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어릴때부터 차별받으며 자랐어요.
너무 자연스러워서 저도 차별이라고 생각안할 정도로 그냥 생활이었어요.
새언니랑은 가끔보는데도 그게 보였는지, 놀라서 아가씨 너무 차별하시는거 아니냐 해서 아 그렇구나 했구요.
(어릴때 한번 반항해본게, 오빠 밥을 하도 차려주라하길래, 오빠는 손이 없어? 왜 다 해놓은걸 차려주래? 했다가 디지게 욕먹고 그냥 계속 차려줬었네요)
차별받았어도 오빠 인격적으로 좋은 사람이고 저도 많이 위해줬어서 오빠에게 불만은 전혀 없어요.
어릴때 우리집 세 살던 아저씨한테 오랜기간 지속적으로 성추행 당했는데
너무 어릴때라 뭔지 몰랐다가 청소년기에 내가 뭘 당했는지 알게되었고.
맞벌이라 일하느라 바쁘셨던 엄마가 알게되면 저에게 미안해하거나 죄책감느낄까봐 성인되어서도 말을 안했어요.
엄마랑 가족끼리 이런저런 옛날얘기하다보면 그 아저씨네 얘기를 하게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아저씨가 오빠를 엄청 예뻐했었다는 말을 하고 자주하길래(오빠가 그사람한테 성적으로 당한 건 아니구요. 오빠가 어릴때 정말 귀엽게 생겨서 어른들이 엄청 이뻐라 했는데 그중 한명이었던거죠) 너무 듣기 싫어서
어느날 엄마 나 그아저씨한테 이러저러한 일이 당했었노라 털어놨었는데, 저의 예상과는 달리 저에게 미안하거나 죄책감은 없으시더라구요.
그때 엄마가 한말은 지금 사귀고있는 남자친구에게 절대 말하지 말아라 였습니다. 괜히 책잡힌다고.
그 뒤로도 가족모임때 그 아저씨 얘기가 나오면 오빠를 엄청 이뻐했었다는 말을 합니다.
저는 듣기싫어서 그냥 자리를 피했구요.
오빠내외가 집에 오면 진수성찬까진 아니더라도 오빠 좋아하는거 하나는 꼭 해주시고 내가 집에 간다하면 그냥 먹는 찌개 반찬.
저는 특별한거보다 그냥 집밥이 좋아서 이거엔 큰 불만 없었구요.
암튼 일찍 독립해서 살다가 이번에 결혼을 하게되었어요.
예비신랑이 요새 집값 장난 아닌데도 수도권에 집을 해왔어요.
감사하기도 하고 당연하게 인테리어는 제돈으로 하는거라 생각했는데,
엄마가 집은 남자가 해오는건데 왜 ‘집’인테리어를 네가 하냐고
혼수(가구 가전)만 하면 되는거라고 하시대요.
그냥 알겠다고 신랑한테 하라할께요. 하고 말았고 그냥 제가 인테리어랑 가구가전 해넣을거에요.
요즘 세상에 집을 해온다는게 어떤건지 정말 모르시는건지.
사위 이쁘다고 둥가둥가해줘도 모자를 것 같은데 후..
암튼 여러가지로 불편해서 예비신랑과는 집에 같이 가는게 싫더라구요.
그렇다고 혼자 가자니 왜 혼자왔냐 뭐라하시고.
너무 안오는거 아니냐고 하도 뭐라하셔서
이번에 갔어요.
엄마 요리하려면 힘드니까 우리가 저녁먹을거 사간다고해서
사가지고가서 엄마 아빠와 넷이 먹었고,
밥 다먹고 과일을 내주시는데
벌레먹은 사과를 발라내고 깍아주시는거예요.
순간 남친보기 너무 창피하고 미안하고 서러움이 밀려오더라구요.
제가 속물인진 모르겠지만, 입장을 바꿔서 제가 남자고 집도 해왔는데
이런 대접받으면 황당하고 화날 것 같아요.
