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년으로 몰렸어요

내가도둑이라니2021.08.20
조회2,407

안녕하세요. 32살 주부입니다.

오늘 저녁 장보러 3살막내를 유모차에 태워서 시장에 갔어요.
애들 멸치볶음도 해주고 맥주안주로 아귀채좀 사려구 건어물집에 들렸어요.
이전에도 몇번 갔었구요.
가면 주인 아주머니가 핸드폰하느라 불러도 모르거나 안 계시더라구요.
오늘도 멸치한봉지 아귀채한봉지 들고 계산하려고 오만원권 한장을 손에 쥐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어요. 근데 주인이 안 계신거예요 5번을 불러도 대답도 없고 그래서 다음번에 사야지하고 가게밖에 진열대에 다시 가져다놓으려고 나오는데 옆에 왠 할머니가 손에 든게 뭐냐고하시길래 제가 멸치하고 아귀채 라고 하니까 오천원? 하시길래 "만원인데 주인이 안계신다고" 하고 가게밖에 진열대제자리에 올려놓고 갈길을 가고 있는데 뒤에서 건어물 주인 아줌마가 절 부르는거예요. 그래서 저보고 사라는줄 알고 됐어요. 됐어요. 하는데 됐긴 뭐가 됐냐면서 또 부르는거예요. 그래서 다시 쳐다보니까 멸치는 놔두고 가야지! 하고 소리지르는거예요ㅡㅡ시장 가운데서요. 저희 지역에선 제법 큰시장이거든요. 그래서 무슨 말이냐고 하니 씨씨티비 보니까 멸치가져가드만 하면서 유모차에
있던 제 봉지를 뒤져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제자리에 두고 나왔어요.하니까 봉지를 뒤적뒤적하더니 봉지를 뒤져봐도 멸치가 안나오니까 이상한데 분명 씨씨티비에서 봤는데 하면서 뒤돌아서 가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시장가운데서 사람 도둑으로 몰지말고 다 뒤져보라고 소리질렀어요.그랬더니 이상하다면서 다시 가더니 제가 장보고 다시 건어물가게를 지나가니까 애기엄마 미안해하면서 웃더라구요?하...애데리고 멸치나 훔치는 도둑년으로 몰아놓고 웃더라구요. 미안하다면서 ...참 기분더럽더라구요 . 이런경우 처음이라서 그냥 넘어 갔지만 생각할수록 3살딸앞에서 그 사람많은 시장가운데에서 애데리고 멸치나훔치는도둑년으로 개망신제대로 당하고나니 밤새 잠도안오고 너무 억울한데 이럴경우 증거가 없는데 법적으로 할수있는게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