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갑씩 담배를 찾는 애연가라면 설모증(舌毛症)을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설모증이란 혓바닥에 돌기가 길게 돋아 있거나 색이 변하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1㎜ 정도 길이인 혀의 돌기들이 최대 1.5㎝까지 자라면서 마치 혀에 털이 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또 혀의 색깔이 검정색이나 갈색으로 변해 보는 사람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예방의학교실 박용덕 교수는 “흔하진 않지만 1주일에 한명 가량 설모증 환자가 병원을 찾고 있다”면서 “자연 치료가 되지 않고 입냄새와 잇몸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설모증의 원인은 지나친 흡연과 항생제 혹은 과산화수소를 함유한 양치액의 장기간 사용,구강 위생 불량 등이 꼽힌다. 흡연은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과 타르가 구강내에 들러붙어 문제를 일으켜 흑모설(黑毛舌)을 유발한다. 특히 구강 불결,특정약 복용,비타민 부족 등이 겹쳐진 상태에서 담배를 피울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혀에 마치 까만 털이 자라난 것처럼 보이는 흑모설은 혀 점막 위에 분포하는 ‘사상유두’가 흡연으로 변형돼 세포의 감각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생긴다. 변형된 세포에 음식물이나 타르가 엉켜 쌓이면서 점차 돌기가 자라는 양상으로 보이는 것. 또 혀에 각종 미생물이 쌓아 올려지면서 마치 지도가 그려진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런 설모증은 한번 쌓이기 시작하면 ‘혀긁게’로 긁어도 잘 제거되지 않고,쉽게 더께가 더해가는 것이 특징. 설모증이 있는 경우 말하고 먹는 데는 지장이 없다. 문제는 심한 구취와 잇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
입냄새는 혀의 안쪽 깊은 곳에 설태(혀 이끼)가 끼어 있을 때 흔히 유발되는데,설모증의 경우 혀에 미생물이 두껍게 붙어있어 구취의 원인이 된다. 한번 끼인 미생물은 증식도 빨라 입냄새가 점차 심해질 수 있으며,잇몸의 벌어진 틈이나 염증 조직에 닿을 경우 잇몸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지오치과 구강내과 문경환 원장은 “설모증은 특별한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몰라 혀긁게로 무조건 긁어 내려는 경우가 많다”면서 “혀긁게를 과도하게 잘못 사용한 경우 혀의 돌기가 더욱 자극받아 단단하고 거칠어지는 등의 각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혀에 갈색이나 검은색 색소가 침착되거나 구취가 심해지면 자가 진단보다는 치과 병원을 찾아 전문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또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은 물론,금연도 필수. 설모증 치료는 구강내 세균수를 조절하는 약물 치료와 적절한 혀긁게를 이용한 치료로 1∼2주내 완치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길게 자란 돌기를 레이저로 잘라내는 시술법도 시행되고 있다.
흡연과 설모증
하루에도 몇갑씩 담배를 찾는 애연가라면 설모증(舌毛症)을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설모증이란 혓바닥에 돌기가 길게 돋아 있거나 색이 변하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1㎜ 정도 길이인 혀의 돌기들이 최대 1.5㎝까지 자라면서 마치 혀에 털이 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또 혀의 색깔이 검정색이나 갈색으로 변해 보는 사람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예방의학교실 박용덕 교수는 “흔하진 않지만 1주일에 한명 가량 설모증 환자가 병원을 찾고 있다”면서 “자연 치료가 되지 않고 입냄새와 잇몸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설모증의 원인은 지나친 흡연과 항생제 혹은 과산화수소를 함유한 양치액의 장기간 사용,구강 위생 불량 등이 꼽힌다. 흡연은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과 타르가 구강내에 들러붙어 문제를 일으켜 흑모설(黑毛舌)을 유발한다. 특히 구강 불결,특정약 복용,비타민 부족 등이 겹쳐진 상태에서 담배를 피울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혀에 마치 까만 털이 자라난 것처럼 보이는 흑모설은 혀 점막 위에 분포하는 ‘사상유두’가 흡연으로 변형돼 세포의 감각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생긴다. 변형된 세포에 음식물이나 타르가 엉켜 쌓이면서 점차 돌기가 자라는 양상으로 보이는 것. 또 혀에 각종 미생물이 쌓아 올려지면서 마치 지도가 그려진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런 설모증은 한번 쌓이기 시작하면 ‘혀긁게’로 긁어도 잘 제거되지 않고,쉽게 더께가 더해가는 것이 특징. 설모증이 있는 경우 말하고 먹는 데는 지장이 없다. 문제는 심한 구취와 잇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
입냄새는 혀의 안쪽 깊은 곳에 설태(혀 이끼)가 끼어 있을 때 흔히 유발되는데,설모증의 경우 혀에 미생물이 두껍게 붙어있어 구취의 원인이 된다. 한번 끼인 미생물은 증식도 빨라 입냄새가 점차 심해질 수 있으며,잇몸의 벌어진 틈이나 염증 조직에 닿을 경우 잇몸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지오치과 구강내과 문경환 원장은 “설모증은 특별한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몰라 혀긁게로 무조건 긁어 내려는 경우가 많다”면서 “혀긁게를 과도하게 잘못 사용한 경우 혀의 돌기가 더욱 자극받아 단단하고 거칠어지는 등의 각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혀에 갈색이나 검은색 색소가 침착되거나 구취가 심해지면 자가 진단보다는 치과 병원을 찾아 전문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또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은 물론,금연도 필수. 설모증 치료는 구강내 세균수를 조절하는 약물 치료와 적절한 혀긁게를 이용한 치료로 1∼2주내 완치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길게 자란 돌기를 레이저로 잘라내는 시술법도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