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등학생인데요
제가 3살까지 부모님이랑 떨어져 살았는데 특히 엄마와 제 사이가 되게 안 좋아요. 엄마가 어릴 때 저한테 많은 것을 못하게 했고, 저는 어리니까 엄마가 못하게 한 것들을 몰래 계속 했죠.
하지만 못하게 한 것들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것들이였어요.
1. 냉장고 못 열게 하기
2. 간식은 못 먹고 어쩌다 말 잘 들을 때 엄마가 주는 것 (두유,우유)만 먹기
3. tv 못 보게 하기
4. 차에서 못 자게 하기
5. 무조건 9시 넘어서 자지 않기
등등
사소한 것들을 못 하게 해서 저는 그게 싫으니까 맨날 집에 아무도 없을 때 하거나 일찍 자니까 아침에 일찍일어나게 돼서 아침에 다 자고 있을 때 했어요.
그래서 그걸 알게 된 엄마가
어디 잠깐 나갈 때에도 무조건 저를 데리고 나가고
아침에 엄마가 일어나서 거실에 나오기 전 까지 이불 속에서 나오면 안되는 벌 까지 받았어요.
근데 저는 일찍 자니까 당연히 일찍 일어나죠..
근데 엄마는 늦게 자니까 12시에 일어나고 그랬어요. 그래서 역 6시간 동안 누워만있고, 화장실도 못 가고 너무 가고 싶으면 몰래 후다닥 다녀오다가 언니나 엄마한테 걸리면 혼나고 그랬어요.
저한테 너무 어릴 때 부터 못 먹게 하고 못 하게 하는 것들이 많아지니까 저는 그런 엄마가 너무 싫어지고 아직까지도 엄마랑 사이가 안 좋아요.
제가 거실에 있으면 엄마 눈치가 보여서 맨날 방에 있는데 집에 손님이 오면 저도 거실에서 같이 놀았는데 하루는 엄마가 저한테 왜 다른때에는 방에만 쳐박혀 있으면서 왜 누구 올 때만 나오냐고 뭐라 하길래 누구 없을 때도 거실에 앉아있었죠.
근데 tv도 못 보게 하고, 책도 많이 못 읽게 하고, 할 수 있는 장난감도 없는데 뭘 하겠어요.. 어린 나이에.. 근데 또 그걸 보고 아무것도 안 할거면서 왜 앉아있냐고 뭐라 하는거예요 ㅋㅋㅋㅋ 그럼 저는 또 울면서 들어가고.. 저는 저대로 엄마가 너무 싫어지고 엄마는 엄마대로 자기 말 안 듣는다고 짜증내고.. 저는 계속 눈치 보이고.. 뭐 먹지도 못하게 하니까 너무 배가 고파서 부모님 돈을 훔친 적이 있어요..
그러다가 걸려서 엄마한테 막 맞았어요.
엉덩이에 멍이 엄청 들 정도로 맞았어요.
그렇게 제 맘 알아주고 조금 이해해줬으면 좋았겠지만 똑같았어요. 머리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감으면 뭐라 하고 제가 말하면 들은 척도 안하면서 아빠란테 말하면 왜 암바란테만 말하냐고 화를 내는 거예요..ㅎ 그래서 이제는 말하면 내 얘기 들어주겠지 하고 말 했는데 똑같아요. 그냥 흘깃 쳐다보거나 쳐다보지도 않고 무시하기 일쑤였어요. 그래놓곤 또 아빠한테만 말한다고 화내고… 그런데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이랑 같이있으면 저한테 말은 안 걸어도 평소랑은 다르게 화내면서 부르지도 않고 잘해줬어요.. 가끔은 다정하게 부르면서 심부름도 시키고 그랬는데 그럴 때 마다 저는 엄마랑 가까워진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그냥 자기가 필요하니까 잘해준 거였어요. 또 밥이나 국, 계란에 소금을 엄청 넣고 제가 참다 참다 짜다고 하면 너는 언니들처럼 간식 안 먹으니까 영양 보충이 필요해서 자기가 일부러 넣은거라고 너무 뻔뻔하게 말하고, 물도 맘대로 못 먹게 하고 엄마한테 물을 달라해야지 먹을 수 있었는데 항상 수돗물을 담아줬어요…
그렇게 힘든 레퍼토리가 반복되고
저는 또 말 안듣고, 엄마는 또 싫어하고, 화내고..
