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너무 자존감이 낮은 거 같아

익명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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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18살인 여고생인데요. 고등학교 입학하고 초반에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걔는 사실 반에서 은따 당하는 애였고요
언제 걔랑 짝이 됐는데 걔가 왜 은따 당하는 지 모르겠는 정도로 너무 착하고 귀여운거에요. .. 그래서 좀 더 친해진 다음 제가 고백해서 사귀게 됐는데요

연애 초반에는 주말에 놀러도 다니고 재밌었어요. 근데 제가 학교에서 마냥 남친이랑만 다닐 수는 없잖아요 조를 짜서 하는 숙제도 있고 짝도 바뀌는데 그럴 수록
남친이 더 저랑 다니려고 하구요

사실 처음엔 질투로 밖에 안보여서 귀여웠어요, 근데 갈수록 심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어느날은 제가 반에 친구를 만드는게 어떻냐, 너랑 친해지고 싶다고 말한 애들도 많다. 그렇게 얘기해도 계속 저만 안고 있고요.. 어느날은 그 정도가 너무 심해져서 좀 화를 냈더니
울먹거리면서 얘기하더라고요.. 난 사람이라곤 너밖에 없는데 넌 친구가 많잖아, 뺏길까봐 불안해라고 하더라고요.. 그 소리 듣고 당장 울거같은 남친한테 미안하다고 안아주긴 했는데 갈수록 자존감이 낮아지는 거 같아서 불안합니다.. 남친의 단점이라곤 저한테는 하나도 안 보이는데.. 자존감 좀 높여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 친구랑 주말에 만나는 것도 절대 안된다 하고요 같이 가자고 해도 안된다 해요,
만약 싸워도 남친이 제일 먼저 굽혀들어가고 사과하고..
그러다 보면 저절로 저도 너무 미안해져서 사과하면 화해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