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사이에 이렇게 많은 댓글들이 달릴줄 몰랐어요ㅠㅠ
아침에 댓글 다 읽어보고 , 남편이랑 얘기했어요
많은 조언과 관심 감사합니다.
댓글 중 궁금해 하시는것 몇개 답해드려요.
- 저희 친정집은 부모님 생신, 명절정도만 가고
가서 남편이 일하거나 그런거 일절 없고 , 부모님이 해주신밥 먹고 쉬다와요~ 저희 부모님이 저도 일 하나 못하게하고 쉬다만 가게 하시구요.
저희 집 가서 자고온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
명절, 생일 방문은 아주버님댁과 동일하고
오히려 반찬이나 , 혼자계시니 찾아뵈고 하는건 아주버님댁에 더 자주 방문해요~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잘 못가긴 했지만요.
- 시부모님 제사
기존엔 두 형제는 따로 제사 지내지 않았고 , 찾아뵙기만 했대요
결혼하고나서도 제사는 안지내도 된다했는데 제가 좀 그래서 간단하게라도 차려드려요.
- 시이모님댁 제사
그간 남편도 방문이나 왕래가 없었던터라 제사지내는건 몰랐던것 같아요. 큰 이모님 계속 오라고 하셔서 인사드리고 밥한끼 먹고 오려고 간거였는데 ...
가자마자 손님들 (이모님 자녀분들내외등등) 사람이 많았고,
제사준비며 , 넘 자연스럽게 일을 시키셔서 당황하긴 했지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도와드리자해서
도와드리고 온거였어요
(제가 잘하면 남편도 좀 잘 봐주시고 , 남편이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기좀 세워줄 생각도 있었구요. )
결과는 혼자 일 다하고 왔지만요.
- 남편이 가고싶어 하는 이유는 자기도 가족이 있다는 그런 생각과 , 오랜만에 보는 친척들 등등 반가워해주고 그런게 좋았나봐요.
시이모님댁에서 저에게 한 행동과 제가 고생한것 등등 보고 첨엔 미안해하고 가지 말자 해놓고 , 이모님께서 계속 오라고 얘기하시니 거절하기도 그렇고 일년에 한두번이니... 가도 괜찮지 않냐는 생각이에요.
댓글들 다 보고 생각도 많이했습니다.
사실 거기 다녀와서 부모님이나 주위 사람들에게도 말 못했어요.
제가 그런 대접 받았다는게 사실 정상적인 상황도 아니고 부모님이 들으면 많이 속상하실것 같아서요.
이번에도 이모님이 명절전날 와서 당일날 지내고 가라고 연락왔다길래
시부모님도 아니고 시이모님댁에서 내가 명절을 왜 보내냐고
우리집에서도 나 기다린다고 , 거기 갈거면 혼자가라고 했네요.
그래서 이제 각자 가기로 했어요.
댓글 남겨주신대로 진짜 갈지 안갈지도 모르겠지만, 일꾼없이 남편만 간다해도 그리 반겨주실것 같지 않아보여요.
이모님이 남편을 키워주신것은 아니구요. 어차피 멀리계셔서 봐주시지도 못할뿐더러 .. 가끔 전화로 챙겨주셨다는것만 알아요.
쓰다보니 또 길어졌네요^^;
혹시나 이모님 자녀분들이 볼 수 있기에 원본글은 지우겠습니다~
괜히 엮이고 싶지도 않구요.
핸드폰으로 쓰다보니 글이 제대로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비가 많이 오네요. 다들 빗소리 들으면서 여유로운 주말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모두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