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공간에라도 쓰지 않으면 혼자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라도 살아가 보련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 말을 들어달라고 하기 보다 어쩌면 기억나지 않게 될까봐 두려워서일수도 있어서 조금 끄적여본다.
작년 10월 말 우리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소개팅을 했다. 사별한지 1년 4개월 된 남자와 일만 하느라 오랫동안 연애를 하지 않은 여자. 조심스러웠지만, 사별은 남자의 잘못이 아니니까 마음이 좋은 사람이면 상관없다 철부지처럼 생각하고 나간 소개팅이였다 남자는 조심스러워했고, 그런 남자에게 여러감정을 느낀 여자는 남자를 당겼다우리는 그렇게 연애를 시작했고, 서로 세상에 없으면 안될 사람처럼 불타올랐다. 연애가 다 끝난 시점에 돌이켜보면 주위에서 사별한 사람 쉽지 않아라고 걱정하는 말에 괜찮다고 한 나는, 결혼이라는게 어떤건지, 사별이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몰랐던 철부지였다. 아마 난 별이되신 분을 남자의 전 여자친구라고 느꼈던걸까, 상황을 마음을 질투해서 남자는 힘들어했고, 미안해했다. 우린 대부분 좋았고, 어느날 힘들었고, 또 좋았다. 연애 도중 3년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한 남자에게 울면서 그럼 나를 만나러 오지 말았어야지 나를 만나면서 예의를 지킨다는게 대체 무슨 말이냐고 했고, 나는 이별을 고했다. 자의로 몇년의 연애는 모르겠지만 꼭 허락받아야하는 날짜 지켜야 하는거 같은 그 마음이 싫어서 남자를 밀어냈고 남자는 돌아섰다. 그리고 우리는 아니 나는 그를 놓을 수가 없어서 또 그를 잡았다. 그렇게 우리의 험난한 연애중, 우리에게는 아이가 찾아왔고, 행복했던 한달을 뒤로 하고 난 유산을 했다. 운명의 장난인가 나의 수술날짜와 기일이 며칠 상간으로 겹쳤고, 나를 두고 기일 챙기러 가는 그 사람에게 나는 예민하게 굴었고, 그는 많이 힘들어했다. 그리고 그는 나에게 시간을 갖자고 했고, 이런 기간에 시간 갖자는 남자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억장이 무너지면서도 아이를 갖어도 상관없다 할만큼 사랑했기에 난 남자를 붙잡았다. 냉정하게 시간이 필요하다며 돌아서는 남자를 두고, 나는 이렇게까지 무너질 수 있나 싶게 힘들었고, 겨우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올때쯤 한달만에 남자는 보고싶다며 찾아왔다, 아직 결정한건 없지만 보고 싶어서 왔다고 그렇게 우리는 한달간 더 만났고, 남자는 별이된 친구를 잊을 수 없다며 나를 만날 수 없다고 했다. 너무나도 나의 입장에서 하는 말이겠지만, 남자는 그렇게 울면서 갔다. 상처투성이인 사람, 예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모르는 사람그래서 결국 다시 혼자가 되기로 한 사람 과분한 사랑을 주고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웠다며 안녕을 고한 사람 그 사람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무너지지 말고, 주저앉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면 좋겠다 나는 또 살아지겠지마음은 옅어지겠지그렇지만 언젠가 너무 힘든 날 얘기하고 싶은 사람은 이 사람이겠지내가 아파서 병원 신세를 져야하면 의지하고 싶은 사람도 이 사람이겠지 지금은 1시간 뒤에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지만, 시간이 가겠지 늦가을에 찾아와 겨울, 봄, 그리고 여름을 보내고 간 사람찾아오는 가을에는 쓸쓸하겠지만, 겨울은 따뜻하게 보내길.. 나도 잘 지내볼께요.
짧고도 길었던 연애가 끝났다
작년 10월 말 우리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소개팅을 했다. 사별한지 1년 4개월 된 남자와 일만 하느라 오랫동안 연애를 하지 않은 여자. 조심스러웠지만, 사별은 남자의 잘못이 아니니까 마음이 좋은 사람이면 상관없다 철부지처럼 생각하고 나간 소개팅이였다
남자는 조심스러워했고, 그런 남자에게 여러감정을 느낀 여자는 남자를 당겼다우리는 그렇게 연애를 시작했고, 서로 세상에 없으면 안될 사람처럼 불타올랐다.
연애가 다 끝난 시점에 돌이켜보면 주위에서 사별한 사람 쉽지 않아라고 걱정하는 말에 괜찮다고 한 나는, 결혼이라는게 어떤건지, 사별이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몰랐던 철부지였다.
아마 난 별이되신 분을 남자의 전 여자친구라고 느꼈던걸까, 상황을 마음을 질투해서 남자는 힘들어했고, 미안해했다.
우린 대부분 좋았고, 어느날 힘들었고, 또 좋았다. 연애 도중 3년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한 남자에게 울면서 그럼 나를 만나러 오지 말았어야지 나를 만나면서 예의를 지킨다는게 대체 무슨 말이냐고 했고, 나는 이별을 고했다. 자의로 몇년의 연애는 모르겠지만 꼭 허락받아야하는 날짜 지켜야 하는거 같은 그 마음이 싫어서 남자를 밀어냈고 남자는 돌아섰다. 그리고 우리는 아니 나는 그를 놓을 수가 없어서 또 그를 잡았다.
그렇게 우리의 험난한 연애중, 우리에게는 아이가 찾아왔고, 행복했던 한달을 뒤로 하고 난 유산을 했다. 운명의 장난인가 나의 수술날짜와 기일이 며칠 상간으로 겹쳤고, 나를 두고 기일 챙기러 가는 그 사람에게 나는 예민하게 굴었고, 그는 많이 힘들어했다. 그리고 그는 나에게 시간을 갖자고 했고, 이런 기간에 시간 갖자는 남자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억장이 무너지면서도 아이를 갖어도 상관없다 할만큼 사랑했기에 난 남자를 붙잡았다. 냉정하게 시간이 필요하다며 돌아서는 남자를 두고, 나는 이렇게까지 무너질 수 있나 싶게 힘들었고, 겨우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올때쯤
한달만에 남자는 보고싶다며 찾아왔다, 아직 결정한건 없지만 보고 싶어서 왔다고
그렇게 우리는 한달간 더 만났고, 남자는 별이된 친구를 잊을 수 없다며 나를 만날 수 없다고 했다. 너무나도 나의 입장에서 하는 말이겠지만, 남자는 그렇게 울면서 갔다. 상처투성이인 사람, 예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모르는 사람그래서 결국 다시 혼자가 되기로 한 사람
과분한 사랑을 주고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웠다며 안녕을 고한 사람
그 사람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무너지지 말고, 주저앉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면 좋겠다
나는 또 살아지겠지마음은 옅어지겠지그렇지만 언젠가 너무 힘든 날 얘기하고 싶은 사람은 이 사람이겠지내가 아파서 병원 신세를 져야하면 의지하고 싶은 사람도 이 사람이겠지
지금은 1시간 뒤에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지만, 시간이 가겠지
늦가을에 찾아와 겨울, 봄, 그리고 여름을 보내고 간 사람찾아오는 가을에는 쓸쓸하겠지만, 겨울은 따뜻하게 보내길.. 나도 잘 지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