고등학생이 된 지금은 대놓고 tv 못 보게 하는 건 아니지만 밥 먹을 때 항상, 무슨 일이 있어도 tv를 등진 곳에서 밥을 먹게 해요.
또 여전히 냉장고는 함부로 못 열게 하고 간식도 함부로 못 먹게하고 저는 주방에 들어가면 안돼요.
근게 저도 그게 몇 년이나 지속되니까 당연히 엄마 말을 듣고 싶지가 않죠.. 그러니까 저는 여전히 계속 몰래 먹고 이제는 ‘몰래’가 제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그러다가 오늘도 엄마가 자기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자기 속을 니가 아냐고 화를 냈어요. 저도 이제는 이해해요. 제가 말을 안 들으니까 엄마가 스트레스 받는 거 알아요. 근데 못 하게 하는게 10년도 넘었어요.. 그냥 진작에 할 수 있게 해줬다면, 금지하지 않았다면 저와 엄마사이가 좋지 않았을까요..?
그동안 너무 힘들어서 자해도 여러번 했고, 집도 나가려고 한 적이 많아요.. 혼자 있을 때는 저도 힘들다고, 말하고 싶은데 엄마 앞에서는 못하겠어요.. 제가 저번에 언니한테 말 한 적이 있는데 언니가 그걸 또 엄마한테 말해서 엄마가 다음날에 일어나자마자 저한테 왜 니 신세 가지고 다른 사람한테 니 신세한탄만하고 앉아있냐고 화를 내서 가족들한테 제 마음을 완전히 닫은 상태예요..
얼마전에도 제가 몰래 먹었었는데 엄마가 알아채린 적이 있어요. 근데 아무 말도 안하고 넘어가길래 용서해주나 하고 반성했어요.
근데 제가 가방을 4년동안 써서 밑창이 다 뜯어져서 저번에 버렸고 내일 개학이라서 가방을 사야된다고 했더니 요즘 친구들이 쓰지도 않는 가방 사오면서 화를 내는거예요..
내가 왜 너 같은 애 한테 잘 해줘야 되냐면서 뭐라 그러더라구요. 그러다가 자기가 가방 안 사주려거 했는데 자식이 가방 없이 학교에 가게 하는건 부모로서 아닌 것 같다고 샀다고 했어요. 근데 웃긴게 저는 그 한 마디에 엄마가 저를 그래도 사랑하는 것 같아서 눈물이 났어요. 근데 갑자기 엄마가 하는 말이 “내가 너 같은 꼴 될까봐 사온거야” 그러는데 화가 너무 치밀어올랐어요.
나 같은게 뭔데? 이렇게 만든 원인에는 엄마도 한 몫 한 거 아니야? 그런 생각이 막 들고 너무 화가 나는데 엄마가 쳐다보고 있으니까 화내지도 못하겠고 계속 울기만 했더니 뭐가 그렇게 잘했냐고 계속 그렇게 살 거냐고 화를 냈어요..
물론 저도 이제 몰래하고, 숨기는 거 그만해야하는데 어릴 때 부터 몸에 베어서 생각도 안 하고 그렇게 하게 돼요.. 그래서 진짜 용기 내서 엄마한테 말 했더니 너는 항상 그렇다면서 핑계대지 말라고 화를 내더라구요.. 정말 어떡하면 좋을지 너무 고민이에요.. 응원 한 마디 씩만 해 주실 수 있나요..? 너무 함들어서 계속 눈물나고 자해하고 싶고, 자살시도도 여러번 했었어요.. 정말 미치겠어서 글 올려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 있으시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세요ㅠㅠ
안녕하세요 고등학생인데요
제가 3살까지 부모님이랑 떨어져 살았는데 특히 엄마와 제 사이가 되게 안 좋아요. 엄마가 어릴 때 저한테 많은 것을 못하게 했고, 저는 어리니까 엄마가 못하게 한 것들을 몰래 계속 했죠.
