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우연히 SBS 생활의 달인을 봤습니다. 지난 월요일(21/08/23) 방송분의 재방송분이죠.그런데, 그렇게 본 첫 장면부터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학창시절 저를 괴롭혔던 학교폭력 가해자가 '차박의 달인'이랍시고 출연한 것입니다. 제가 봤던 문제의 그 첫 장면에서 본인 입으로 "어렸을 때 사고를 좀 쳤다"고 말하던데, 그거 보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조금이 아니라 독보적으로 많이 쳤는데 말이죠. 1학년 때 전학온 날부터 애들 괴롭힌 걸로 시작해 같은반 여학생 때려서 울린건 기본이요, 마찬가지로 애들 다 있는 교실 안에서 한 남학생 뺨 후려치고, "내 핸드폰은 휴대폰 문자를 다 써서 더이상 보낼 수 없으니, 네 것(휴대폰) 줘라"라며 앞자리에 앉은 남학생에게 지시를 하지 않나, 그 남학생이(엄청 소심한 녀석이었습니다) 용기를 내 싫다고 하니까 주먹만 안휘둘렀지 갖가지 위협과 협박을 하고, 그래서 마지못해 주니까 "그래 진작에 줬어야지 ㅋㅋㅋ 내가 마음 속으로 참을 인자를 몇번이나 새겼는지 알아? ㅎㅎㅎ"라고 말하면서 그야말로 찍어누르더군요. 심지어 3학년때는 같은 반 남학생을 교실에서 일방적으로 폭행해서 피떡으로 만들었습니다. 들은 바로는 그 후유증으로 한쪽 눈이 실명됐네 어쨌네 하던것 같은데, 그 폭행당한 친구의 아픈 기억을 꺼낼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에 일부러 상태가 어떤지를 물어보진 못해서, 사건의 경과가 정확히 어찌 됐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는 것은 전교생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오죽했으면 고등학교 1학년 때의 담임 선생님은 그 해가 끝나자마자 바로 타 지역으로 전근가시고(교사가 전근가려면 최소 2년은 재직해야 하는데, 바로 그 2년 채우자마자 가셨습니다), 3학년 때는 부장 선생님도 위의 사건으로 인해 수시로 그녀석의 이름을 거론하며 인상을 찌뿌리셨습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사고를 좀 쳤다"라는 말을 하면서 "부모님 속을 썩였다"는 소릴 하던데, 부모님 속썩인건 알고, 본인 때문에 학창시절 내내 신체적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었고, 지금도 그 상처가 남아있는 피해자들에게는 미안한 감정이 있기는 한가 의문스럽습니다. 저 역시 그 피해자 중 한명으로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10여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고통스럽고, 또 이런 식으로 당시의 안좋은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되어서 힘겹습니다. 그리고 그 가해자는 그러거나 말거나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는 것에 더더욱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그 면상 다시 봐서 참 X같고, 왜 하필이면 그때 생활의 달인을 봐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학교폭력 가해자가 공중파 TV프로그램에 나오네요
제가 봤던 문제의 그 첫 장면에서 본인 입으로 "어렸을 때 사고를 좀 쳤다"고 말하던데, 그거 보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조금이 아니라 독보적으로 많이 쳤는데 말이죠.
1학년 때 전학온 날부터 애들 괴롭힌 걸로 시작해 같은반 여학생 때려서 울린건 기본이요, 마찬가지로 애들 다 있는 교실 안에서 한 남학생 뺨 후려치고, "내 핸드폰은 휴대폰 문자를 다 써서 더이상 보낼 수 없으니, 네 것(휴대폰) 줘라"라며 앞자리에 앉은 남학생에게 지시를 하지 않나, 그 남학생이(엄청 소심한 녀석이었습니다) 용기를 내 싫다고 하니까 주먹만 안휘둘렀지 갖가지 위협과 협박을 하고, 그래서 마지못해 주니까 "그래 진작에 줬어야지 ㅋㅋㅋ 내가 마음 속으로 참을 인자를 몇번이나 새겼는지 알아? ㅎㅎㅎ"라고 말하면서 그야말로 찍어누르더군요. 심지어 3학년때는 같은 반 남학생을 교실에서 일방적으로 폭행해서 피떡으로 만들었습니다. 들은 바로는 그 후유증으로 한쪽 눈이 실명됐네 어쨌네 하던것 같은데, 그 폭행당한 친구의 아픈 기억을 꺼낼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에 일부러 상태가 어떤지를 물어보진 못해서, 사건의 경과가 정확히 어찌 됐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는 것은 전교생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오죽했으면 고등학교 1학년 때의 담임 선생님은 그 해가 끝나자마자 바로 타 지역으로 전근가시고(교사가 전근가려면 최소 2년은 재직해야 하는데, 바로 그 2년 채우자마자 가셨습니다), 3학년 때는 부장 선생님도 위의 사건으로 인해 수시로 그녀석의 이름을 거론하며 인상을 찌뿌리셨습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사고를 좀 쳤다"라는 말을 하면서 "부모님 속을 썩였다"는 소릴 하던데, 부모님 속썩인건 알고, 본인 때문에 학창시절 내내 신체적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었고, 지금도 그 상처가 남아있는 피해자들에게는 미안한 감정이 있기는 한가 의문스럽습니다.
저 역시 그 피해자 중 한명으로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10여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고통스럽고, 또 이런 식으로 당시의 안좋은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되어서 힘겹습니다. 그리고 그 가해자는 그러거나 말거나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는 것에 더더욱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그 면상 다시 봐서 참 X같고, 왜 하필이면 그때 생활의 달인을 봐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