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 미역국 안끓여주는 아내

ㅋㅋ2021.08.28
조회89,962

결혼5년차 전 30대 초반 신랑은 저보다 어립니다

곧 아버님 생신이십니다.

삼촌님과 아버님 생신이 같아서
시할머님네서 밥먹고 뭐 그런다고 하시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시할머님네로가면되나

이러고있는데ㅡㅡ



아침에 어머님이 신랑한테 전화해서는

뭐 코로나라 나가기도 뭐하고 어머님도 지병때문에

음식 막 못먹으니 신랑이랑 저랑 미역국이랑 잡채 뭐

이런거 준비하라고했다길래



아니 시할머님네서 보내기로하시고는 왜 갑자기 우리집이냐

집 대청소도 해야하고 난 음식준비까지 하라는거냐

갑자기 일정을 변경하면 어쩌냐고 화냈더니



지도 승질내면서 신랑이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그냥 준비안한다고한다길래



저 혼자 대청소하고 음식준비하고 어머님아버님 오시면

밥먹고 또 집에 안가시고 거실에 누워계시고

저 혼자 설거지하고 주방에나 있을거 생각하니 울화통이 터져서 그러라고했어요



분명 시할머님네서 보내기로했다가 약속이 파토나서

저희집으로 오려고 노선을 바꾸려고 하시는거같은데

진짜 승질나네요



그렇다고 신랑이 뭐 집안일을 막 도와주는성격도아니고

맞벌이하랴 혼자 집안일하랴
한창 말안듣는 30개월 아들 독박육아에 지쳐죽겠는데

시대가 어느때인데 생신상을 바라시는건지

머리아프네요..

시국도 시국인데 아무렇지않게 미역국잡채만 준비하라고하신게
더 화가 납니다

아무렇지않게 뚝딱 만들어지는것도아니고..

심지어 저번달 우리엄마생신땐 용돈도 안챙겼고
엄마가 차린음식 달랑 먹고 집 갔습니다
근데 전 아버님생신이니 미역국잡채해야합니까?

하기싫은 내색했더니 신랑은 지가 더 삐졌습니다ㅋㅋㅋㅋ
어머님한테도 그냥 제가 말한거 곧이 곧대로말하며
준비안한다고할꺼라는데

제가 어머님한테 따로 전화를 드려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