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워킹맘과 전업주부의 기로

ㅇㅇ2021.09.10
조회47,339
글 올리고 댓글이 얼마 없어서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많은 댓글에 진짜 깜짝 놀랐어요. 많은 의견과 조언 감사합니다.

이런 주제가 나오면 종종 소모적인 남녀대립구조로 가기쉽상이라 끝까지 성별은 공개안할게요..
몇몇 댓글에 조심스레 해명을 더하자면...

1. 이런거 미리 상의 안하고 뭐했냐? 무책임하다.
: 사실 이런걸 먼저 논의하는 게 맞았는데 허니문베이비로 생겨서 각자 서로 지레짐작 아 육휴 끝나고 복직하겠지, 퇴사하고 아기 봐야지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만삭때까지 일하고 그후로 육아하느라 정신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성인이고 결혼한 부부사이이고 육아도 착실히 잘 해나가고 있는데 낳지말았어야한다, 무책임하다는 말씀은 상처가 되네요. ㅠ

2. A 꼴랑 그 돈 벌면서 뭔 외벌이 타령이냐? 전문직 같은 소리하네.
: 세후기준이고 이제 4년차입니다.. 급여상승 폭은 큰편입니다. 개업가능하고 금융권에서 신용 대출해주는 전문직입니다. 썩다리아파트지만 서울 도심이고 양가 노후도 넉넉해서 외벌이하는데 아주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3. 퇴사 강요하는 거 그것도 폭력이다.
: A의 모친이 정신과 전문의로 어릴때도, 그리고 출산했을때도 36개월까지 애착형성이 중요하단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36개월까지는 육아의 질도 양도 중요하다고요. 아이가 너무 예쁘게 자라고 소중하다보니 더 설득하려고 한게 있는 것 같습니다.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댓글들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참고하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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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후 지금 좀 흥분상태라.. 간단히 쓸게요. 남녀 대결구조로 가는 걸 피하기위해 발언주체 성별은 블라인드 할게요. 부부 중 1은 전문직, 2는 대기업 사무직이고 나이는 30대 초중반입니다. 전문직 현재 월수입은 600~800이며 대기업은 400즈음 됩니다. 아기는 11개월이며, 육아로는 양가도움 못받고 도심내 썩다리아파트 소형평수에 자가로 거주중입니다.

A는 복직반대, B는 복직하라는 의견입니다.

A
한명이 돈을 잘벌고 앞으로 늘기만 할텐데 왜 굳이 일을 해야하냐, 애가 안불쌍하냐, 이해가 안된다 부부중 하나는 애를 케어해야하니 직업 안정성으로보나 수입으로보나 대기업이 보는 게 맞다. 애 정서를 생각해라. 일이란게 얼마나 힘든데 애 남의손에 맡기고 돈벌어서 뭐하냐.

B
애 정서 중요하다 그런데 평생 아파트평수 안늘릴거냐, 부동산 안보냐, 월 400이 푼돈이냐. 그 월급도 승진하면 오른다. 거기 입사하느라 고생한거 안아깝냐, 애는 어린이집 가면되고 시터쓰면 된다, 육아는 질이다. 일 관두고 배우자만 쳐다보고 살면 서로 부담된다 복직하는 게 맞다.

정답이 없는 문제이긴한데 서로 이기적이라고 싸우고 난리였네요. 정말 어려운 문제에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