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낼모레 서른인 20대 여성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이 너무나 황당해서 지인들과 카톡하다가 대나무숲이라고 생각하고 판에 한번 올려보라는 얘기가 있어 계정을 빌려서 글을 써봅니다. 꼭 결시친에 올리라고 해서 작성을 하고는 있는데 글을 써본지가 오래라 이런식으로 쓰면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우선, 저는 두살 많은 친오빠가 한명 있고, 오빠는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오빠보다는 한살 어리고, 저보다는 한살 많다고 하더라구요. 만난지는 1년이 안된 상태고 부모님께 인사 드리기 전이라 저랑 먼저 안면을 트고 친분을 쌓았으면 좋겠다는 오빠의 말에 오늘 저녁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지방이라 3단계 지역입니다.) 약속장소로 가는 길에 오빠가 걱정이 된건지 카톡이 와서 그분 성격이 화통하고 직설적인 성향이 있으니 적당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달라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알겠다고 하고 식사장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진으로 보긴 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서글서글한 인상에 성격도 쾌활한 분이셨습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대화를 나눌 때도 다짜고짜 반말을 하긴 했지만(오빠와 처음 만났을 때도 대뜸 반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걱정한만큼 언행이 거슬린 부분도 없었구요. 그런데 문제는 해당 식당이 오빠 친구가 하는 곳인데 오빠친구커플이 다른 룸에 식사를 왔다고 해서 인사차 자리를 비운 사이에 벌어졌어요. 그분께서 저에게 혹시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시다가 남자친구가 있는지를 물어보셨어요 저는 두살 어린 남자친구와 6개월째 만나고 있는 중이라 얘기하다가 자연스럽게 사진도 같이 보여드렸구요. 그런데 그분이 제 남자친구를 아시더라구요. 출신지역도 출신대학도 달라서 생각도 못했는데 그분 친구의 과후배였다고 말해주셨어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씀이 제 남자친구 스무살 때 사귀었다가 군대 기다리는 중에 헤어진 사이랍니다... 솔직히 좀 당황스러워서 어버버 하고 있었더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있냐면서 혼자 막 깔깔 웃으셨어요. 그러더니 혹시 제 남자친구랑 결혼도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직 제 남자친구가 대학원생이라 아직 결혼생각은 안해봤다고 말했어요. 여기서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말을 저에게 대뜸 하셨습니다. 결혼까지는 좀 곤란하지 않겠냐며 시누랑 ㄱㅁㄷㅅ할수는 없지 않겠냐고... 저는 실생활에서 그런말을 듣게 될 줄 상상도 못했던 사람이라 제가 느끼기에도 표정이 엄청 굳어졌어요. 그랬더니 어머 농담인데 표정 풀어라 하더니 또 저 단어를 쓰며 갑자기 혼자 아닌가 이미 ㄱㅁㄷㅅ는 맞나 하더니 또 깔깔 웃더라구요. 지금 다시 회상해도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바로 가방챙겨서 룸을 나가려는데 오빠가 들어왔어요. 거기서 그분이 오빠한테 제이름을 말하면서 농담을 너무 모른다면서 오빠랑 다르게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오빠도 밖에서 이런 천박한 대화를 하는 사람인가 싶고 말도 더 섞기 싫어서 먼저 간다하고 나와버렸어요. 그분이 무슨말을 어떻게 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오빠한테 연락온건 없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저는 부모님께서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는 모르겠지만 이 얘기를 하는게 맞지 않나 고민중이고, 지금은 제가 머리가 복잡해서 생각을 좀 정리한 후에 남자친구와도 사실 관계 확인해서 관계를 정리해야 하나 싶은 생각까지 드는데 진짜 너무 생각할수록 황당하고 어이가 없네요... 더 강하게 대처 못한게 억울하고 분합니다. 제가 농담을 모르는 사람인건가요?1053
제가 농담을 모르는 사람인가요..?
오늘 있었던 일이 너무나 황당해서 지인들과 카톡하다가 대나무숲이라고 생각하고 판에 한번 올려보라는 얘기가 있어 계정을 빌려서 글을 써봅니다.
꼭 결시친에 올리라고 해서 작성을 하고는 있는데 글을 써본지가 오래라 이런식으로 쓰면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우선, 저는 두살 많은 친오빠가 한명 있고, 오빠는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오빠보다는 한살 어리고, 저보다는 한살 많다고 하더라구요.
만난지는 1년이 안된 상태고 부모님께 인사 드리기 전이라 저랑 먼저 안면을 트고 친분을 쌓았으면 좋겠다는 오빠의 말에 오늘 저녁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지방이라 3단계 지역입니다.)
약속장소로 가는 길에 오빠가 걱정이 된건지 카톡이 와서 그분 성격이 화통하고 직설적인 성향이 있으니 적당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달라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알겠다고 하고 식사장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진으로 보긴 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서글서글한 인상에 성격도 쾌활한 분이셨습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대화를 나눌 때도 다짜고짜 반말을 하긴 했지만(오빠와 처음 만났을 때도 대뜸 반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걱정한만큼 언행이 거슬린 부분도 없었구요.
그런데 문제는 해당 식당이 오빠 친구가 하는 곳인데 오빠친구커플이 다른 룸에 식사를 왔다고 해서 인사차 자리를 비운 사이에 벌어졌어요.
그분께서 저에게 혹시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시다가 남자친구가 있는지를 물어보셨어요
저는 두살 어린 남자친구와 6개월째 만나고 있는 중이라 얘기하다가 자연스럽게 사진도 같이 보여드렸구요.
그런데 그분이 제 남자친구를 아시더라구요.
출신지역도 출신대학도 달라서 생각도 못했는데 그분 친구의 과후배였다고 말해주셨어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씀이 제 남자친구 스무살 때 사귀었다가 군대 기다리는 중에 헤어진 사이랍니다...
솔직히 좀 당황스러워서 어버버 하고 있었더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있냐면서 혼자 막 깔깔 웃으셨어요.
그러더니 혹시 제 남자친구랑 결혼도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직 제 남자친구가 대학원생이라 아직 결혼생각은 안해봤다고 말했어요.
여기서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말을 저에게 대뜸 하셨습니다.
결혼까지는 좀 곤란하지 않겠냐며 시누랑 ㄱㅁㄷㅅ할수는 없지 않겠냐고...
저는 실생활에서 그런말을 듣게 될 줄 상상도 못했던 사람이라 제가 느끼기에도 표정이 엄청 굳어졌어요.
그랬더니 어머 농담인데 표정 풀어라 하더니 또 저 단어를 쓰며 갑자기 혼자 아닌가 이미 ㄱㅁㄷㅅ는 맞나 하더니 또 깔깔 웃더라구요.
지금 다시 회상해도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바로 가방챙겨서 룸을 나가려는데 오빠가 들어왔어요.
거기서 그분이 오빠한테 제이름을 말하면서 농담을 너무 모른다면서 오빠랑 다르게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오빠도 밖에서 이런 천박한 대화를 하는 사람인가 싶고 말도 더 섞기 싫어서 먼저 간다하고 나와버렸어요.
그분이 무슨말을 어떻게 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오빠한테 연락온건 없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저는 부모님께서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는 모르겠지만 이 얘기를 하는게 맞지 않나 고민중이고,
지금은 제가 머리가 복잡해서 생각을 좀 정리한 후에 남자친구와도 사실 관계 확인해서 관계를 정리해야 하나 싶은 생각까지 드는데 진짜 너무 생각할수록 황당하고 어이가 없네요...
더 강하게 대처 못한게 억울하고 분합니다.
제가 농담을 모르는 사람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