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가)다들 냄비 겉은 안 닦으시나요?!

ㅇㅇ2021.08.20
조회271,326
빼먹은거 있어서서 더 써요.
남친 어머니가 식당에서 일을 오래하셨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집에선 힘드셔서 그러신거 같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네요. 식당 얘길 하면 뭐가 달라지는지 모르겠지만 전 남친이 자기가 실수했다면서 길~~~게 보낸 톡에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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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친이랑은 이렇게 안녕이구요~~~~ㅎ
청결문제 때문에 헤어지게 될거라곤 상상도 못했네요ㅋㅋㅋ

글 쓸 때만 해도 니가 이상한거야!! 내가 정상인데???라는 맘이었는데 댓글들 보면서 이걸로 고민하는 저도 이상하다는걸 깨닿고 갑니다ㅎ 정신이 번쩍 드네요. 감사합니다!!

왜 손님인데 요리하냐는건 제가 하고싶다고 해서 하게 된거니 호구됐다고 욕 안 하셔도 됩니다ㅎ 남친이 항상 요리를 해줬고 그날도 남친이 하겠다는거 제가 우겨서 해보겠다고 한거였어요.

남의 집 살림살이에 함부로 손댄다고 못 배웠다고 하시는데 남친 본가 가면서 남친이랑 어머니랑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는데 인사드려서 어머니도 본가에 가는거 알고계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남친한테 맛있는거 해달라고 한 말이 주방에 들어가지 말라는 의도였는가 싶네요?ㅋㅋ

자기 전까지 어짜피 합가할 것도 아니고 남친만 깨끗하면 된거 아닌가 고민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참 저도 정신머리가 없었네요.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댓글로 방법 좀 얻어보자 해서 글 쓴건데 큰 깨달음 얻고 갑니다. 다들 감사하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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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년째 연애중이고 내년에 결혼 할 예정입니다.
지금 이 문제로 결혼을 다시 생각해야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 입니다.

어제 남친 본가가 비어서 놀러갔어요. 집에 들어가니 된장?청국장? 냄새같은 구수한 냄새가 나길래 점심에 그런 메뉴를 드셨나 했어요. 남친이 저녁으로 파스타 먹고 싶다고 해서 주방에 갔는데 시큼, 쿰쿰, 집에 처음 들어오면서 맡은 청국장냄새가 강하게 나더라구요.

냄비를 꺼냈는데 와.......... 냄비 겉이 기름때,고춧가루, 파? 같은 것들이 덕지덕지 붙어서 굳어있더라구요. 진심 토나올 뻔....
너무 당황해서 다른 냄비랑 후라이팬을 꺼내보니 다 같은 상태더라구요.

남친이 도와주겠다고 주방에 왔는데 제가 냄비랑 후라이팬을 먼저 씻어야겠다고 하니 그럼 자기 시킬 거 있음 부르라고 화장실을 가더라구요.

뜨거운 물로 냄비 겉면을 씻는데 어찌나 찌들었는지 잘 닦이지도 않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주방 곳곳을 보니 도마 한쪽엔 곰팡이가 잔뜩 피어있고 생수병에 옮겨 담은 간장은 뚜껑이 새카맣게 찌들었고 칼은 손잡이 바로 밑부분에 음식물이 잔뜩 붙어 있더라구요.
남친 집이 오래된 아파트인데 최근에 인테리어를 새로 해서 처음 봤을 땐 주방이 굉장히 깨끗해 보였어요.

전 남친한테 머리가 아파서 집에 가야되겠다고 하니 왜 갑자기 그러냐고 머리아픈거 거짓말같은데 자기가 뭐 잘못했냐고 하더라구요. 말 안하고 가려고 했는데 갈거면 이유 말하고 가라길래 주방이 더러워서 요리를 못 하겠다고 하니 남친이 "뭐? 우리 엄마가 더럽다고?" 라고 하면서 열폭하기 시작했고 더 이상 대화가 불가능하단 생각에 나중에 얘기하자고 뿌리치고 나왔어요.

같이 주방에가서 썩은 도마, 냄비 겉면 보여주니 도마는 물 닿는 나문데 당연히 썩을 수도 있는거 아니냐길래 냄비는 그럼 어떻게 된거냐니 냄비를 슥 보더니 "안에는 깨끗하자나" 라고 ??;;;;; 하더군요. 그 후론

나ㅡ안에만 깨끗하면 됨?
남ㅡ당연하지
나ㅡ진짜 그렇게 생각해?
남ㅡ뭐가 문제지?
나ㅡ그럼 너 저번에 식당에서 젓가락 잡는 부분에 뭐 묻었다고 바꿔달라곤 왜그랬어?
남ㅡ거긴 식당이자나
나ㅡ?? 그럼 집에선 그래도 됨??
남ㅡ그럼 울 엄마가 식당에서 밥 팔듯이 준비해야되냐? 가족들 먹는건데?
나ㅡ아니 이건 청결의 문제 아님?
남ㅡ음식하는 곳이 깨끗하면 되지 뭐가 문제란거임?


계속 똑같은 말만 반복하다 나왔어요.

남친은 자취를 하고있는데 제가 머리카락 하나만 흘려도 돌돌이질 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꽤나 깔끔떠는 편인데 남친은 저보다 더 청결에 신경쓰는 사람이에요. 근데 본가는 정말...

차 탈 때 제가 신발 안 털고 타면 내려서 제 쪽 발매트 꺼내서 터는 사람입니다. 전 대체 이게 무슨 조환지 모르겠네요.

남친은 집에서 식당같은 청결을 원하는게 잘못됐데요. 그럼 자기 엄마를 식당아줌마처럼 부려먹으란거냐며.

