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순간일것 같아.. 생각정리.

ㅈㅇ2021.09.05
조회5,126
넌 날 좋아해보려고 해봤니?
아프고 피곤하고 멀리있고 친구와 가족과 함께있고 이유있는 연락두절인건 알겠어.
그중엔 나랑 톡하는게 귀찮아서 일부러 잤다고 한적도 있겠지.
내가 부탁한건, 미리 나 지금 머한다 머할거다 잔다.정도. 남여가 만날때 하는 사소한것들.
나에 대해 궁금한건 없어? 어딘지 뭘먹는지 뭘하는지 너의 생각은 하는지, 무조건 단답..

나는 정말 좋아했기에 맘껏 표현하고 좋아하자 생각했어. 밀당도 귀찮고 헤어지는건 너무 피곤하고
하나면 충분하기에.
그게 부담스러웠을까?
냉담한 너의 반응에 나 혼자만 좋아하는 건가 짝사랑하고 있나.
좋아해 보려고 좀 해주지..

일부러 나 지치게해서 떨구려고 하는걸까?
나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 비참하다.
생각들게 만들어 너가.

지금 너의 상황이 화이자를 맞고. 그 와중에 생리도 터지고 몸상태 엉망인건 알아.
그렇기에 연락이 안됐어도 참았지.

그러다. 겨우 카톡하려나 보다 하고 좋아했어.

내가 나온 광고영상을 보냈는데.
너의 반응은 너가아는 남자얘기.
로 시작.
정말 나빠 너.

답좀 해줘.
우리의 관계는 뭐였니.

꿈에 너가 나오더라. 악몽으로.
얼마나 화가나고 짜증이 쌓였으면..
너가 나에게
이쯤에서 마음 접어줬으면 좋겠다고.
그게 가능하겠냐고.
에휴..

그리고 나 인스타 하는거 진즉 알았을텐데 얘기조차 안꺼내드라. 나 또한 안꺼내긴했지만. 너의 반응들로 나는 눈치를 보게 되었어. 너가 날 안좋아한다는걸 느낀 순간부터겠지.
내가 느껴온 너는
빚지고는 못살고. 먼저 다가와서 해주길 바라는
관심 받는걸 좋아하고. 무신경하고. 답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혼자 속으로 짜증 카운트를 세고 그 선을 넘으면 컷인 것 같은데. 서로 대화를 해보긴 했니. 회피하지. 고쳐달라 말을 했으면 좋았을걸
매번 피곤하고 아프다 그럼
해줄말이 없어, 걱정만하게 되고
대화는 이어지질 않고 끊기고.
그래도 난 나름 노력했다 생각해.
너가 원하던 남자 스펙이 아니라서 마음이 안생겼던 것 같은데. 그건 미안해.
일과 가족, 친구가 우선인 너에게 나는 그냥 짐일 뿐이지. 저 사람들에게 신경 쓰기도 바쁜 너라.
나는 항상 기다렸으니.
안타깝다..

너와의 관계를 정리하긴 싫지만.
아픈 너와, 피곤한 너와 대화를 하면서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는 사실에 속이 너무 쓰리고 안타까워.
한편으론 나 또한 피곤하고 아파져.

답답한 마음에. 가슴이 애리고 아프구나.

사랑의 온도가 너무 달라서 여기 까지네.
그래도 지금까지 참고 날 만나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