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부모님 증여 공동명의

Unhappy2021.08.23
조회61,924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보시고 답을 남겨주실지 몰랐네요

댓글은 하나씩 다 봤구요 저의 생각과 같은 생각 다른 생각들

다 조언으로 감사히 받아드리겠습니다


결혼한지는 10년 안됐고

아내와 저는 30대 중후반

돌 지나지 않은 아이 하나 있습니다

아내는 육아휴직 중입니다



세법적인 면 지적하신 분들도 계셔서요

그런것들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계산해보니

의사결정에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닌 수준이라 고려대상에 두지

않았습니다 또 주요사안은 그게 아니라서요

아내가 공동명의 주장하면서 댄 이유기도 했습니다


아내에게 공동명의 해주면 어떻느니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아내와 살면서 제 월급은 대부분 생활비로 아내의

월급은 저축으로 사실상 결혼 이후 매년 제 재산은 부동산

증가분 빼면 마이너스 아내는 플러스였고 둘의 힘으로

일군 재산이라면 당연히 공동명의로 했겠지만

이건 부모님 재산을 증여받는 것이라 이런 고민을 한겁니다


아내가 어른들을 대하는걸 어려워하는 성격이고

어머니는 며느리와 딸처럼 지내길 원하시는 성격이라

초반에 섭섭해하시기도 하고 문제가 없진 않았지만

댓글 중 있으셨던 것처럼 시집살이를 시키시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결혼생활 중 저희 집에 방문하신 것도

손에 꼽을 정도고 오실때마다 트렁크 가득 장봐오시거나

반찬해오시고 아내 생일때 명품가방도 사주시고

산후조리하라며 산후조리원비(강남 유명) 결제해주시는

등 제가 볼때 베스트 시어머니는 아니여도 욕 먹을 수준은

아니셨어요 아내도 어머니와 점점 가까워지는게

보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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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글 올려놓고 다음날이 오랜만에 부모님께서

아이 보러

오시기로 한 날이었고 퇴근하고 집에 가서 놀이방 청소하고

젖병 설거지 등 마무리하니 9시쯤 되더라구요


아버지와 밖에서 맥주 한잔하며 이사계획, 재산이전 문제 등

간단하게 말씀나누고 집에 왔고

아버지가 이런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내와도 공유해야한다고 하시며 어머니랑 넷이 식탁에

앉았습니다


부모님께 이런것으로 싸운것 알리기 싫어 괜찮은 척 하고

조용히 있었는데 아버지가 말씀하시고 나서

아내가 저와 싸울때 제가 너무 과하다며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식으로 부모님한테 말하자는거냐며 화를

냈고 결국 부모님께서도 이 사실을 다 알게되셨습니다


결론적으로 아버지께서 대노하시며 상가문제는

없던 일로 하고 집 문제도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시게 됐네요


부모님 앞에서 언성 높이며 이혼하네마네 여태까지 쌓였던 것

싸운것 다 말씀드렸거든요


부모님께서 이혼은 너네가 결정하는거고

손녀생각도 해야되지만 결혼생활이 몇년째인데도

이정도 수준이면 정말 너네끼리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라고 하시네요


그러고 출근했다가 이제 집에 들어가는 길인데 생각이

복잡하네요 어디서부터 실타레를 풀고 어디서부터

얘기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현재로썬

복잡한 마음 익명을 빌어 글로 남겨봅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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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 받고자 글을 올립니다


모든 상황을 설명할 순 없지만

일단 저희 부부에겐 공동명의 집이 한채 있고

시가는 13-14억 정도입니다 현재 전세를 주고 있고

이번에 들어가면서 전세보증금을 내주게 되었는데

자금이 빡빡하여 이번에 부모님께서 2억 정도 증여해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재산 정리 겸 상가(시가 3.5억 정도)도

증여해주시기로 했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와이프가 증여받는 상가를 공동명의 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와이프랑 저는 둘다 공무원이고 동갑이며 제가 윗직급으로

사내연애로 결혼했고 결혼 당시 집은 제 쪽에서

2 와이프가 1 2대1의 비율로 매수하였으며 금융자산 등을

합하면 결혼 당시 재산비율이 3(저) 대 1 정도였습니다

결혼 후에도 부모님이 몇 천 정도 도와주셨고 처가집 사정이

넉넉한 편은 아니라 금전적인 도움은 받은 것 없습니다

물론 장인 장모님 다 좋으신 분이며 금전적인 것으로만이지

다른 육아나 집안일, 인생선배로서의 조언은 분에 넘치게 받고

있습니다


제 부모님께 증여받는 부동산을 당당하게 공동명의

요구하는 와이프가 이해가 안갑니다


몇년 전 결혼 후 서로 다툼이 잦아 다툼이 커졌을때

양가 부모님까지 모시게 된 적이 있었고 이혼 얘기까지

나오며 와이프가 공동명의로 되어있는 집을 위자료로

요구하며 어머니와 언성을 높였던 적이 있습니다


부모님께 와이프가 공동명의를 요구한다는 것을 말씀드리진

않았지만 부모님께서 어떤 반응을 보이실지 예측이 되어

절대 불가하다고 답변하였고 이로 인해 크게 싸웠으며

3일째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습니다


전 사실 어떤 쪽이든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분란이 일어날게 뻔한 일이고

시간이 지나고 자녀가 태어나며 회복되고 있는

고부갈등이 다시 시작되게 될 일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