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톡 눈팅을 즐겨하는 20살 남자대학생입니다 다들 이런식으로 글을 시작하시더군요^^; 오늘 집에오면서 어처구니 없는광경을 목격해버려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오늘도 학교도서관에 앉아 기말고사 시험공부를하다 친한 동기누나 생일파티에서 술몇잔하고 여느때처럼 사당역을 향했던 저.. 4호선 오이도행 열차안 구석에 흩뿌려진 누군가의 토악질을보며 어째 오늘도 별로 느낌이 안좋다 했습니다. 늦은 시간에 사당역에는 술 얼큰하게 취하신 분들이 꽤 계시죠^^ 아무튼 밤 11시 반쯤 사당역에 도착해서 카드찍고 출구 찾아가려는데 사람들이 모여 웅성웅성 하시기에 또 어떤 취객분들 사이에서 시비가 붙었나 싶어 참을 수 없는 호기심으로 다가가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가보니 키가 185cm 는 되보이시는 어른 한분이 제 나이또래..아니 고딩쯤 되보이는 어떤 청년을 혼내고 계시더라구요. 아저씨가 '니가 사람을쳐?' 라고 소리치시는걸 들어보니 상황은 아마 이랬을 듯 싶었습니다. 서로 마주 걸어가다가 두 사람이 어깨라도 부딪혔는데 그 청년이 아저씨를 아니꼬운 시선으로 쳐다봤겠죠. 물론 제 추측입니다. 그 청년의 얼굴을 보니 이사람 저사람 많이 꼬나봤을 것 처럼 생겼더군요 하여튼 아저씨도 많이 화가나셨는지 청년의 목을 꽤 세게 치시며 혼내시고 계셨습니다. 그 와중에 주위에 많은 어른분들이 모이셨구요. 그런데 그때 어떤 아저씨가 그 싸움을 말리려고 하셨는지 두 사람 중간에 들어가셔서 같이 청년을 나무라기 시작하셨습니다. 중요한 건 나중에 들어가신 아저씨는 그 청년보다 키가 작거나 비슷하셨다는 겁니다. 나중에 들어오신 아저씨에게 몇마디 듣던 청년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저씨의 뺨을 후려쳤습니다. 짝 소리가날만큼 세게말입니다. 새파랗게 젊은 놈에게 맞은 아저씨도 잠시 당황한 듯 보였습니다만 솔직히 그 짓거리를 참을 수 있는사람이 어딨습니까 아저씨가 그 청년의 얼굴에 주먹질을 몇차례 하시고 발로 걷어차버리니 청년은 바닥에 나뒹굴더군요. 좀 나중에 오셔서 아저씨가 애를 때리는 것만 보신 분들은 서둘러 말리시며 애를 때린 아저씨에게 왜그러시냐고 뭐라 하셨습니다. 상황은 그게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아저씨께서는 제가 먼저 맞았다고 정말 제가 먼저 맞은거라고 맞은쪽 얼굴을 보이시는데 쓰고계시던 안경때문에 그러셨는지 얼굴이 여러군데 긁혀 피까지 나고 있더군요. 나뒹굴던 청년은 다시 주섬주섬 일어나더니 벽면 유리를 향해 걸어가 자신의 얼굴에는 상처가 없는지 확인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주위 사람들 다보는데 자기 얼굴을 본다는 용기가 나온다는게 참.. 그 청년의 얼굴에는 별다른 상처가 없었지만 맞고 쓰러졌을 정도니 많이 아프긴했나봅니다. 비틀비틀거리면서 돌아다니다가 다시 처음 그 키크신 아저씨에게 가서 더 혼나더군요. 혼나고 있는 중에도 그 청년은 키큰 아저씨의 얼굴을 향해 눈을 끝까지 치켜뜨고있더군요 표정을 보아하니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고있었나봅니다 '너 주위 사람들만 아니었으면 나한테 죽었어' 아무튼 주먹질까지 동반하는 싸움은 너무 큰 싸움이다 싶어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싸움이 난것같다고 말씀드리고 다시 돌아갔는데 키큰 아저씨와 청년은 사라졌더라구요 맞으신 아저씨께서는 유리를 통해 얼굴을 보고 계시더군요 정말..기가막혔습니다 남자로 태어나서 같은 또래한테 맞는 것도 자존심 상하는데 자기 아들뻘되는 한참 어린 아이에게 맞아 피까지 나게 되다니요. 더구나 물론 먼저 맞긴 했지만 애들에게 주먹질까지 했다는 것으로 그 아저씨를 욕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것 아니겠습니까 저도 물론 아직 어리고 고딩티 못벗어난 것도 사실이지만 솔직히 같은 어린사람이 봐도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개념이 없어도 정말 그렇게 없을 수가 있는지.. 사람들 많은 공공장소에서 어른을 때리다니요 무서운 세상입니다. 청년은 내일 또 이렇게 친구들에게 자신의 무용담을 얘기하겠죠. '야 내가 어제 사당역에서 어떤 XX랑 부딪혀서 싸우고 있는데 옆에 어떤 아저씨가 개기길래 쳤 더니 피흘리더라 내가 진짜 그 XX 찾아가서 죽일꺼야' 무서운세상입니다.
