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주한테 혼났어요

ㅇㅇ2021.08.29
조회38,907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가 사람이 많아 의견을 들을 수 있을것 같아서요

15개월 아기 키우는 30대 아기엄마에요

아파트단지에는 초등학교 운동장만한 공원이 있어요
산책하게끔 길이 나있는건 아니고 잔디밭 같이 되어 있어 있고
가로질러서 역을 갈 수 있어서 그냥 지나가는 사람도 많아요
잠자리 잡는 아이들, 공놀이하는 사람들, 강아지랑 나온 사람들 등등
아주 빽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주말엔 사람이 좀 많아서 일행마냥 옆에 있게 되고는 해요


주말에 아기랑 잠깐 걸으러 나갔는데
아기가 한참 탐색하고 돌아다닐 개월수라서
공놀이 하는데도 쫓아갔다가 언니오빠 킥보드 타는것도 구경했다가 갑자기 앉아서 풀도 만졌다가
암튼 계속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사람이 많다보니 저도 바로 옆에서 마크하고 있었고요

공원 중앙에 30센치정도 되는 강아지를 데리고 있는 견주가 있었는데
아기가 돌아다니다가 그쪽으로 갔어요
아기는 강아지를 만져본적도 없고
제가 겁이 많아서 소형견이어도 절대 가까이 못 가게해요
어릴때 요크셔가 달려들어서 배 꼬맨 친구를 본 적이 있어서
소릴 지르거나 만지러 달려든게 아니고 그냥 그쪽 방향으로 간거에요
아기랑 강아지는 2미터쯤 떨어져 있었는데
아기가 발을 떼니까 견주가 저희 아기한테 잠깐!! 오지마!! 거기서 보는거야 가까이 오는거아니야!!!! 하고 소리를 치는거에요
너무 불쾌하더라구요
무슨 개 훈련시키듯이 손바닥으로 제스쳐하면서

짜증나서 애 잡고 다른쪽으로 갔는데
좀이따 보니까 그냥 뒤에서 사람이 지나만가도 화들짝 놀라서 펄쩍펄쩍 뛰고 짖더라구요
그렇게 예민한 강아지면;; 사람한테 훈계할게 아니라 강아지를 챙겨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냥 스쳐지나는 산책길도 아니고 사람들이 몰려있는 좁은 공원에 와서 자기 주변으로 오지 말라니;;
제가 잘못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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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안 누르고 다녔구요

강아지 반경 2미터 옆에 있으면 안되요?
제가 그 강아지가 그렇게 예민한걸 어떻게 알아요?
그럼 더더욱 그 공원말고 일반 산책길을 갔어야 했다고 말한거에요
말했듯이 좁은 공원에 사람 많았고
계속 움직이는 산책로가 아니다보니 공놀이하고 뛰어다니다 보면 모르는 사람도 내 일행처럼 바로 옆에 있고 그랬어요

아기 마크하고 있었기에 바로 잡았고 폰 보고 있느라 방치하지도 않았어요
그 강아지는 뒤로 사람들 지나가는거에도 팔짝 뛰고 짖고 난리났다고 했잖아요
강아지가 아기 물면 제가 뭐라고 할까봐 무서웠으면 더더욱 강아지를 잡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친구가 알아봐서 나중에 펑할건데 진짜 너무들 하시네요
아기가 잘못을 저지른것도 아니고
제가 견주한테 뭐라하거나 강아지한테 뭐라한 것도 아닌데 맘충이니 뭐니
본인들은 애가 공원에서 뛰어다니다가 본인 근처 지나가면 가까이 오지 말라고 소리치세요?
그런데 왜 견주는 그래도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