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환경을 속인 사람이 더 분노하는 이유가 뭔가요..?

ㅇㅇ2021.08.31
조회13,881

방탈 죄송합니다..
진짜 심리가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오늘 만나던 친구랑 너무 안좋게 헤어졌어요.
그친구가 학벌과 가정환경에 대해 거짓말한다는 심증이 많았는데.. 제가 그친구가 좋긴 했지만 가벼운 연애놀음 할 때는 아닌지라 몇번 헤어지자 했었고..결국 결혼을 전제로 다시 만나는 형태가 되면서 부모님이나 가정환경 등을 증명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게끔 최근 푸시를 하긴 했어요.
왜냐하면..저도 의심은 했지만 물증도 없었고, 저를 속이지 않았다면 진지하게 만나볼 생각이었지만 나를 속였다면 시간을 끌며 계속 만나기엔 제 자신이 허락이 안됐거든요.
심적 압박이 상당했을거예요.. 의심하는 기간동안엔 제가 전만큼 잘해주지도 못했죠..

그러다 결국 제가 학벌에 대한 증거를 찾아냈고(그냥 인서울을 스카이로 속임;;; 서성한중경외시는 아니지만 그리 나쁜 인서울도 아니었는데 뭐하러 그랬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집안환경에 대해서도 본가의 집주소 동을 묻는 방식으로 추궁해 나갔는데.. 제게 본가의 아파트 동을 알려줄 이유도 없고 벌써 알려줄수 없다며 회피하다가.. 결국 제게 한 말이 앞뒤가 맞지 않았고 코너에 몰리자 결국 헤어지자 하더라구요. 전에 제가 헤어지자 할때 끝내고 멈췄어야 했는데 라는 말을 수없이 제게 되뇌이면서 너무 분노하였고 저더러 이기적이라 하고 이젠 저에 대한 좋은감정이 전혀 없다며 저를 죽도록 원망하는것 같았어요..

저는 화가 많이 나지만 안쓰러운 마음, 미안한마음(?), 끝나서 시원한 마음, 이별의 상처, 좋았던마음이 전부 공존하고 있거든요. 그 감정들이 따로따로 존재하는 기분이에요..

근데 저 친구는 엊그제까지 좋았던 제가 지금 죽도록 싫은것 같아요..
솔직하게 얘기해달라고 그럼 나 그냥 이해해보겠다고 계속 말했는데 자기가 끝까지 나를 속여놓고.. 그러다 거짓말인게 드러난건데 왜 저를 원망하고.. 저한테 저렇게까지 분노하는 이유가 뭔가요?
제가 역린을 건드렸거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고 생각해서 분노하는건지..ㅠ
제게 나중에라도 미안한 감정이 들기는 할까요?
진짜 순수하게 심리가 궁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