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철이 없는걸까요 저희 엄마가 이상한걸까요..조언부탁드립니다

ㅇㅇ2021.08.30
조회1,110
안녕하세요...요즘들어 저희 집이 진짜 정상적인 집인지 제가 이상한건지 의문이 들어 글 남깁니다.우선 저희 어머니랑 아버지랑은 이혼하셨고 한 10년정도 혼자 알바비슷한거하시면서 돈을 버셔서 저랑 제 남동생 키우셨어요 진짜 중고등학교때 엄청 궁핍하게 살았었고 용돈받아본 기억도 다섯손가락안에 듭니다.

저는 저희엄마 힘들게 돈 버시는거 아니까 내색 안했었고 20살되자마자 알바자리구해서 저한테 드는돈은 거의 제가 부담하면서 살고있어요.

근데 좀 서운한점이 진짜 용돈 몇천원이라도 쓰라고 줄법도한데 한번도 주신적이 없으셔요..심지어 생일이나 명절날에도 저한테 1000원 한장 안주시더라고요..다른집들은 다들 부모님한테 용돈 몇푼이라도 받는다던데 생각이 들었지만 엄마가 많이 힘든상황인걸 알기에 그냥 다 넘어갔었어요.

하지만 저한테는 돈 진짜 많이 요구하시더라고요..본인 용돈에 명절날에도 엄마가 저한테 주는게 아니라 제가 엄마한테 드려야하는게 당연시 되었습니다. 엄마혼자 180-190정도 버시고 집이랑 차도 본인명의여서 돈 들어가는게 좀 부담이 덜 된다는걸 한 21살쯤에야 들은거같아요..


본인입으로도 이젠 좀 살만하다 하셨었지만..저한테 돈은 절대 쓰지 않으시더라고요..그리고 이제 제가 알바시작한지 3년쯤 되어가니까 집에서 물쓰고 전기쓰는것도 눈치주기 시작하셨어요. 니가 제일 많이쓰는거같은데 돈좀 보태라 맨날 엄마가 밥하고 빨래해주는데 돈도 못주냐 에어컨 자유롭게 틀고싶으면 니가 10만원 보태라 이런식으로요..
심지어 제가 사오라고한적도 없는 반찬거리 제가 반찬사라고 보탠 돈보다 초과해서 사온건 본인인데 한달동안 쫒아다니면서 더 든돈 달라고 하셨었어요..뭔 말만할때마다 뜬금없이 그 얘기를 꺼내서 기어이 돈을 가져가시더군요..

엄마가 돈을 안쓰고 많이 알뜰하시다는걸 알지만 저런식으로 보여지는 행동이나 너는 나한테 무조건적으로 헌신해야돼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그냥 좀...왜 제가 그렇게까지 해야되지 이런생각 들때도 여러번있었어요.
요구한다는 말투보다도 가져와,줘 이런식의 명령조로 말하시니까 더더욱 제 기분만 나쁘더라고요..

돈을 저한테 상습적으로 주라고 요구하는것도 서운하지만 같은집에 사니까 통금정해놓고 하고싶은것도 못하게 제한두고 행동거지까지 다 본인의견대로 하라고 강요를 하시니까 뭔가 엄마 고생하시니까 더 뭔가를 해드려야지 보다는 저를 본인 용돈벌이 감정쓰레기통에 소유물로만 보는건가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장난식으로라도 돈얘기 꺼내면 정색하면서 이미 경제활동하는애한테 내가 무슨 돈을 줘야되냐 이런식으로 화내니까 더 반감만들고 괜히 엄마한테는 제 돈 쓰기 싫고 이런마음까지 들어요..남동생한테는 거의 퍼주다싶이 하는데 유독 저희 엄마한테 돈쓰는게 너무 아깝다는생각이 들어요..


만약 엄마가 그냥 저를 자유롭게 하고싶은것도 마음껏해도 간섭도안하고 돈 달라고 반강제적으로 요구안하고 눈치만 안줬어도 제가 알아서 좋은마음으로 퍼줬을거같은데 
간섭은 간섭대로 다하시고 제가 어려운상황에서 너희를 키워냈으니 내 요구는 무조건적으로 들어줘야돼!안들으면 다 불효자야 이런 태도가 좀 의문이 들어요..