하지만 못하게 한 것들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것들이였어요.
1. 냉장고 못 열게 하기
2. 간식은 못 먹고 어쩌다 말 잘 들을 때 엄마가 주는 것 (두유,우유)만 먹기
3. tv 못 보게 하기
4. 차에서 못 자게 하기
5. 무조건 9시 넘어서 자지 않기
등등
사소한 것들을 못 하게 해서 저는 그게 싫으니까 맨날 집에 아무도 없을 때 하거나 일찍 자니까 아침에 일찍일어나게 돼서 아침에 다 자고 있을 때 했어요.
그래서 그걸 알게 된 엄마가
어디 잠깐 나갈 때에도 무조건 저를 데리고 나가고
아침에 엄마가 일어나서 거실에 나오기 전 까지 이불 속에서 나오면 안되는 벌 까지 받았어요.
근데 저는 일찍 자니까 당연히 일찍 일어나죠..
근데 엄마는 늦게 자니까 12시에 일어나고 그랬어요. 그래서 역 6시간 동안 누워만있고, 화장실도 못 가고 너무 가고 싶으면 몰래 후다닥 다녀오다가 언니나 엄마한테 걸리면 혼나고 그랬어요.
저한테 너무 어릴 때 부터 못 먹게 하고 못 하게 하는 것들이 많아지니까 저는 그런 엄마가 너무 싫어지고 아직까지도 엄마랑 사이가 안 좋아요.
제가 거실에 있으면 엄마 눈치가 보여서 맨날 방에 있는데 집에 손님이 오면 저도 거실에서 같이 놀았는데 하루는 엄마가 저한테 왜 다른때에는 방에만 쳐박혀 있으면서 왜 누구 올 때만 나오냐고 뭐라 하길래 누구 없을 때도 거실에 앉아있었죠.
근데 tv도 못 보게 하고, 책도 많이 못 읽게 하고, 할 수 있는 장난감도 없는데 뭘 하겠어요.. 어린 나이에.. 근데 또 그걸 보고 아무것도 안 할거면서 왜 앉아있냐고 뭐라 하는거예요 ㅋㅋㅋㅋ 그럼 저는 또 울면서 들어가고.. 저는 저대로 엄마가 너무 싫어지고 엄마는 엄마대로 자기 말 안 듣는다고 짜증내고.. 저는 계속 눈치 보이고.. 뭐 먹지도 못하게 하니까 너무 배가 고파서 부모님 돈을 훔친 적이 있어요..
그러다가 걸려서 엄마한테 막 맞았어요.
엉덩이에 멍이 엄청 들 정도로 맞았어요.
그렇게 제 맘 알아주고 조금 이해해줬으면 좋았겠지만 똑같았어요. 머리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감으면 뭐라 하고 제가 말하면 들은 척도 안하면서 아빠란테 말하면 왜 암바란테만 말하냐고 화를 내는 거예요..ㅎ 그래서 이제는 말하면 내 얘기 들어주겠지 하고 말 했는데 똑같아요. 그냥 흘깃 쳐다보거나 쳐다보지도 않고 무시하기 일쑤였어요. 그래놓곤 또 아빠한테만 말한다고 화내고… 그런데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이랑 같이있으면 저한테 말은 안 걸어도 평소랑은 다르게 화내면서 부르지도 않고 잘해줬어요.. 가끔은 다정하게 부르면서 심부름도 시키고 그랬는데 그럴 때 마다 저는 엄마랑 가까워진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그냥 자기가 필요하니까 잘해준 거였어요. 또 밥이나 국, 계란에 소금을 엄청 넣고 제가 참다 참다 짜다고 하면 너는 언니들처럼 간식 안 먹으니까 영양 보충이 필요해서 자기가 일부러 넣은거라고 너무 뻔뻔하게 말하고, 물도 맘대로 못 먹게 하고 엄마한테 물을 달라해야지 먹을 수 있었는데 항상 수돗물을 담아줬어요…
그렇게 힘든 레퍼토리가 반복되고
저는 또 말 안듣고, 엄마는 또 싫어하고, 화내고..
