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여고생에게 끌렸지만..

케빈과함께2008.12.12
조회2,346

안녕하세요
경상남도 창원이라는 도시에 사는 20대 청년입니다.(다들이렇게 시작ㅡㅡ)
다름 아니라 친구만나러 집 근처로 버스를 타고 가던 중이었어요
그날도 버스 제일 뒷좌석에 앉아 평소와 다름없이 MP3를 꽂고 무심하게 창문밖을 쳐다보고 있었었는데 어떤 여고생 3분이 타더라고요..

이시간에 마친걸 보니 수능 친 고3같았습니다..
그때까지는 별 생각이 없이 그냥 집에 가서 뭐하나~
이번 크리스마스도 혼자인가 음악 어떤거 들을까?

-_- 이런식으로 궁상맞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 파란점퍼 입은 한분이 내 옆으로 와서 앉더라고요
피부도 하얗고 키도 아담하시고 딱! 내가 찾던 스타일이더라고요..
하지만 전 대학생 3학년-_- 아이고 나이많은내가 무슨 허황된꿈을꾸냐 하면서
옆에 앉으신걸로 만족하였습니다.
그런데 앉지 않으셨던 나머지 친구분들 앉기가 그랬습니다.
그때 저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거 비켜줘야하나;;어떡하지;;
혼자서 당황했는데 그 친구분이 손짓을 하면서 잘해봐라는 뜻인가?
여튼 그랬었던 것 같습니다.(음..착각인지도ㅡㅡ)
저는 헐~ 애들끼리 장난도 심하구나;; 하면서 가만히 있엇는데
파란잠바 분은 저를 힐끗 보시고는 다시 일어서서 친구들 사이로
가는거였습니다 (으아 안되 ㅠㅠ)
그리고 저는 아직 다 오진 않았지만 일어서서 출입구 쪽으로 갔는데
그 퍼런점퍼 분이 그쪽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음;;무슨말을할까 하고
했는데 친구분이 파란점퍼입은분을 밀은듯합니다. 그리고 저란 퍼런점퍼분은
부딪쳤고요 ㅡㅡ 퍼런점퍼분이 죄송하다고 했고, 나도 그땐 그냥 고개를
살짝 숙이는 정도로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분이 왜 괜찮은데 해봐라 이런식으로
얘기하셨는데 그때 제가 한마디라도 말을 좀 했더라면 ㅠㅠ(친구분에겐 정말 감사;;)
그리고 곧 내리기 전에 연락처라도 물어볼까 했는데..
헉! 어느새 버스 제일 뒷자리에 친구분이랑 같이 앉아계시더라고요 ㅜㅜ
차라리 얼굴 팔더라도 뒤에 가서 연락처를 묻는건데 -_-;;
내린 뒤에 잠깐 멍하게 있었습니다..
참 이런 기회 쉽지 않은데 말이죠.

친구한테도 물어보니까 왜 니가 mp3끼고 있었냐고 그거 풀기만 했어도

말정도는 했을거다 이러고 ㅡㅡ;; 하긴 내가 한심했습니다..

참 제가 그토록 찾던 스타일이었는데..아쉽네요..ㅠ

한마디만 말이라고 걸었음 이렇게 후회는 안하는데..

안그래도 여친 하나 없어서 올해도 ㅠㅠ 이러는 상황이엇는데

 

혹시나 그분들이 이글을 봤으면 하는 바램(이라는 궁상맞은 생각을 합니다-_-)

앞으로는 정말 마음에 들면 꼭 판단빨리해서 해야겠어요..

물론 이런 경우는 앞으로 거의 없겟지만..

 

그저 아쉬운 마음에 끄적거려 봅니다..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메리크리스마스 되세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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