23살인데 대외활동도 제 마음대로 못하고 대학을 다시 들어가는것도, 심지어 화장하는것이나 옷차림마저도 간섭하시니까 진짜 꼭두각시가 된 기분이 들어요..
직업도 그냥 지역내에서 아무거나 일단 일자리 구한다음에 본인한테 돈 보태라 이런식으로 강요하시고,
제가 저한테 돈쓰는것도 마음대로 못해요 항상 제가 책이나 개인물품을 사면 엄마건 안사주고 니것만 산다 너 진짜 이기적이다 이런말 하면서 용돈달라고 하시더라고요..


돈은 돈대로 다 가져가시고 저에대한 모든것에 간섭까지 다 하시니까 진짜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어요..
제가 잘되길 바란다기보다는 평생 본인보다 잘되면안되고 본인한테 돈이나 갖다바치면서 감정쓰레기통 노릇을 계속 요구하는것처럼 보입니다.
제 돈으로 뭔가를 하더라고 꼭 본인허락을 받으라 그러십니다.
제가 제 돈으로 치아교정을 하고싶어서 돈을 모았는데도 병원 못가게 막으세요..
학원도 돈아깝다고 독학하라그러시고..


그리고 너무 저를 이용해서 할머니한테 대리효도한다는느낌도 들어요 본인이 돈 안드리고 제가 가서 할머니 용돈도 드리고 비위도 맞추라는말 자주하셔요..할머니는 돈이 조금 있어서 엄마 집도 해주고 차도 사는거 비용 보태주셨는데 본인이 효도 안하고 저를 이용해서 한다는것도 이해안되고..본인은 안하면서 저보고 맨날 할머니한테 잘하라고 말하는데 전 받은것도 없는데 왜그래야되나 의문이 들때도 있었어요.


사실 감정상한적 진짜 많은데 전 아직 독립할만한 능력이 없다 생각해서 제가 다 참고 받아주고 그랬었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그래도 엄마인데 별수있나 싶어서 그냥 다 참고 어이없는 요구를 해도 다 제가 숙이고 들어가고 잘못한것도없는데 사과하고 그랬어요.


근데 날이갈수록 통제나 간섭은 심해지고 저한테 돈 들이는거 너무 아까워하는게 눈에 보여서 저만 상처받는게 반복이 되더라고요..
말로 회유나 타협을 해보려고도 여러번 시도는 해봤는데 제 말은 다 틀리고 본인말만 맞다고 어거지로 우기니까 말도 안통하더라고요 지금은 거의 체념한 상태이긴 하지만 가끔 정말 속이 답답하고 밤에 혼자 우는경우도 많아요..


항상 저를 위한거라면서 까보면 다 본인만족으로 그러는경우가 더 많고 싸울때 저를 때린적도 있으신데 그때 제가 맞은걸 걱정하신다기보다는 때린 본인 손이 너무 아프다 너때문이다 이런말을 먼저 하십니다.


취업하기도 전부터 대놓고 이제까지 키워준 값이 있으니까 너 취업하면 같이안살아도 최소 30만원은 생활비 보태라 그러고..심지어는 너 취업하면 일 그만두고 너한테 의존하면서 살수도있다 그런식으로 말씀하세요..언제까지 본인이 알바나하면서 비참하게 살아야되냐고..


뭔가..배보다 배꼽이 큰거같아 실질적으로 해준건 진짜 기본적인거면서 바라는거보면 진짜 제가 금수저대접받으면서 산것마냥 본인 그렇게 대접해주라고 당당히 요구하고..


아빠랑 이혼하고 저를 키운이유가 본인 노후대비로 키웠던건지 그런생각도 들더라고요..
제가 엄마를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고 받아줘야 맞는걸까요?
그리고 부모님들 이러는 경우가 흔한경우인데 제가 철이없어서 서운하다고 생각하는걸까요?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