고등학생이 된 지금은 대놓고 tv 못 보게 하는 건 아니지만 밥 먹을 때 항상, 무슨 일이 있어도 tv를 등진 곳에서 밥을 먹게 해요.
또 여전히 냉장고는 함부로 못 열게 하고 간식도 함부로 못 먹게하고 저는 주방에 들어가면 안돼요.
근게 저도 그게 몇 년이나 지속되니까 당연히 엄마 말을 듣고 싶지가 않죠.. 그러니까 저는 여전히 계속 몰래 먹고 이제는 ‘몰래’가 제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그러다가 오늘도 엄마가 자기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자기 속을 니가 아냐고 화를 냈어요. 저도 이제는 이해해요. 제가 말을 안 들으니까 엄마가 스트레스 받는 거 알아요. 근데 못 하게 하는게 10년도 넘었어요.. 그냥 진작에 할 수 있게 해줬다면, 금지하지 않았다면 저와 엄마사이가 좋지 않았을까요..?
그동안 너무 힘들어서 자해도 여러번 했고, 집도 나가려고 한 적이 많아요.. 혼자 있을 때는 저도 힘들다고, 말하고 싶은데 엄마 앞에서는 못하겠어요.. 제가 저번에 언니한테 말 한 적이 있는데 언니가 그걸 또 엄마한테 말해서 엄마가 다음날에 일어나자마자 저한테 왜 니 신세 가지고 다른 사람한테 니 신세한탄만하고 앉아있냐고 화를 내서 가족들한테 제 마음을 완전히 닫은 상태예요..
얼마전에도 제가 몰래 먹었었는데 엄마가 알아채린 적이 있어요. 근데 아무 말도 안하고 넘어가길래 용서해주나 하고 반성했어요.
근데 제가 가방을 4년동안 써서 밑창이 다 뜯어져서 저번에 버렸고 내일 개학이라서 가방을 사야된다고 했더니 요즘 친구들이 쓰지도 않는 가방 사오면서 화를 내는거예요..
내가 왜 너 같은 애 한테 잘 해줘야 되냐면서 뭐라 그러더라구요. 그러다가 자기가 가방 안 사주려거 했는데 자식이 가방 없이 학교에 가게 하는건 부모로서 아닌 것 같다고 샀다고 했어요. 근데 웃긴게 저는 그 한 마디에 엄마가 저를 그래도 사랑하는 것 같아서 눈물이 났어요. 근데 갑자기 엄마가 하는 말이 “내가 너 같은 꼴 될까봐 사온거야” 그러는데 화가 너무 치밀어올랐어요.
나 같은게 뭔데? 이렇게 만든 원인에는 엄마도 한 몫 한 거 아니야? 그런 생각이 막 들고 너무 화가 나는데 엄마가 쳐다보고 있으니까 화내지도 못하겠고 계속 울기만 했더니 뭐가 그렇게 잘했냐고 계속 그렇게 살 거냐고 화를 냈어요..
물론 저도 이제 몰래하고, 숨기는 거 그만해야하는데 어릴 때 부터 몸에 베어서 생각도 안 하고 그렇게 하게 돼요.. 그래서 진짜 용기 내서 엄마한테 말 했더니 너는 항상 그렇다면서 핑계대지 말라고 화를 내더라구요.. 정말 어떡하면 좋을지 너무 고민이에요.. 응원 한 마디 씩만 해 주실 수 있나요..? 너무 함들어서 계속 눈물나고 자해하고 싶고, 자살시도도 여러번 했었어요.. 정말 미치겠어서 글 올려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 있으시다면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