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때는 사람도 너무 많고 숙박비도 비싸서 집에서 쉬었고, 비교적 덜 붐비는 오늘 1박으로 가깝고 조용한 풀빌라로 휴가 왔어요
주말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처음부터 고기 구워먹을 생각을 안하고 출발전에 이마트 들러서 밀키트를 사가지고 가기로 결정해서 이마트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시작되었어요
남친은 애주가(좋은표현으로)입니다
막걸리 사랑이 대단하지요..
연애 초반에는 눈치보여 그랬는지 잘 안먹더니 어느순간부터 평일엔 두병, 주말에는 5병을 마시더군요..
혼자 컴퓨터 책상에 앉아 음료수 마시듯이 안주도 없이 막걸리만 홀짝거리고 있으니 제가 그 모습에 넌덜머리가 나서 헤어진적도 있었고, 그나마 나름 줄여서 지금은 평일 2병, 주말에 3병 마십니다
점심먹고 들어와서 한병 마시고 낮잠자고
일어나면 저녁먹으러 나갔다 들어와서 자기전까지 두병 마셔요
술먹고 특별한 주사는 없고 좀 취했다 싶으면 그냥 자요
이사람을 고쳐쓰겠다는 생각은 접은지 오래이고, 어차피 결혼생각은 없기에 서로 외롭지 않게만 지내자 하고 있습니다
술이 웬수네요
사귄지는 4년됐고 그동안 둘이 여행가는게 딱 두번째네요
여름 성수기때는 사람도 너무 많고 숙박비도 비싸서 집에서 쉬었고, 비교적 덜 붐비는 오늘 1박으로 가깝고 조용한 풀빌라로 휴가 왔어요
주말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처음부터 고기 구워먹을 생각을 안하고 출발전에 이마트 들러서 밀키트를 사가지고 가기로 결정해서 이마트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시작되었어요
남친은 애주가(좋은표현으로)입니다
막걸리 사랑이 대단하지요..
연애 초반에는 눈치보여 그랬는지 잘 안먹더니 어느순간부터 평일엔 두병, 주말에는 5병을 마시더군요..
혼자 컴퓨터 책상에 앉아 음료수 마시듯이 안주도 없이 막걸리만 홀짝거리고 있으니 제가 그 모습에 넌덜머리가 나서 헤어진적도 있었고, 그나마 나름 줄여서 지금은 평일 2병, 주말에 3병 마십니다
점심먹고 들어와서 한병 마시고 낮잠자고
일어나면 저녁먹으러 나갔다 들어와서 자기전까지 두병 마셔요
술먹고 특별한 주사는 없고 좀 취했다 싶으면 그냥 자요
이사람을 고쳐쓰겠다는 생각은 접은지 오래이고, 어차피 결혼생각은 없기에 서로 외롭지 않게만 지내자 하고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마트를 가서 먹을꺼리를 둘러보는데 막걸리 코너가 나왔고
남친: 막걸리를 4병만 삽시다(원래 대화할때 서로존대함)
나: 1박으로 가는거고 어차피 내일은 운전하며 돌아와야하니 4병은 과하죠
남친: 그럼 3병 삽시다
나: 2병사서 저녁에만 드세요
이렇게까지 얘기한순간 남친 표정이 굳어지더니 막걸리를 딱 한병만 집어서 카트에 넣었다가 한 10초 지나니 카트에 담았던 막걸리마저 도로 갖다놓고 와버리더구요
그런더니 그때부터 입 딱 닿고 말을 한마디도 안하는데 진짜ㅋㅋㅋㅋㅋ
이마트 한가운데서 다 집어던지고 여행이고 뭐고 때려치우고 싶은 욕구가 올라왔지만 풀빌라 숙박비가 떠올라 겨우겨우 진정하고 적당히 먹을거리를 사서 무사히 숙소에는 왔는데....
지금까지도 말을 안해요
심지어 체크인할때 5만원 더주고 수영장 사용료도 지불하고 수영복도 챙겨왔는데 저 수영복 갈아입는거 알면서도 모르는척하고 쇼파에 누워만 있어서 결국 혼자 물에 들어가서 튜브타고 둥둥 떠서 멍때리다가 들어왔어요
이게 뭐하는건가 싶고...
어차피 답은 나와 있나 싶다가도 내가 실수를 한건가 싶기도 하다가... 마음이 참 그러네요..
숙소가 복층이라 2층이 침실인데 남친은 1층 소파에서 누워있고 저는 2층 침실에 있네요.. 저녁도 먹기싫고 잠이나 한숨 자야겠네요.
하소연 할데는 여기밖에 없어서 답답해서 글 남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