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가로길이 12.5cm/얼굴 세로길이 ?? 우선 넌 얼굴 가로 길이가 짧은 편이어서, 얼굴 작다고 유명한 웬만한 연예인들만큼의 가로길이를 가지고 있음. 눈 옆 여백도 좁아서 예쁘고, 크다고는 말할 수 없는 눈이어도 옆으로 많이 길어보임. 인스타나 페북 같은 sns를 할 때 얼빡샷을 찍으면 전체화면에 보이는 오목조목한 이목구비 덕에 인캐도 받아봤고, 심지어는 네 사진을 도용하는 친구들까지 생김. 그러나 그럴 때마다 항상 전체 얼굴 사진을 요구하는 사람들 때문에 번번히 거절로 답할 수밖에 없음. 왜냐? 니 얼굴이 조카 길거든. 대충 눈대중으로 봐도 가로의 네 배 쯤은 돼보이는 길이에 유치원때부터 니 별명은 나박오이었음. 키는 딱 한국인 평균이지만 얼굴이 비정상적으로 긴 탓에 비율이 개구림. 오이라는 별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3등신 스머프는 어떻냐는 물음도 많이 받았음. 너희 반 여신하고 거울 앞에 서 보면 여신 얼굴 끝으로 네 턱이 한참이나 늘어져있음.
-얼굴크기 비교샷 이목구비는 임의로 넣은거니까 걍 대충 봐
넌 매일 저녁마다 '긴 얼굴을 갸름햐고 짧아 보이게 하는 헤어스타일' '턱 깎는 수술' 따위의 검색어를 구글에 검색함. 그러나 칠년동안 머리를 길러도 도통 턱까지 오질 않고, 얼마전 상담을 간 성형외과 실장님마저 "일반인만큼 턱을 깎는다면 넌 죽는다." 라고 확언까지 하자 정말 이 긴 얼굴을 고칠 방법이 없어보임.
미용적인 문제뿐만이 아니라, 소화기관에도 문제가 생겨서 밥을 먹어도 한참 뒤에나 배가 불러옴. 여전히 배는 고프니 배가 충분히 찬 줄 모르고 계속 음식을 욱여넣어서, 종래에는 하루종일 화장실에 박혀있기도 함.
하루는 네가 사진관에 가서 여권 사진을 찍으려 함. 너희 가족 후에 마지막 네 차례가 돼서 의자에 앉음. 찰칵 소리가 나고 가족 모두 조금씩의 보정이 들어간 사진을 뭉텅이로 받아오는데 이상하게 네 것만 한참이 지나도 주질 않는거임. 이유를 모르겠어서 물으려고 하는데, 사진사가 한참을 망설이더니 너에게 하는 말이 "원하시는 연예인 사진을 가지고 오시면 하관에다 이어드릴게요..."
얼굴 세로길이 16.2cm/얼굴 가로길이??
우선 넌 비율이 졸라 좋음. 오마이걸 유아 얼굴이 중학생 때 16cm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성인이니 조금 더 커졌을 거 아님. 근데 넌 열아홉살에 16cm로 절대 뒤지지 않을 세로 길이를 가짐. 키는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딱 적당한 키이지만 얼굴이 짧은 덕에 9등신이라는 엄청난, 현직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보기 드문 비율을 가졌음. 다 헤진 가죽을 입어도 핏이 살 거임.
근데 문제가 하나 있음. 너는 옷을 입지 못함. 얼굴 가로길이가 보통 사람들의 다섯배는 되어서 일반적인 옷에는 머리를 넣을 수가 없음. 부모님이 비싼 돈을 들여 너에게 수제로 맞춤제작된 옷을 만든 적도 있었지만 머리가 맞으면 어깨 밑으로 모조리 흘러내려버려서 넌 단추를 잠그는 셔츠나 잠바밖에 입을수가 없는 게 당연함.
눈 옆의 길이가 어느정도 길면 '넙데데'한 얼굴이라고 불리겠지만, 넌 그렇게 간단하게 부를 수 있는 정도가 아님.
아마 사진이 너무 커서 안 보이는 사람들도 있을 거임. 이게 또 하나의 문제가 됨. 친구들과 함께 졸업사진이나 우정을 남기려고 사진을 찍으면 넌 항상 따로 찍어야 함. 왜냐, 너의 긴 얼굴넓이 때문에 다른 학생들이 다 나오질 못하니까. 네 부모님은 '얼굴이 넓으면 복이 많이 들어온대~' 라며 애써 위로의 말을 건네지만 너에게는 애초에 이 얼굴로 태어난 것 자체가 복이 아님.
네이트판에 고민을 올렸더니 '나도 넓은데 시스루뱅을 하니 나아졌어!' '옆머리를 빼서 좀 가려보는 게 어때?' 라는조언들이 올라오지만 넌 그 방법들을 시도하지 않은 게 아님. 단지 시스루뱅은 사막에 난 한 포기의 풀이 되고 옆머리 뒤로 넓은 광대가 삐져나올 뿐임. 심지어 간간히 보이는 댓글이 '으휴 그 얼굴로 어떡게 사냐 죽어라죽어!ㅗㅗㅗ' '한녀평균수준ㅋ' 따위이자 넌 진심으로 죽고 싶어짐.
