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없는 동생 이야기 좀 해보려구요 ㅎ

니로니로로2008.12.12
조회367

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전라도에 사는 21살 여자입니다

 

맨날 톡 보다가 가족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저도 한 번 올려봅니다~!

 

우리가족은 부모님 오빠 저 동생 이렇게 있는데

 

동생이 좀 특이합니다- 말을 잘 못하는데  언어 장애 그런게 아니구 표현력이 좀 떨어지고

 

그냥 상식을 모르는 것 같은데~! 

 

예를들어 몇 가지 적어보면 

밥먹다가

아빠- 아빠는 국영수를 잘 했거든..

동생- 아빠 그럼 국은 국어고 수는 수학인데 경은 뭐예요??

발음이 구경수로 들렸기 때문에 ..ㅎㅎ 이 때 동생의 나이는 15살..

 

그리고 또 오빠가 공부를 좀 하는 편이여서 지금 서울대를 갔는데

그 당시 붙고 나서

아빠 - 오빠는 서울대 붙을 지 몰랐고 연고대나 갈 줄 알았지~

동생 - 연고대 좋아요?

아빠 - 그럼 좋지

동생 - 서울에 있어요?

아빠 - 당연하지

동생- 어디에 있어요?

아빠- 연세대 , 고려대 몰라?

동생- 에??연고대가 연세대 고려대예요?? 저는 연고대 라는 대학교가 있는 줄 알았어요 하도

연고대 연고대 하길래..

 

이 소리 듣고 우리 가족들 다 뒤로 넘어갔습니다 ㅎㅎ 이때는 더 심한게 한창 공부해야할때인

고 1때 한 소리 였습니다. 그렇다고 제 동생이 공부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나름 인문계 다니고

있었는데 여지것 몰랐다는 것입니다 ㅎㅎ 진짜 믿기진 않는데 진짜예요 ㅎㅎ

 

그리고

아 그리고 기왕 쓴 김에 아빠 이야기도 하나 쓰자면 남이 보면 되게 아빠가 인자하게

생기시고 조용하시고 다 그렇게 보는데 그런 것도 맞는데

저희들 앞에서는 되게 그런 모습이 상상이 안되는데

아빠가 영어를 좀 많이 공부도 하시는데 발음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ㅎㅎ

그러다가 어느 날 아빠가 mp3 에 녹음을 하신다며 저한테 들고 오셔가지구

"유경, 엠피뚜우리, 아니 아니 엠피쓰리..음음 엠피뜨리에다가 녹음을 어떻게 하니?"

그러시는데 저는 진짜 완전 웃었는데 아빠는 그래도 끝까지 아빠 영어 발음이 마음에 들 때까지

몇 번씩은 반복하시곤 해요 ㅎㅎ

아 그리고 또 ㅎㅎ 영어발음 하면은 또 엄마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고등학교 3학년 때 엄마가 학교로 데릴러 오셨는데, 친구랑 같이 태우고 가시고 계셨어요

그러다가 제가  "엄마, 양말 사야되니깐 가게 가자 "  그랬더니

엄마가 "그래 , 저기 츄롸이 있다 거기로 가자 " 하는데 츄롸이가 try 있잖아요 BYC같은 곳

엄마가 츄롸이라고 하는 순간 친구가 절 옆으로 딱 돌아보면서 웃는데

그 순간 말은 못하고 집에와서 한참 엄마한테 뭐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