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시아버지 생신이라 시댁에 갔어요. 사실 며칠전에 남편이랑 싸워서 대화도 안하고 있었지만 어쩔수 없이 갔지요. 저희가 결혼한지 2년이 지났는데 아직 아기가 생기질 않아 노력중이에요. 둘 다 아직 30대 초중반이고 문제는 없다고 해서 몸만들면서 준비중이거든요. 저는 마른 비만형이고 햄버거 피자 빵 커피 맥주... 이런거 좋아해서 끊고 자연식 위주로 먹으며 운동하고 있어요. 남편은 담배끊기로 했구요. 저같은 경우엔 인바디재거나 밥먹을때 사진찍어 보내거나 방법은 있지만 남편은 매번 검사할수는 없으니까 서로 양심에 맡기기로 했어요. 그러다 비오는데 남편이 우산을 다 차에 갖다놔서 찾으러 갔다가 차에 숨겨둔 담배를 발견했어요. 지 차에서 나왔는데 아니라며 성질을 내더군요. 남편이랑 많이 싸우는것 중에 하나가 자기 잘못을 인정을 안하거나 핑계를 계속 대서 싸우거든요. 먼저 미안하다고만 하면 안싸울 일도 꼭 저래서 저까지 화나게 해요. 그러다 좀 지나면 미안하다 자기가 그랬다고 사과하는게 연애때부터도 안고쳐져요. 암튼 시댁가서 있는데 둘이 어색하니 왜그러냐고 하셔서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시어머니가 밖에서 일하다보면 담배필수도 있지 너무 뭐라고 하지 말래요. 여태껏 쟤 담배 좀 끊게 하라고 백번도 넘게 말씀하신거 같은데 제가 시어머니 아들 안좋은 얘기했다고 말이죠. 누가 편들어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딱 저렇게 선긋고 말씀하시니 저도 빈정이 상하지요. "아 어머님은 이사람 어머니로 선을 그으시네요. 언제는 저한테 딸같다 하셔놓고 역시 친자식이랑은 다르나 봐요. 호호호" 시어머니 얼굴이 벌게지셔서 '아니 별것도 아닌걸로 싸웠다 하니 하는말이지' 하시네요. 매번 저한테만 아기준비하려면 너가 잘해야 한다며 잔소리하시고 하셔도 선넘는 정도는 아니고 어차피 저도 한귀로 듣고 흘리니 신경안썼는데 알게 모르게 저도 쌓였었나봐요. "밖에서 일하면 담배펴도 괜찮은거면 저도 일하니 괜찮은거죠? 역시 어머님이 젊으시니까 요즘 쿨한 시어머니셨네. 그럼 맨날 아기 소식없냐고 물어보시던것도 그냥 안부인사 같은거 였나봐요. 건강한 아기만드려고 몸관리 하는거였는데 생길거면 알아서 잘 생기겠죠. 이젠 스트레스받지말고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 할까봐요. 하긴 스트레스가 제일 큰 적이라고도 하니까요. 그쵸? 요즘 주변보면 애안낳고 딩크로 사는것도 좋을것 같긴 해요." 대충 줄여서 이렇게 말한것 같아요. 제가 평소엔 화를 잘 안내다가 한번 터지면 남편도 눈물이 줄줄 날 정도로 독설이 장난아니거든요. 그래도 악감정 듬뿍 담아 선넘지는 않고 제 기분은 표출하였으며 적당히 화는 나지만 할말 없을 정도로 한거 같아요. 시어머니 분에 못이겨 눈물 글썽이시며 방으로 들어가시고 아버님은 미안하다 나쁜뜻은 아닐거다 하셔서 저도 죄송하다고 하고 나왔네요. 남편은 자기가 진짜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싹싹 빌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내심 제가 어머님한테 먼저 연락했으면 하는거 같아요. 괜히 지금 연락했다가 다시 불붙어서 내가 더 심한 독설하면 진짜 연끊게되니 시간이 좀 지나봐야겠다 했어요. 저도 잘못은 있지만 저만 사과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남편한테 어머님이 굳이 내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하시면 나도 사과받아야겠다 아니면 그냥 서로 털고 추석때 보자고 했어요. 이제 시어머니 막말이 좀 고쳐지고 며느리 어려운걸 아시려나 모르겠네요.20635
남편때문에 시어머니와 싸움
사실 며칠전에 남편이랑 싸워서 대화도 안하고 있었지만 어쩔수 없이 갔지요.