극단적인 밸런스게임 -얼굴편
우선 넌 얼굴 가로 길이가 짧은 편이어서, 얼굴 작다고 유명한 웬만한 연예인들만큼의 가로길이를 가지고 있음. 눈 옆 여백도 좁아서 예쁘고, 크다고는 말할 수 없는 눈이어도 옆으로 많이 길어보임. 인스타나 페북 같은 sns를 할 때 얼빡샷을 찍으면 전체화면에 보이는 오목조목한 이목구비 덕에 인캐도 받아봤고, 심지어는 네 사진을 도용하는 친구들까지 생김.
그러나 그럴 때마다 항상 전체 얼굴 사진을 요구하는 사람들 때문에 번번히 거절로 답할 수밖에 없음. 왜냐? 니 얼굴이 조카 길거든. 대충 눈대중으로 봐도 가로의 네 배 쯤은 돼보이는 길이에 유치원때부터 니 별명은 나박오이었음. 키는 딱 한국인 평균이지만 얼굴이 비정상적으로 긴 탓에 비율이 개구림. 오이라는 별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3등신 스머프는 어떻냐는 물음도 많이 받았음.
너희 반 여신하고 거울 앞에 서 보면 여신 얼굴 끝으로 네 턱이 한참이나 늘어져있음.
-얼굴크기 비교샷 이목구비는 임의로 넣은거니까 걍 대충 봐
넌 매일 저녁마다 '긴 얼굴을 갸름햐고 짧아 보이게 하는 헤어스타일' '턱 깎는 수술' 따위의 검색어를 구글에 검색함. 그러나 칠년동안 머리를 길러도 도통 턱까지 오질 않고, 얼마전 상담을 간 성형외과 실장님마저 "일반인만큼 턱을 깎는다면 넌 죽는다." 라고 확언까지 하자 정말 이 긴 얼굴을 고칠 방법이 없어보임.
미용적인 문제뿐만이 아니라, 소화기관에도 문제가 생겨서 밥을 먹어도 한참 뒤에나 배가 불러옴. 여전히 배는 고프니 배가 충분히 찬 줄 모르고 계속 음식을 욱여넣어서, 종래에는 하루종일 화장실에 박혀있기도 함.
하루는 네가 사진관에 가서 여권 사진을 찍으려 함. 너희 가족 후에 마지막 네 차례가 돼서 의자에 앉음. 찰칵 소리가 나고 가족 모두 조금씩의 보정이 들어간 사진을 뭉텅이로 받아오는데 이상하게 네 것만 한참이 지나도 주질 않는거임. 이유를 모르겠어서 물으려고 하는데, 사진사가 한참을 망설이더니 너에게 하는 말이 "원하시는 연예인 사진을 가지고 오시면 하관에다 이어드릴게요..."
얼굴 세로길이 16.2cm/얼굴 가로길이??
우선 넌 비율이 졸라 좋음. 오마이걸 유아 얼굴이 중학생 때 16cm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성인이니 조금 더 커졌을 거 아님. 근데 넌 열아홉살에 16cm로 절대 뒤지지 않을 세로 길이를 가짐. 키는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딱 적당한 키이지만 얼굴이 짧은 덕에 9등신이라는 엄청난, 현직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보기 드문 비율을 가졌음. 다 헤진 가죽을 입어도 핏이 살 거임.
근데 문제가 하나 있음. 너는 옷을 입지 못함. 얼굴 가로길이가 보통 사람들의 다섯배는 되어서 일반적인 옷에는 머리를 넣을 수가 없음. 부모님이 비싼 돈을 들여 너에게 수제로 맞춤제작된 옷을 만든 적도 있었지만 머리가 맞으면 어깨 밑으로 모조리 흘러내려버려서 넌 단추를 잠그는 셔츠나 잠바밖에 입을수가 없는 게 당연함.
눈 옆의 길이가 어느정도 길면 '넙데데'한 얼굴이라고 불리겠지만, 넌 그렇게 간단하게 부를 수 있는 정도가 아님.
아마 사진이 너무 커서 안 보이는 사람들도 있을 거임. 이게 또 하나의 문제가 됨. 친구들과 함께 졸업사진이나 우정을 남기려고 사진을 찍으면 넌 항상 따로 찍어야 함. 왜냐, 너의 긴 얼굴넓이 때문에 다른 학생들이 다 나오질 못하니까. 네 부모님은 '얼굴이 넓으면 복이 많이 들어온대~' 라며 애써 위로의 말을 건네지만 너에게는 애초에 이 얼굴로 태어난 것 자체가 복이 아님.
네이트판에 고민을 올렸더니 '나도 넓은데 시스루뱅을 하니 나아졌어!' '옆머리를 빼서 좀 가려보는 게 어때?' 라는조언들이 올라오지만 넌 그 방법들을 시도하지 않은 게 아님. 단지 시스루뱅은 사막에 난 한 포기의 풀이 되고 옆머리 뒤로 넓은 광대가 삐져나올 뿐임. 심지어 간간히 보이는 댓글이 '으휴 그 얼굴로 어떡게 사냐 죽어라죽어!ㅗㅗㅗ' '한녀평균수준ㅋ' 따위이자 넌 진심으로 죽고 싶어짐.
니들은 머 고를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