예랑이 성격이 이런쪽은 무뎌서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는거같더라고요. (예랑에겐 괜히 제가 나서서 서운하다 뭐하다 얘긴 안했습니다)
부모님도 뭐가 잘못된지 모르실 분이라 그냥 말안할거고
그냥 되도록 안가려고하는데
남자가 여자가 맘에 들면 여자집 기둥보고도 절한다? 는 옛말이 있는데
니 남편감은 왜그렇게 무심하냐고
너 많이 사랑 안해주는거 아니냐고..,후..
사위오면 씨암탉 잡아준다는 옛말도 있는데 썩은사과 깎아주냐 하려다 참았습니다.
사랑과 지원 듬뿍 받은 오빠는 제가 보기에도 효자이고
새언니도 어떻게 저럴 수 있나싶게 효부예요.
(제가 언니에게 너무 고맙다 우리 엄마아빠가 복이 참 많으시다- 하면 언니는
오빠가 워낙 언니에게 잘하고 언니네 친정에도 엄청 잘한다고 예쁘게 말하시는 분이예요. )
암튼 저희 부모님은 아들에게 뿌린대로 거두셨죠.
그에 비해 저는 아주 무심한 딸입니다.
오빠내외가 하는거에 비하니 저는 더 무심하고 못된 딸년이지요.
두분 다 가족을 위해 젊을때 몸이 부서져라 일하셔서 몸이 성한데가 없으시고, 희생하시는것도 너무 많았어서
안쓰럽기도 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분들이라 존경하는 부분도 많아요.
제 공부나 하고싶은건 웬만큼 하게 해주셔서 밥벌어먹고 살고 있는것도 감사해요.
그래서 더 서운한걸 서운하다 말을 못했었어요.
그저 성격이 세심하지 못하고 공감능력이 약간 떨어지신다, 전형적인 B형 이다 이렇게만 생각했는데
이번에 예비신랑한테까지 이러시니
조금 많이 서운하고 서러워요.
저에게 또 무심하다 집에 왜안오냐 걱정도 안되냐 하시면
이런 서운함을 티를 낼까요?
아니면 지금까지 참아왔는데 그냥 제가 혼자 삭일까요?
친정부모님의 무심함이 서러워요
지나가실 분은 그냥 지나가주세요.
오빠와 어릴때부터 차별받으며 자랐어요.
너무 자연스러워서 저도 차별이라고 생각안할 정도로 그냥 생활이었어요.
새언니랑은 가끔보는데도 그게 보였는지, 놀라서 아가씨 너무 차별하시는거 아니냐 해서 아 그렇구나 했구요.
(어릴때 한번 반항해본게, 오빠 밥을 하도 차려주라하길래, 오빠는 손이 없어? 왜 다 해놓은걸 차려주래? 했다가 디지게 욕먹고 그냥 계속 차려줬었네요)
차별받았어도 오빠 인격적으로 좋은 사람이고 저도 많이 위해줬어서 오빠에게 불만은 전혀 없어요.
어릴때 우리집 세 살던 아저씨한테 오랜기간 지속적으로 성추행 당했는데
너무 어릴때라 뭔지 몰랐다가 청소년기에 내가 뭘 당했는지 알게되었고.
맞벌이라 일하느라 바쁘셨던 엄마가 알게되면 저에게 미안해하거나 죄책감느낄까봐 성인되어서도 말을 안했어요.
엄마랑 가족끼리 이런저런 옛날얘기하다보면 그 아저씨네 얘기를 하게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아저씨가 오빠를 엄청 예뻐했었다는 말을 하고 자주하길래(오빠가 그사람한테 성적으로 당한 건 아니구요. 오빠가 어릴때 정말 귀엽게 생겨서 어른들이 엄청 이뻐라 했는데 그중 한명이었던거죠) 너무 듣기 싫어서
어느날 엄마 나 그아저씨한테 이러저러한 일이 당했었노라 털어놨었는데, 저의 예상과는 달리 저에게 미안하거나 죄책감은 없으시더라구요.
그때 엄마가 한말은 지금 사귀고있는 남자친구에게 절대 말하지 말아라 였습니다. 괜히 책잡힌다고.
그 뒤로도 가족모임때 그 아저씨 얘기가 나오면 오빠를 엄청 이뻐했었다는 말을 합니다.
저는 듣기싫어서 그냥 자리를 피했구요.
