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하던중 여친옆에서 똥쌌습니다.

끔찍한_나200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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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어느날 저녁..(자세히 적었다가 그녀가 보는 날엔 뒷감당 안되므로 장소 및 날짜를 정확히 적을 수 없음을 양해바람)

평소 자주 만나던 여자아이와 나는 저녁에 술한잔하기로 약속을 잡고 띵까띵까 놀다가

약속시간에 둘이 오붓하게 술한잔 했습니다. 둘이 사귀는건 아니지만 서서히 호감을 만들어 가던 중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맥주한잔씩 간단히 마시고 나왔죠. 어느덧 시간이 10시를 넘어 11시를 향해가고 있더군요.

그녀를 집에 바래다 주는길은 걸어갔습니다. 산책도 할겸해서 말이죠. 날씨가 좀 쌀쌀하더군요.

근데 술집에선 괜찮았던 속이 갑자기 뒤틀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으윽.. 그래도 평소에 속이 뒤틀려도 변이 바로 나오지 않는 스타일이라 아무 걱정없이 아주 천천히 정말 천천히 얘기를 하면서 걸었습니다. 뭐 아직까진 괜찮았습니다. 허나.......

1차 징후가 온지 10분이 지났을 까 2차 징후가 너무 심하게 밀려오더군요...

이놈이 뒷구멍으로 나올랑 말랑..배는 아프고..하필 덩어리가 아니라 카레가 되어 나오려는 느낌을 받은 저는 있는 힘을 다해 괄약근에 힘을 주었습니다.

'제발 나오지마라 제발 집까지만 바래다 주고 나오든 말든 해라..지금 나오면 X될지도 모른다 제발 ㅜㅜ'

혼자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면서 괄약근에 힘을 주느라 걷는것도 힘들고 말하기도 힘들고 얼굴은 창백해져갔습니다. 그렇다고 금방이라도 나올듯한 그놈에 대한 얘기를 꺼낼 수도 없고.ㅜㅜ(그친구랑 어떻게든 잘 해보려고 하는 중이라...)

하지만 다행히 밤이라 그런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는 그녀였죠. 밤이라는게 얼마나 좋았던지..

그렇게 참고 참으며 3번을 꾸욱 꾸욱 꾸욱 눌러서 위로 다시 올려보냈건만...

그녀 집까지만 가면 건물안에 화장실도 있었건만...집까지 바래다주고나서 바로 화장실로 뛰쳐들어가면서 바지내리고 쌀라고 생각하고 있었건만....

그놈은 바깥세상을 기어이 구경하겠다고 그 비좁은 틈을 비집고 슬며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그 슬며시 나온 얼굴 떨어지지말고 붙어있그라~ 하믄서 엉덩이를 좀더 조였습니다.

으윽..그놈이 살짝 얼굴을 내밀었을때 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 씨ㅂ 진짜 ㅈ되겠다..제발 쪼금만 더 참고 기다려라 이놈아 ㅜㅜ' (비속어는 살며시 앞머리만 써주는 센스 ;;)

그놈이 얼굴을 슬며시 드리내밀었을때 그녀집까지는 1분거리밖에 안되었습니다.

제발..제발...

.

.

.

하지만 그놈은 기어이 발끝까지 나오고야 말았습니다.....ㅜㅜ

'헉!!!!!!!!!! 젠ㅈ !!!!!!!!!!!!'

머리는 덩어리에 발은 카레인 그놈이 어느새 내 몸속에서 줄줄줄 나오더군요.

그나마 다행이었던것은 조용한 밤길이었지만 소리는 안났다는거;;어찌나 기쁘던지;;

(씨ㅂ 이런거에 행복해하다니 ㅜㅜ)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더군요..

전 대답도 하기 힘든 상황이었으나....그놈이 나오고 나서부터는 완전 체념;; 더이상 힘줄필요가 없으니 말이죠...

거기다 더 가관이었던 것은.....제가 삼각팬티가 아니라 사각트렁크팬티를 입고있었다는거..

상상하지마세요 ㅜㅜ

네 네 그렇습니다.

그 카레는 제 팬티를 적시고 가랑이 사이를 지나 허벅지를 타고 종아리 아니 복숭아뼈까지 흘러내리더군요....쌀쌀한 밤에 어찌나 따뜻하던지요...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나오는 순간 손으로 살짝 팬티를 한쪽으로 잡아당겨서 그 카레는 한쪽 다리로만 흘렀다는거...

'으윽...바람도 별로 안부는데 냄새나면 어쩌지 어쩌지?...'

젖은 바지가 다리에 달라붙듯이 제가 입고있던 살짝 헐렁한 바지가 다리에 딱 붙으려고 하더군요...스키니바지였으면 흘러내리지도 못하고 엉덩이부분에 차곡차곡 모여있었을텐데 말이죠

그상태로 1분여를 더 걸었습니다. 결국 그녀집앞에 도착했고 원래계획은 한번 안아주고 헤어지는 거였는데 차마 안아주지를 못하겠더군요..냄새풍기면 난 뭐가 됩니까...

