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이랑 윤아 찍은 영화 드디어 개봉하나보다

ㅇㅇ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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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따뜻한 영화가 우리 곁으로 찾아 온다.






 


영화 '기적'의 기자간담회가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는 이장훈 감독과 배우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이 참석했다.





 


영화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장훈 감독의 신작으로, 1988년 역명부터 대합실, 승강장까지 마을 주민들 손으로 직접 만든 대한민국 최초 민자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한다. 





이번 영화를 중심에서 이끈 4차원 수학 천재 '준경' 역의 박정민은 "굉장히 눈물을 많이 흘렸던 시나리오다. 한 번 더 읽었는데 또 눈물이 나서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며 "상황과 처지는 다르지만 누구나 꿈을 갖고 살텐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는 장애물이 있기 마련이다. 나 또한 그랬던 적이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됐고 그래서 준경 캐릭터에 마음을 더 내어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다만 30대에 10대 고등학생 역할을 소화해야했던 점은 박정민에게 유일한 부담으로 다가왔다. 좋은 작품이었음에도 출연을 고민할 수 밖에 없었던 단 하나의 이유도 고등학생이라는 설정이었다. 


박정민은 "진짜 부담스러웠다. 감독님과 처음 미팅할 때도 '이제 더 이상 고등학생 역할은…. 고등학생 역할을 제가 할 수 있을까요?'라는 말씀을 드렸고 진지하게 상의도 했다"고 밝혔다.


제시된 해결책은 함께 등장하는 고등학생 인물들을 모두 박정민과 동년배로 캐스팅하겠다는 것. 박정민은 "교실에 함께 나오는 반 친구들, 운동장에 서 있는 친구들 등 '학교 친구들을 실제 고등학생으로 모집하지 말아달라'고 요청 드렸다. 그럼 괜찮을 수 있을 것 같더라. 근데 현장에 나보다 나이 들어보이는 분도 계시더라. 영화를 보는데는 큰 무리가 없게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극중 원칙주의 기관사 태윤을 연기한 이성민은 "'기적'이라는 영화는 배경이 되는 곳이 내 고향이다. '배우를 해야겠다' 꿈을 가졌을 때 살았던 곳도 고향이자,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이었고, 배우가 되고 난 후에 '우리 고향 말로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까' 했던 것을 현실화 시켜 준 작품도 '기적'이다. 운명처럼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자칭 뮤즈 라희로 분한 임윤아는 "캐릭터 자체도 매력있고 좋았지만, 시나리오부터 마음을 울리는 부분이 있었다. 읽자마자 '이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확신있는 선택이었다. '이런 작품에 내가 함께 참여를 하면 좋겠다'는 의미가 가장 컸다. 망설임없이 결정했다"고 고민없이 답했다.


임윤아는 라희를 통해 첫 사투리에도 도전했다. 과거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임윤아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가 영주 분이었다. 근데 '기적' 사투리가 80~90% 정도 예전에 들었던 그 사투리더라. 대본을 봤을 때 영주라는 배경 나와 운명적인 느낌 들기도 했다"며 "사투리는 해본 적이 없어서 부담 아닌 부담이 있었지만 배우고 공부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80년대 여고생 스타일을 찰떡같이 소화한 츤데레 누나 '보경' 역의 이수경은 오디션으로 '기적'에 합류했다. 





당초 6월 개봉을 추진했던 '기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개봉을 한 번 보류, 9월 추석시즌으로 옮겨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15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