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이별 3달차 그리고 잊는법

ㅇㅇ2021.09.01
조회25,736
전여친한테 환승이별 당한지 어느덧 3달째네요
헤어지고 첫달동안은 진짜 숨도 안쉬어지고 밥도 못 먹고 어떻게 사나 싶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다 잊은건 아니지만 놀랍게도 너무 잘 살고 있어요 
그 사람 얼굴, 목소리 뭐 하나 선명하게 기억나는게 없네요
지금부터는 제가 어떻게 버텼고 잊었는지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제가하는 모든 말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저와같은 고통을 겪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써봅니다



1. 그 사람의 흔적을 모두 지워라
저는 헤어지고 한달을 저희 집에 있는 그 사람 옷, 화장품, 칫솔, 사진
그리고 핸드폰에 있는 카톡, 비트윈, 사진 등
다 버리지 못하고 볼때마다 눈물만 줄줄 흘렸네요
그리고 딱 두달째 되는 날 이 악물고 다 버리고 지웠습니다.
물론 버리면서까지 엄청 울었지만요 ㅎㅎ
다 처리하고 일주일 뒤 그 사람 흔적이 없으니 집들어가서도 훨씬 낫더라구요



2. 이별의 고통을 온전히 받아들여라
많은 분들이 뭐 자기계발을 하고 더 나은사람이 되려고 노력해라 말씀하시는데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장에 이별을 했는데 어느하나 쉬운게 있을까요??
저는 오히려 그 사람 때문에 내가 억지로 바뀌어 간다는 사실에 또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에 더 힘들더라구요
그 자체만으로 그 사람이 아직 내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서
그래서 그때부터는 울고싶을때 울고, 술 마시고싶으면 마시고, 잠 안오면 꼬박 밤도 새워보고
누군가는 못났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어느순간부턴 눈물도 안나고, 저녁 메뉴 고민하고 있더라구요 ㅋㅋ
아 오늘은 뭐 맛있는거에 한잔해볼까~~~이러면서
아픈만큼 성장한다고 하잖아요
아플 수 있을때 마음껏 아파보세요
무뎌집니다.



3. 타로, 주파수 일절 끊으세요
이건 뭐 더 설명할게 없네요
괜한 희망 고문입니다
영상 밑에 댓글보면 효과 있다는 분들 많으신데
극히 일부분일거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의미부여 안 하실수 있으면 재미로 보는건 괜찮겠지만
이별한 당사자는 그 당시에 작은거 하나에 의미부여 하기때문에 안 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4. 본인한테 금전적으로 투자하세요
저는 평소에 사치부리는거 정말 안 좋아하는데요
헤어지고 돈 쓸데도 없고 생각보다 많이 남더라구요?!
그래서 늘 생각만 하고 안 사고 있었던
지갑, 신발 다 사들였습니다
뭐 당장에 지른다고 나아지지는 않지만
택배 기다리는 그 며칠은 택배 생각만 나더라구요 ㅋㅋㅋ



5. 잘 사세요
아플만큼 아프고 어느정도 무뎌졌다면
이젠 본인 삶은 온전히 본인을 위해 행복하게 사세요
남들에게 괜찮아 보이기 위해서 말고
진짜 본인을 위해서 한번뿐인 인생 재밌게 사세요
다른 이성도 만나보고 혼자 여행도 가보고(코시국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즐기세요 인생을
본인들에게 상처주고 간 사람들은 인생에서 잠깐 스쳐가는 엑스트라입니다
엑스트라때문에 영화 전체 흐름이 바뀌지는 않잖아요??
인생이란 제목의 영화에 여러분이 유일한 주인공입니다



쓰다보니까 두서없이 썼는데
3달 밖에 안된놈이 정답을 아는 것 처럼 말한다 웃으실 분도 계시겠네요 ㅋㅋ
제 글 읽으시면서 위로는 아니지만
어??이런 방법도 있네??
라고 잠깐이라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에 사랑떄문에 아픈 모든분들
우리 잘 살아봐요 나 싫다고 버리고 떠난 사람 때문에 아프지말고
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네요~

옷 잘 챙겨입고 다니시고~~화이팅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