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23살 대학생입니다. 요즘 이런저런 생각에 속이 너무 답답하고 괴로워 처음으로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그냥 지잡대 문과에 다니면서 성적도 낮고 졸업반이 아니라 자격증도 하나 없네요. 과 공부도 적성에 안 맞고 심지어 학자금 대출과 생활비 대출로 빚도 많아요.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 최근 그동안 문제 없었던 인간관계 마저 무너지네요.
잠이 많던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잠에 들기 어려워요. 밤만 되면 숨이 막히고 눈물이 나와요.
언젠간 사회에 나가서 1인분 역할을 해야 하는데 사회생활을 할 자신이 없어요. 이미 자존감은 바닥이고 사람도 너무 무서워요. 평생 집안에서 썩고 싶은데 형편도 어려워서 그럴수도 없어요. 학벌 집안 외모 성격 능력 뭐 하나도 잘난 구석이 없어요. 당장 학벌 콤플렉스가 너무 심해서 편입을 생각해봤는데 지금 학점도 안좋고 무엇보다 경쟁률이 엄청 치솟는데 제가 그 경쟁률을 뚫을 자신이 없어요. 그냥 제가 멍청해서 그런 거 같아요. 정말 요즘은 하루하루 살아간다기보다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거 같아요. 언제 무너질지 모르겠어요. 이럴 때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밤새 잠 들지 못하고 괴로워하다 그냥 어디든지 털어놓고 싶어 이렇게 주저리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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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푸념삼아 쓴 글인데 이렇게 많이 읽어주실 줄 몰랐네요
위로와 쓴소리들 너무 감사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밝았던 시절에는 도전이 무섭다는 말이 이해되질 않았어요. 근데 지금처럼 몸도 마음도 약해진 뒤에야 그 말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무언가를 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그냥 모든 걸 포기하고 세상을 등지는게 더 편할텐데 왜 아등바등 살아야하지?”
이런 생각에 잠식되어 어느 순간 모든 걸 놓게 되어버린 거 같아요.
한심하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당장은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악착같이 하기보단 제 마음을 회복하는 것에 더 집중할 생각입니다. 사실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제 스스로 우울증이 왔다는 걸 받아드리기 힘들어서 애써 외면했어요.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종종 호흡이 어려워지고 불면증이 심해지면서 더이상 부정할 수 없을 거 같네요. 먼저 지금 제 상태를 받아들이고 이를 치료하는 거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제 길을 찾아야 겠어요. 아직 뭘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지 모르겠지만 다른 분들이 조언해주신대로 일단 뭐라도 해볼려고요.
진심어린 조언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다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삶이 막막할 때
그냥 지잡대 문과에 다니면서 성적도 낮고 졸업반이 아니라 자격증도 하나 없네요. 과 공부도 적성에 안 맞고 심지어 학자금 대출과 생활비 대출로 빚도 많아요.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 최근 그동안 문제 없었던 인간관계 마저 무너지네요.
잠이 많던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잠에 들기 어려워요. 밤만 되면 숨이 막히고 눈물이 나와요.
언젠간 사회에 나가서 1인분 역할을 해야 하는데 사회생활을 할 자신이 없어요. 이미 자존감은 바닥이고 사람도 너무 무서워요. 평생 집안에서 썩고 싶은데 형편도 어려워서 그럴수도 없어요. 학벌 집안 외모 성격 능력 뭐 하나도 잘난 구석이 없어요. 당장 학벌 콤플렉스가 너무 심해서 편입을 생각해봤는데 지금 학점도 안좋고 무엇보다 경쟁률이 엄청 치솟는데 제가 그 경쟁률을 뚫을 자신이 없어요. 그냥 제가 멍청해서 그런 거 같아요. 정말 요즘은 하루하루 살아간다기보다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거 같아요. 언제 무너질지 모르겠어요. 이럴 때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밤새 잠 들지 못하고 괴로워하다 그냥 어디든지 털어놓고 싶어 이렇게 주저리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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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푸념삼아 쓴 글인데 이렇게 많이 읽어주실 줄 몰랐네요
위로와 쓴소리들 너무 감사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밝았던 시절에는 도전이 무섭다는 말이 이해되질 않았어요. 근데 지금처럼 몸도 마음도 약해진 뒤에야 그 말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무언가를 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그냥 모든 걸 포기하고 세상을 등지는게 더 편할텐데 왜 아등바등 살아야하지?”
이런 생각에 잠식되어 어느 순간 모든 걸 놓게 되어버린 거 같아요.
한심하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당장은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악착같이 하기보단 제 마음을 회복하는 것에 더 집중할 생각입니다. 사실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제 스스로 우울증이 왔다는 걸 받아드리기 힘들어서 애써 외면했어요.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종종 호흡이 어려워지고 불면증이 심해지면서 더이상 부정할 수 없을 거 같네요. 먼저 지금 제 상태를 받아들이고 이를 치료하는 거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제 길을 찾아야 겠어요. 아직 뭘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지 모르겠지만 다른 분들이 조언해주신대로 일단 뭐라도 해볼려고요.
진심어린 조언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다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