오빠내외가 집에 오면 진수성찬까진 아니더라도 오빠 좋아하는거 하나는 꼭 해주시고 내가 집에 간다하면 그냥 먹는 찌개 반찬.
저는 특별한거보다 그냥 집밥이 좋아서 이거엔 큰 불만 없었구요.
암튼 일찍 독립해서 살다가 이번에 결혼을 하게되었어요.
예비신랑이 요새 집값 장난 아닌데도 수도권에 집을 해왔어요.
감사하기도 하고 당연하게 인테리어는 제돈으로 하는거라 생각했는데,
엄마가 집은 남자가 해오는건데 왜 ‘집’인테리어를 네가 하냐고
혼수(가구 가전)만 하면 되는거라고 하시대요.
그냥 알겠다고 신랑한테 하라할께요. 하고 말았고 그냥 제가 인테리어랑 가구가전 해넣을거에요.
요즘 세상에 집을 해온다는게 어떤건지 정말 모르시는건지.
사위 이쁘다고 둥가둥가해줘도 모자를 것 같은데 후..
암튼 여러가지로 불편해서 예비신랑과는 집에 같이 가는게 싫더라구요.
그렇다고 혼자 가자니 왜 혼자왔냐 뭐라하시고.
너무 안오는거 아니냐고 하도 뭐라하셔서
이번에 갔어요.
엄마 요리하려면 힘드니까 우리가 저녁먹을거 사간다고해서
사가지고가서 엄마 아빠와 넷이 먹었고,
밥 다먹고 과일을 내주시는데
벌레먹은 사과를 발라내고 깍아주시는거예요.
순간 남친보기 너무 창피하고 미안하고 서러움이 밀려오더라구요.
제가 속물인진 모르겠지만, 입장을 바꿔서 제가 남자고 집도 해왔는데
이런 대접받으면 황당하고 화날 것 같아요.
예랑이 성격이 이런쪽은 무뎌서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는거같더라고요. (예랑에겐 괜히 제가 나서서 서운하다 뭐하다 얘긴 안했습니다)
부모님도 뭐가 잘못된지 모르실 분이라 그냥 말안할거고
그냥 되도록 안가려고하는데
남자가 여자가 맘에 들면 여자집 기둥보고도 절한다? 는 옛말이 있는데
니 남편감은 왜그렇게 무심하냐고
너 많이 사랑 안해주는거 아니냐고..,후..
사위오면 씨암탉 잡아준다는 옛말도 있는데 썩은사과 깎아주냐 하려다 참았습니다.
사랑과 지원 듬뿍 받은 오빠는 제가 보기에도 효자이고
새언니도 어떻게 저럴 수 있나싶게 효부예요.
(제가 언니에게 너무 고맙다 우리 엄마아빠가 복이 참 많으시다- 하면 언니는
오빠가 워낙 언니에게 잘하고 언니네 친정에도 엄청 잘한다고 예쁘게 말하시는 분이예요. )
암튼 저희 부모님은 아들에게 뿌린대로 거두셨죠.
그에 비해 저는 아주 무심한 딸입니다.
오빠내외가 하는거에 비하니 저는 더 무심하고 못된 딸년이지요.
두분 다 가족을 위해 젊을때 몸이 부서져라 일하셔서 몸이 성한데가 없으시고, 희생하시는것도 너무 많았어서
안쓰럽기도 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분들이라 존경하는 부분도 많아요.
제 공부나 하고싶은건 웬만큼 하게 해주셔서 밥벌어먹고 살고 있는것도 감사해요.
그래서 더 서운한걸 서운하다 말을 못했었어요.
그저 성격이 세심하지 못하고 공감능력이 약간 떨어지신다, 전형적인 B형 이다 이렇게만 생각했는데
이번에 예비신랑한테까지 이러시니
조금 많이 서운하고 서러워요.
저에게 또 무심하다 집에 왜안오냐 걱정도 안되냐 하시면
이런 서운함을 티를 낼까요?
아니면 지금까지 참아왔는데 그냥 제가 혼자 삭일까요?
답이 안나올 것도 알고 부모님 욕이 달릴까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냥 위로만 좀 해주시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