진짜 다들 냄비 겉면은 때에 찌들어도 요리하는 속만 깨끗하게 하고 사시나요???? 제가 유난인건가요????

댓글 193

ㅇㅇ오래 전

Best남친은 엄마 더러운거 알고있는데 그걸 쓰니가 지적해서 열폭한 듯.

ㅇㅇ오래 전

Best식당보다 집이 더 깨끗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ㅇㅇ오래 전

Best청결도 문제지만 엄마 얘기에 열폭하는게 더 문제라고 봐요. 고부갈등 생겨도 남친은 쓰니편 안들거같네요.

오래 전

추·반지금분과 헤어지시든 화해를 하시든 중요한건, 남의 집에 가서 첫날 그렇게 상대편 부모에 대한 흉을 적나라하게 보는거 아닙니다. 비위상해서 확 나가버리실려고 했다면서요. 겉으로는 깨끗해 보일정도였으면 그냥 부엌에서만 눈치있게 살짝 나왔으면 될일을. 그리고 아무리 본가에 가는거 그쪽 어머니가 아셨다해도 남의 살림에 손대신건 그건 선 넘으신거 맞아요. 그리고 다른 사람 만난다해도 결혼전에 본가가서 막 나서서 뭐 하겠다고 하지마세요. 그들은 어차피 고맙거나 기특해하질 않습니다. 오히려 결혼전에는 잘 하더구만 결혼해서는 안한다고, 이중적이다고 할겁니다. 사람들은 자기 치부?가 적나라할때 쉽게 인정하고 반성하기보다 과도하게 경계하고 공격성을 띠기도 해요. 사람을 몰때는 코너로 강하게 몰지 마세요. 특히 결혼할 사람 또는 남편에게.. 것두 상대방 부모에 대한 지적은!

ㅉㅉㅉㅋㅋ오래 전

오노 헤어지길 잘했어요 결혼했으면 명절마다 저 조리도구로 요리한 음식 억지로 드셨어야 했고 혹여 집에 반찬이라도 보내주시면 그건 또 어찌 먹어요 아기 태어나면 손주라고 이거저거 해먹이실텐데 으...

ㅇㅇ오래 전

전 남친 핑계 ㅈㄴ웃김 식당 오래해서 집안에서는 피곤해서 그러는거래ㅋㅋㅋㅋ위생관념 철저한 사람이면 절대 귀차니즘 없음ㅋㅋㅋ 식당서 깔끔하면 집안도 깔끔함.

184오래 전

왘ㅋㅋㅋ 글만읽어도 더럽네

ㅋㅋ오래 전

그 식당이 어디인가요. 피할수만있다면 피하고싶은데요ㅠ

00오래 전

드러운건 알겟는데... 지금 쓰니가 남친 본가 들어가서 잘 알지도 못하는 쓰니 남친 어머니한테 지적질 한게 남친 입장으로는 기분 나쁠 수도 있는거 아님?? 쓰니남친도 원래 깔끔하다면 그전에도 본인 어머니랑 설거지 관련 해서 몇 번 투닥 거렸을 거 같은데 그건 본인이 아들로써 엄마한테 하는 소리고 어찌 되었든 아직 결혼도 안 한 상황이고 주방도 첨 들어 가 봣다는 거 보면 쓰니도 그쪽집안하고 교류가 많지도 않았을거 같은데 다짜고짜 주방 드럽다고 이유도 말 안하고 데이트고 뭐고 다 집어치고 집간다고 하는것부터 남친 입장으론 당황스러운데 대화로 풀어볼려 했더니 나오는 대답이 너네엄마 더러워서 도저히 못참겠다 라는 식이면 남자 여자를 떠나서 어느 누가 화가 안나는지..... 근데 더 웃기는건 가끔 판에서 남편이나 시댁 까는 내용 보면 여자가 설거지나 청소 제대로 안해놨을때 시어머니가 너무 더럽네 신경좀 써라 한마디만 하면 너도나도 발끈해서 집안일 하다보면 조금 더러울수도 있는데 시어머니가 왜케 난리냐느니 시집살이라느니 난리 치면서 결혼도 안한 상황에 남의집 어머니한테 더럽다는건 당연하다는 이곳의 논리가 저로써는 이해가 안되네요..

ㅇㅇ오래 전

개주작

ㅇㅇ오래 전

남친이 자취한다면서 왜굳이 본가에 가서 남의 부엌에서 요리를 하는거야?? 주방 더러운건 그렇다치고 쓰니도 참 개념없다. 생각해보면 난 아무리 남친 어머니께서 알고 계신다해도 남의 집에 처음 가서 내가 부엌 여기저기 뒤져가면서 요리 절대 안할거 같은데 그건 예의가 아니라서. 남친 자취방도 아니고 ㅋㅋ 뭐냐 이건 진짜. 주작이지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이모오래 전

이딴걸로 헤어지는 걸보니 결혼은 생애에 없겠네

오래 전

우리 시모랑 같거나 우리 시모가 더 할거 같긴한데.. 그거 자식도 똑같이 닮덴데요? 시집 접시들이 하나같이 다 더러워요 진짜 길에 뒀던것처럼.. 특히나 접시뒤는 완전~ 제가 접시 뒤를 닦는거 본 시누왈: 접시 뒤를 왜 닦아요? 이러더라구여~ 시누네 집도 시집이랑 또옥 같이 드러워요 변기에 떵 덕지덕지 붙어있고 먼지가 솜뭉치마냥 데굴데굴 굴러다녀요 저희 남편도 똑같아요 ㅠ 저희집이야 제가 치운다지만 남편이 쓰는 방은 그냥 포기했어요 남편방=시누네=시집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위생개념도 코드가 맞아야 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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