은 미천한데 눈은 높고, 근데 마음에드는 이성은 모두 남친이 있고.. 정말 저혼자 연옥에 있는 기분입니다.

눈을 낮춰서 연애경험을 쌓아라? 이게 저에게 정말 쉽지가 않더라구요.. 일적인 목표는 언제나 최고를 지향하는데 이성목표는 낮아야하지?

제가 한평생을 서로 믿고 신뢰하고 알아가는 상대라면
상대방뿐만아니라 저에게도 그정도의 성취감을 제공하는 이와 연애하고 싶은게 제 욕심이더라구요.

여하튼 그런 상황에 또 한명의 이상형이 나타났습니다.
아.. 정말 이분과 가까워지고싶다 싶었고 저보다 조금더 상대방이 지인 이상의 호의를 보이려고 하셨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아니나다를까 남친이 있으시더라구요..
정말 절망스러웠습니다. 대화를 통해 도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냐 라고 물어보고싶은데..

왠지 그러면 남친에 대한 좋지 못한이야기 털어놓을것 같고,..

그것조차도 그분의 남자친구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아, 그만큼 가까워지는 것도 이제 부담스럽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뭐랄까.. 쉽게 끈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남친있는것도 헨드폰으로는 못봇사진을 인스타에서 몰래 보다 발견했고(이짓을 왜했을까 후회가 되기도 하는데 더늦게 알았으면 상황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지금 직장을 그만두고 이제 저의 개인작업을 하기위해 나온 상황인데 여타소속을 다시 가지기 전에 반드시 하고자 하는게 여자친구만드는 거거든요.

회사에서 여자분들과 친구이상 발전에 대한 선을 명확히 긋고 관계를 지속하고 싶고..

진짜 도끼병이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진짜 제입장 한번만 누가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혀 즐겁지 않습니다.

신입직원여성분 오시면 먼저드는 생각이
아 저분은 언제 나에게 또 접근할까.. 입니다.
저분은 아닐꺼야 하고 깊이 파고들게 하다가 뒤늦게
그분에게 실드를 치면 그만큼 그분이 더 상처를 받기
때문에 ..그럼 저는 또 상황보다가 적당한 선에서 딱 긋고
그럼 또 둘관계가 서먹해지고, 그리고 다시 풀고
이 루틴을 이제좀 그만 반복하고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라도 저에게 현재 1순위는 여자친구
만들기입니다.. 더이상 피해를 주고싶지도 않고
저도 좀 행복해지고 싶어요..

그렇게 몇없는 기회를 이번에 또 그렇게 포기해버리면.. 아.. 정말 너무 마음이 갑갑합니다.

제가 흔들리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이번에도 초심을 지키면 이상형이면서 남친없는 분을 만날수있을까요..?

아니면 그분과의 관계에 그분의 상황에 조금더 귀를 기울이고 편안하게 알아가보는게 좋을까요..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여성분들..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조언 한마디씩만 꼭 부탁드릴게요..
지금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