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사설업체 수리를 맡겼는데.. 호구잡힌 건 아니겠죠..?

사기인가아닌가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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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노트북 화면이 분리되어 노트북 화면이 켜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전원은 다 들어오지만 화면이 말썽이라서 컴퓨터 구입했던 브랜드 수리센터에 맡길까 했지만 거리가 조금 멀어서 사설 수리업체에 맡기기로 했대요

집에서 도보 10분 정도의 가까운 곳에 사설 수리업체가 있었는데
문의한 결과, 무조건 출장수리만 가능하다고 해서 월요일 오후 8:30에 집으로 받으러 오기로 했답니다. 조금 늦을 수도 있다고도 말씀하셨대요.

월요일 오후 7시쯤에 전화가 왔고 말했던 시간보다 조금 늦어질 수 있다고 했대요. '조금 늦어지시나 보다' 잠자코 기다리고 있었는데 약속시간이 한시간이나 경과한 오후 9:30에서야 다시 전화가 왔대요.

'뭐지?' 싶기는 했지만 이제 출발하니 금방 도착한다고 했대요.
그래서 기다렸으나 도착한 시간은 오후 10:40, 기다린 시간도 있었고 어차피 오셨기 때문에 그냥 수리를 받자 싶었는데 출장수리라는 분이 대충 노트북 상태만 훑어보고 가져가서 살펴봐야한다고 했대요.

​얇은 선 하나가 아예 끊어진 것 같은데 자세한 건 가서 살펴봐야할 것 같다, 출장비용 1만원과 검사비용 2~3만원 정도 청구될 수 있다고 비용에 대해 안내해주셨대요.

그리고나서 이틀 지난 어제 오후 6:30, 출장비용 1만원, 검사비용 4만원, 수리비용 23만원에다가 부과세 별도로 추가된다고 했대요.

​이후에 저는 이 상황들을 전달받았고 수리비용이 너무 과하게 청구된 것 같아서 그냥 노트북 본사 a/s센터에서 수리를 받는게 어떠냐고 물어봤습니다. 친구도 그러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오후 6:50쯤 그 출장수리기사님께 다시 연락드렸습니다.

그 분이 알겠다고 하시며, 일단 수리 중지요청 해두겠다고 하셨구요. 그래도 출장비용 1만원, 검사비용 4만원 결제해야한다고 하셔서 알겠다고 하면서 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서나 안내문을 같이 받을 수 있는지 여쭤봤는데요?

​받을 수가 없다는 거예요.
어떤 이유 때문에 받을 수 없냐고 여쭤봤는데 본사 지침이라고만 하셨대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진단을 받은 후에도 다른 병원으로 옮길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럼 검사를 했던 병원에서 검사 결과를 챙겨주잖아요.

근데 이게 노트북에는 해당이 안된다니... 친구가 너무 착해서 그냥 막무가내로 하시는 건가 싶어서 제가 번호받아서 전화드렸어요.

뭐, 출장비용 1만원이나 검사비용 4만원 해봤자 5만원이라서 비싼 돈은 아니란 거 아는데 뭔가 호구잡힌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요.

같은 맥락으로 여쭤보니, 본사 지침이라는 말씀만 반복하시고 다른 수리 업체에서 결과지를 제공한다고 반드시 본인 수리점에서도 제공해야하는 건 아니지 않냐고 이상한 논리를 정당화하며 말씀하시는데 무슨 궤변인가 싶더라구요.

본인이 분명 비용에 대한 안내를 사전에 했고 친구가 동의를 했기 때문에 진행된 거라고 하셔서 그럼 검사결과지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서도 사전에 공지하셨나요? 여쭤보니, 그걸 어떻게 일일이 공지하냐는 거예요.
방금은 비용을 미리 공지했으니, 문제될 거 없다고 하시고는요...?

오목조목 따져서 여쭤봤는데 같은 말만 반복하시면서 왜 자꾸 같은 말을 하게 하느냐고 하시는 거죠....? 그럴거면 그냥 노트북 받아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 이따 받으러 가겠다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퇴근한 친구를 만나서 바로 네이버 주소에 찍힌 업체로 찾아갔는데 오피스텔인거죠... 비밀번호로 잠긴 현관이 있는... 친구가 바로 노트북 받으러 왔다고 전화를 드렸어요

그랬더니, 출장비용과 검사비용을 주지 않으면 노트북을 못준다는 거예요. 그래서 비용 지불하고 노트북 받으러 온거라고 하니까 뜬금없이 친구 노트북이 여기가 아니고 가산에 있다는 거죠...?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제가 핸드폰 받아서 통화를 이어갔어요.
(이 부분부터는 혹시 몰라서 전부 녹음해뒀습니다)

아까는 받으러 오라고 하시고는 왜 지금와서 가산에 있다고 하시는 거냐? 그랬더니, 자기가 언제 이 주소를 불러줬냐는 거예요.
아까 노트북 가져가라고 하셔서 이따 가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다른 주소를 말씀하시지 않은 것은 네이버 주소에 나와있는 업체로 찾아오라는 것과 같은 말인 것 아니냐니까 어쨋든 지금은 노트북이 가산에 있기 때문에 못준다는 거죠....

도저히, 말이 안통하는 것 같아서 담당자 번호를 알려달라니까
자기가 출장수리 담당자니까 자기한테 얘기하래요.
그리고 계속 같은 말하게 하는 거면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겠다고 협박하시더라고요.

​노트북을 갖고 있지도 않은 분이 담당자라는 게 말이 되나요?
노트북을 갖고 있는 수리 담당자 번호를 알려주세요. 했더니 그제서야 본사에 전화하라는 거예요.

​그래서 본사에 전화를 했지만 이미 오후 8시가 넘어가는 시간이기에 당직처럼 전화업무를 하시는 분들만 계시더라구요.
그 분들도 처음에는 출장수리기사님과 통화를 해보라고 하셨고
'그 분과 통화를 몇 통이나 했는데 말이 안통해서 본사에 전화한 거다' 했어요

알겠다고 하시며, 내일 수리센터 영업 시작되는대로 위 사항을 전달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전달하시는 김에 노트북 배달해주시는 분도 아예 교체해달라고 말씀드리고 끊었어요.

그러고 20분 정도 지났을 때? 그 출장수리기사님한테 연락이 왔어요. 선심쓰듯이 '어차피 출고 신청을 해야하는 일이니, 본인이 내일 긴급 출고 신청해서 노트북 회수해서 갖다줄테니 괜히 오고 가고 하지 말라'는 거예요?

이미 오고 가고는 다한 상태인데요...? 어이가 없어서 '본사한테 연락했고 내일 수리센터 오픈하는 대로 전달해준다고 했다, 그리고 되도록 배송기사님 변경해달라고 했다. 근데 도대체 어떻게 전달받았길래, 이런 전화를 하시는 거예요?' 했더니 그냥 본인이 전화한 거라는 거예요.

본사랑 컨택하면서 해결할테니, 신경쓰지 말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렇게 해도 상관은 없는데 그렇게 하게 되면 시간이 더 걸린다고
(그래서 내가 신경써주는 거다) 라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됐다고 그랬어요ㅇㅅㅇ.....

​그래서 일단 내일 본사에서 올 연락을 기다리고 있어용.. 출장비용에 대해서는 본인이 늦음에도 따로 오지 말라는 얘기가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지불해야한다고 하셔서 이상하긴 했지만 출장비용에 대해서는 납득을 한 상태예요ㅠㅠ

이런 경우에는 출장비용 1만원과 검사결과에 대한 안내지없이
검사비용 4만원을 모두 무는 게 맞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