애들이 어른 때리는 세상..
안녕하세요
평소 톡 눈팅을 즐겨하는 20살 남자대학생입니다
다들 이런식으로 글을 시작하시더군요^^;
오늘 집에오면서 어처구니 없는광경을 목격해버려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오늘도 학교도서관에 앉아 기말고사 시험공부를하다
친한 동기누나 생일파티에서 술몇잔하고
여느때처럼 사당역을 향했던 저..
4호선 오이도행 열차안 구석에 흩뿌려진 누군가의 토악질을보며
어째 오늘도 별로 느낌이 안좋다 했습니다.
늦은 시간에 사당역에는 술 얼큰하게 취하신 분들이 꽤 계시죠^^
아무튼 밤 11시 반쯤 사당역에 도착해서 카드찍고 출구 찾아가려는데
사람들이 모여 웅성웅성 하시기에 또 어떤 취객분들 사이에서 시비가 붙었나 싶어
참을 수 없는 호기심으로 다가가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가보니 키가 185cm 는 되보이시는 어른 한분이 제 나이또래..아니 고딩쯤 되보이는
어떤 청년을 혼내고 계시더라구요. 아저씨가 '니가 사람을쳐?' 라고
소리치시는걸 들어보니 상황은 아마 이랬을 듯 싶었습니다.
서로 마주 걸어가다가 두 사람이 어깨라도 부딪혔는데
그 청년이 아저씨를 아니꼬운 시선으로 쳐다봤겠죠. 물론 제 추측입니다.
그 청년의 얼굴을 보니 이사람 저사람 많이 꼬나봤을 것 처럼 생겼더군요
하여튼 아저씨도 많이 화가나셨는지 청년의 목을 꽤 세게 치시며 혼내시고 계셨습니다.
그 와중에 주위에 많은 어른분들이 모이셨구요.
그런데 그때 어떤 아저씨가 그 싸움을 말리려고 하셨는지
두 사람 중간에 들어가셔서 같이 청년을 나무라기 시작하셨습니다.
중요한 건 나중에 들어가신 아저씨는 그 청년보다 키가 작거나 비슷하셨다는 겁니다.
나중에 들어오신 아저씨에게 몇마디 듣던 청년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저씨의 뺨을 후려쳤습니다. 짝 소리가날만큼 세게말입니다.
새파랗게 젊은 놈에게 맞은 아저씨도 잠시 당황한 듯 보였습니다만
솔직히 그 짓거리를 참을 수 있는사람이 어딨습니까
아저씨가 그 청년의 얼굴에 주먹질을 몇차례 하시고 발로 걷어차버리니
청년은 바닥에 나뒹굴더군요.
좀 나중에 오셔서 아저씨가 애를 때리는 것만 보신 분들은 서둘러 말리시며
애를 때린 아저씨에게 왜그러시냐고 뭐라 하셨습니다.
상황은 그게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아저씨께서는 제가 먼저 맞았다고 정말 제가 먼저 맞은거라고 맞은쪽 얼굴을 보이시는데
쓰고계시던 안경때문에 그러셨는지 얼굴이 여러군데 긁혀 피까지 나고 있더군요.
나뒹굴던 청년은 다시 주섬주섬 일어나더니 벽면 유리를 향해 걸어가
자신의 얼굴에는 상처가 없는지 확인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주위 사람들 다보는데 자기 얼굴을 본다는 용기가 나온다는게 참..
그 청년의 얼굴에는 별다른 상처가 없었지만 맞고 쓰러졌을 정도니 많이 아프긴했나봅니다.
비틀비틀거리면서 돌아다니다가 다시 처음 그 키크신 아저씨에게 가서 더 혼나더군요.
혼나고 있는 중에도 그 청년은 키큰 아저씨의 얼굴을 향해 눈을 끝까지 치켜뜨고있더군요
표정을 보아하니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고있었나봅니다
'너 주위 사람들만 아니었으면 나한테 죽었어'
아무튼 주먹질까지 동반하는 싸움은 너무 큰 싸움이다 싶어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싸움이 난것같다고 말씀드리고 다시 돌아갔는데
키큰 아저씨와 청년은 사라졌더라구요
맞으신 아저씨께서는 유리를 통해 얼굴을 보고 계시더군요
정말..기가막혔습니다
남자로 태어나서 같은 또래한테 맞는 것도 자존심 상하는데
자기 아들뻘되는 한참 어린 아이에게 맞아 피까지 나게 되다니요.
더구나 물론 먼저 맞긴 했지만 애들에게 주먹질까지 했다는 것으로
그 아저씨를 욕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것 아니겠습니까
저도 물론 아직 어리고 고딩티 못벗어난 것도 사실이지만
솔직히 같은 어린사람이 봐도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개념이 없어도 정말 그렇게 없을 수가 있는지..
사람들 많은 공공장소에서 어른을 때리다니요
무서운 세상입니다.
청년은 내일 또 이렇게 친구들에게 자신의 무용담을 얘기하겠죠.
'야 내가 어제 사당역에서 어떤 XX랑 부딪혀서 싸우고 있는데 옆에 어떤 아저씨가
개기길래 쳤 더니 피흘리더라 내가 진짜 그 XX 찾아가서 죽일꺼야'
무서운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