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제가 한심한 건가요

ㅇㅇ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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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카페에서 몇 개월동안 알바 하다가 졸업 후 이겨내지 못한 우울증과 공황장애, 같이 일 하는 다른 직원 잘못 만나 힘들어서 그만두고 집에서 집안일 도와드리며 지낸지 4개월째예요
알바 할 때는 항상 월급 언제 나오냐며 용돈 달라고 하시고 매달마다 20만원씩 돈을 뜯어가셨는데 집에서 쉬고만 있으니까 저만 보면 한심하다고 하시고 혀를 차시고 일 언제 다시 시작할 거냐며 매일 압박을 주세요 방금도 갑자기 한심하다면서 왜 그렇게 사냐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사는 거냐 넌 어차피 시간 많지 않냐 등의 말을 하시며 혀를 차고 나가셨어요
20살이 돼서 직장도 없고 하는 알바도 없이 집에서 하는 건 집안일 뿐이라는 게 정말 한심하게 느껴지나봐요 항상 눈칫밥만 먹고 있어요

저에게 해준 것 하나 없고 중학생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밤마다 제 방에 들어와 했던 성추행들과 성추행을 거부하면 했던 폭행들 제가 화장실에 갈 때마다 엿보고 엿들으려고 했던 행동들 그리고 저의 외모와 몸매 등 저를 깎아내리는 말들만 하시며 대놓고 저를 혐오하셨던 아빠라 얼굴만 봐도 혐오감이 들고 살인충동이 드는데 저런 말까지 들으니까 이젠 제가 정말 죽고 싶어요

저는 자존감이 낮아 우울증과 공황장애까지 얻게 되었어요 올해 안에 다이어트를 성공해서 자존감부터 업 되게 하자라는 생각으로 매일 네 시간의 운동을 하고 있고요 다이어트 후 알바와 다른 일의 자격증 공부까지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계획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천천히 제 자신부터 챙기고 싶은 마음인데 몇 번을 얘기 드려도 한심하다는 말 뿐이니 너무 속상하고 화만 납니다

20살에 직장 하나 없고 알바도 없이 집에서 집안일만 하는 게 이렇게까지 욕 먹을 잘못인가요

강하게 얘기해 주셔도 좋습니다 저 혼자서는 너무 벅차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