저희가 결혼한지 2년이 지났는데 아직 아기가 생기질 않아 노력중이에요.
둘 다 아직 30대 초중반이고 문제는 없다고 해서 몸만들면서 준비중이거든요.
저는 마른 비만형이고 햄버거 피자 빵 커피 맥주... 이런거 좋아해서 끊고 자연식 위주로 먹으며 운동하고 있어요.
남편은 담배끊기로 했구요.
저같은 경우엔 인바디재거나 밥먹을때 사진찍어 보내거나 방법은 있지만 남편은 매번 검사할수는 없으니까 서로 양심에 맡기기로 했어요.
그러다 비오는데 남편이 우산을 다 차에 갖다놔서 찾으러 갔다가 차에 숨겨둔 담배를 발견했어요.
지 차에서 나왔는데 아니라며 성질을 내더군요.
남편이랑 많이 싸우는것 중에 하나가 자기 잘못을 인정을 안하거나 핑계를 계속 대서 싸우거든요.
먼저 미안하다고만 하면 안싸울 일도 꼭 저래서 저까지 화나게 해요.
그러다 좀 지나면 미안하다 자기가 그랬다고 사과하는게 연애때부터도 안고쳐져요.
암튼 시댁가서 있는데 둘이 어색하니 왜그러냐고 하셔서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시어머니가 밖에서 일하다보면 담배필수도 있지 너무 뭐라고 하지 말래요.
여태껏 쟤 담배 좀 끊게 하라고 백번도 넘게 말씀하신거 같은데 제가 시어머니 아들 안좋은 얘기했다고 말이죠.
누가 편들어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딱 저렇게 선긋고 말씀하시니 저도 빈정이 상하지요.
"아 어머님은 이사람 어머니로 선을 그으시네요. 언제는 저한테 딸같다 하셔놓고 역시 친자식이랑은 다르나 봐요. 호호호"
시어머니 얼굴이 벌게지셔서 '아니 별것도 아닌걸로 싸웠다 하니 하는말이지' 하시네요.
매번 저한테만 아기준비하려면 너가 잘해야 한다며 잔소리하시고 하셔도 선넘는 정도는 아니고 어차피 저도 한귀로 듣고 흘리니 신경안썼는데 알게 모르게 저도 쌓였었나봐요.
"밖에서 일하면 담배펴도 괜찮은거면 저도 일하니 괜찮은거죠? 역시 어머님이 젊으시니까 요즘 쿨한 시어머니셨네. 그럼 맨날 아기 소식없냐고 물어보시던것도 그냥 안부인사 같은거 였나봐요. 건강한 아기만드려고 몸관리 하는거였는데 생길거면 알아서 잘 생기겠죠. 이젠 스트레스받지말고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 할까봐요. 하긴 스트레스가 제일 큰 적이라고도 하니까요. 그쵸? 요즘 주변보면 애안낳고 딩크로 사는것도 좋을것 같긴 해요."
대충 줄여서 이렇게 말한것 같아요.
제가 평소엔 화를 잘 안내다가 한번 터지면 남편도 눈물이 줄줄 날 정도로 독설이 장난아니거든요.
그래도 악감정 듬뿍 담아 선넘지는 않고 제 기분은 표출하였으며 적당히 화는 나지만 할말 없을 정도로 한거 같아요.
시어머니 분에 못이겨 눈물 글썽이시며 방으로 들어가시고 아버님은 미안하다 나쁜뜻은 아닐거다 하셔서 저도 죄송하다고 하고 나왔네요.
남편은 자기가 진짜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싹싹 빌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내심 제가 어머님한테 먼저 연락했으면 하는거 같아요.
괜히 지금 연락했다가 다시 불붙어서 내가 더 심한 독설하면 진짜 연끊게되니 시간이 좀 지나봐야겠다 했어요.
저도 잘못은 있지만 저만 사과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남편한테 어머님이 굳이 내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하시면 나도 사과받아야겠다 아니면 그냥 서로 털고 추석때 보자고 했어요.
이제 시어머니 막말이 좀 고쳐지고 며느리 어려운걸 아시려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