그렇게 그녀집에 도착해서 그냥 빠이빠이 손흔들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나서가 더 큰 문제더군요...늦은시간인데다가 집에가려면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야하는데 말이죠...대략 지하철로 6정거장을 가야하는데....그 카레냄새를 풍기면서 사람들 많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는 없는일...그렇다고 그녀집에서 저희집까지 걸어가자니 너무 막막하고...걸어서 가본적은 없지만 족히 2시간이상 걸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아예 근처에 화장실찾아서 문잠그고 바지벗어서 빨고 젖은바지라도 입고 갈 생각으로 걸어오면서 화장실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한군데 찾았습니다. 빌딩안에 있는 화장실..

근데 문이 뻑뻑해서 닫기질 않는겁니다 ㅜㅜ 아오...!!!!!! 정말 되는일 없네!!!!

하는 수 없이 변기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보려고 바지를 내렸는데....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상태였고....카레는 어느새 신발로까지 흘러내렸고...나는 그 냄새가 싫을뿐이고...그 상황에 처한 내 모습이 너무나 우습고 초라해보일 뿐이고..

당췌 답이 안나오는 상황....저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바지를 빨수도 없고 벗고갈수도 없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없으니...(아마 지하철타고 집에갔으면 지하철 승객중 누군가에의해 '똥싸고 지하철탄 엽기남' 이라는 제목의 글이 톡에 올라왔겠죠-_-;)

'씨ㅂ 걸어가!!! '

화장실에서 나왔습니다. 아마 그 화장실 제 똥 냄새로 가득찼을겁니다. 제 코는 이미 제 똥 냄새에 마비가 되어있는 상태. 집으로 가는 길중에 사람들이랑 마주치는 일을 최소화 하기위한 작전을 세워야 했습니다.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데 바람이 살며시 뒤에서 앞쪽으로 불더군요. 순간!!!!!!!!!!!!

저는 제 똥 냄새를 맡아야 했습니다 ㅜㅜ

'아 젠ㅈ 냄새 종니 나네'

가는길은 멀고 냄새는 나고...눈딱감고 택시타고 갈까도 생각해봤지만...바람부는 밖에서도 냄새가 나는데 어찌 택시기사의 눈초리를 감당할거며 ' 아저씨 똥싸셨어요?' 라는 질문에 뭐라고 대답할거며..그러다가 쫓겨나기라도 하면 더 초라해질것 같아서 차마 못타겠더군요..

무작정 걸었습니다...

걷고 또 걸었습니다...1시간쯤 걸었을까...제 다리는 마치 팩을 한것 처럼 피부가 땡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바지는 살며시 갈색빛으로 물들었더군요..다행히 청바지를 입은데다 밤이고 가로등불이 노란불이라 티는 안났습니다.

집으로 가는길. 사람들 피해다니느라 대로변이 아닌 골목길을 애용했으며, 신발까지 내려온 카레가 양말을 적시는 바람에 아까 화장실에서 한쪽 양말은 이미 버린 상태에 운동화를 신고 걸으니 발등은 아파오고...까져서 피가 나는 것 같고...그렇게 가고있는데...

어느 좁은 골목길. 학원 간판이 두어개 있었습니다. 늦은시간이라 (12시가 좀 넘은 시각)당연히 애들도 집에 다 갔을거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우루루 몰려나오더군요. 전 아무일 없는 듯이 그녀석들 옆을 지나갔습니다. 1시간가까이 걸은터라 힘들어서 아무생각없이 마냥 걷고있었는데 뒤에서 한 녀석이 말을 합니다.

"어? 씨x 뭔 냄새야 야 너 똥쌌냐? "

친구들한테 하는 말이었나봅니다. 전 순간 뜨끔하면서 얼굴이 확 달아오르더군요. 전 그래도 모르는척 계속 걸었습니다.

"뭔 소리야 뭔냄새~?" 그 친구들 무리중 한놈이 말했습니다.

"야 똥냄새 안나냐? 똥냄새~"

"킁~ 킁~ 어? 야 난다 나 ㅋㅋ 너 언제 똥쌌냐? 말은 해주고 싸야지 ㅋㅋ"

지들끼리 웃으며 얘기하길래 휴우...다행이다 하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는데 순간 한녀석이 이렇게 말을 합니다.

"야~ 저 아저씨 똥쌌나봐~ㅋㅋ"

뭐 이 친구는 농담삼아 한 말이었겠지만............니말이 맞다 이놈아~ 나 똥쌌다 쒸댕~ ㅜㅜ

아오 어찌나 쪽팔리던지..내 평생 가장 쪽팔렸던 일이 고등학생때 학원수업받다가 방귀 " 뿡!!!" 한 일이었는데 이건 더 쪽팔리더군요...

 

그리고 결국 2시간넘게 걸어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언넝 화장실로 뛰가서 옷벗고 다리를 봤더니...ㄷㄷ;;; 카레로 팩을 한듯 건더기는 다리털에 걸려있고 다 굳어서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져있고 냄새는 지독하고...그날 전 새벽에 1시간동안 팬티, 바지빨고 다리씻고 신발씻느라 고생했습니다.

저 자신이 똥.덩.어.리.로 변한 날이었습니다. ㅜㅜ

그리고 아직도 제 다리에서는 똥 냄새가 나는 듯 합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재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는데 대충 상상은 가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