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녀인데

으아아아악2021.09.03
조회3,017
전 불륜녀이자 미혼녀입니다.

1년전, 우연찮게 알게 된 그 사람..유부남을 사랑하게 됐고 볼때마다 와입이랑 안 맞는다며 헤어질거라고 하더군요..남은 인생은 저와 보내고 싶다고..

애들도 다 커서 자기 없어도 된다며, 다 컸다고 본인을 무시하고 성가시게 한다고, 저랑 살고 싶다고..철썩 같이 믿었죠.

눈에 콩깍지가 낀건지 그냥 다 좋았어요..근데 올해부터 그 사람의 언행불일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만나서 밥먹다가도 전화가 오면 가봐야 된다고 그냥 가버리고...애들도 귀찮다면서도 연락오면 뒤도 안보고 가고..

그때부터 이성적으로 그 사람 얘기와 행동을 지켜봤습니다. 매번 말로는 와입과 자식들 밉상 행동들에 대해 언급을 하면서도 시간이 좀 지나거나 연락오면 총알같이 가기를 수차례...담에 봤을때 서운하다고 했더니 좋게 헤어지고 싶어서 그런거라고 자길 못 믿냐고 되려 서운하다고 하더군요..그래도 이혼을 준비중이란 얘기를 반신반의하며 기다렸죠..

오늘 더는 못 참겠어서 나 그만 갖고 놀라고, 언제 이혼할거냐고,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 달라고 했더니 사람 많은 식당에서 자길 못 믿냐고, 오히려 제가 자길 갖고 논거라고 다신 연락하지마 꽥 소리치더니 혼자 쌩 가버리네요..

제가 못 믿어서 이런 사단이 난건가요? 아님 흔히 말하는 먹버 당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