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친과 바람난 절친사수.. 복수할 방법 조언 부탁드립니다.

Abc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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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 10년차 개발자 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첫 회사이고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계속 근무중 입니다.
아래 쓸 글은 제가 겪고있는 100% 실화이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 여자친구는 같은 회사 동료로 3년 가량 근무했고, 연애를 작년 추석부터 시작해서 1년 가량 됐구요.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여자친구에게는 업무상 사수가 있어요. 여자친구의 사수는 저랑 비슷한 연차로 회사에서 가장 저랑 절친한 사이로 퇴근 후 게임 등을 같이하며 친하게 지내왔죠.. 참고로 2년전쯤 결혼한 유부남 입니다….

(편의상 여자친구를 A, 여자친구의 사수를 B라고 지칭하겠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A가 사귀기 시작하고 전부터 이상한 낌새가 있었어요.
어느때부터 갑자기 3~5시간 연락이 안되거나 그런 경우 말이죠. 전 상상력이 풍부한편이라 온갖 상상력이 동원됐지만 참고 또 참았죠. A가 휴대폰을 보여주거나 하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비밀번호도 알고있지만 제가 보려고하면 톡방을 나간다던지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았죠.

그러다 결정적으로 7월 중에 A가 갑자기 여사친과 영화를 본다는거에요? 느낌이 쌔해서 약속장소 주변에서 서성이고 있었는데, A와 사수인 제 친구가 팔짱을 끼고 영화관에서 나오는 걸 봤습니다. 당장 A에게 본 것을 얘기했지만 A는 친한사이고 저도 그 친구이기 떄문에.. 믿었기 때문에 아무 얘기없이 넘어갔습니다…..제가 바보였죠…그냥 친한 남사친 정도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2달 가량이 지나고 사건이 터졌습니다. A와 B는 업무를 핑계로 야근을 자주했습니다. A 걱정에 저도 같이 야근을 많이했죠. 야근전에는 셋이 같이 밥을 먹고 먼저 일 끝나는 사람이 가는 식이였습니다.

그러다.. 이번주 야근을 하던중… 제가 먼저 일이 끝나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A에겐 먼저 간다구하고 귀가 중 교통카드가 들어있는 카드지갑을 놓고온걸 알고 회사로 돌아갔습니다.(한 10~20분) 근데 회사 문앞에서 전 충격을 받았어요…. 회사 복도까지 A의 신음소리가 울려퍼졌고.. 회사 정문에서 보이는 두사람의 자리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많이 당황한 저는 들어가서 직접 확인할 생각은 못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와 버렸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참.. 손이 떨리고 끊었던 담배도 피우고… 마음이 안 좋네요..

1년간 정말 믿었던 A와 10년간 회사에서 가장 친했던 유부남 사수놈..
(참고로 세 사람은 비슷한 업무를 하고있어서 같은 라인에 (A-B-저) 이렇게 셋이 같이 앉아있습니다..)

1년간 있었던 모든일을 적기에는 경황도없고 지금 충격을 상당히 받은상태라 쉽지않네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어떤식으로 복수를 해야 가장 잘했다고 할 수 있지 의견부탁드립니다..

유부남 사수 부인에게 사실을 알리고, 여자친구 집에도 알리고 친구에게도 알리고… 이렇게 해야 제 분이 풀릴까요?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