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사이도 안좋으면서 모시자는 남편

어이가없다2021.09.10
조회110,324

시어머니는 현재 70대 중반이시고

시아버지는 돌아가셨고

현재 혼자 살고 계세요

남편은 위로 결혼 못한 형이 한분 계신데

능력이 없으세요

본인 혼자 간신히 먹고 사는 정도 입니다

남편이 자영업을 하는데

형한테 이거 배워서 형이 따로 하라고 해도

난 그냥 편하게 살꺼야~~

이러면서 그냥 한량같은 삶을 살고 있어요

노후대책이고 뭐고 관심도 없구요

 

코로나 전엔 한달에 한번 정도 가족들 외식했었고

식사중 자기네 끼리 의견 충돌 엄청 심해서 항상 제가 중재했고

시어머니랑 형은 옛날에 우리 땅 많을때 옛날에 우리 건물 샀을때

(건물은 작은거 하나 있지만 땅은 시어머님이 주식으로 다 날려먹음)

이런식으고 과거에 매달려 삽니다

이런 두분을 보며 남편이 과거에 매달려 살지말고

미래를 보고 살라고 막 뭐라고 하면

이게 뭐가 문제냐고 이런식의 대화가 끝이 없죠 ㅋㅋ

서로 본인들 얘기만 합니다 ㅋㅋ

 

어머님 성격이 강하셔서

자식들 하고 사이가 안좋아요

저랑은 그닥 좋다 나쁘다 할것도 없고

작년 말경 어머님이 저를 엄청 힘들게 하셨기 때문에

지금은 연락도 잘 안하고 지내죠

 

어머님은 건강 하시고

3층까지 계단으로 잘 오르 내리시고

근처 재래시장도 항상 걸어 다니시고

걷기 운동도 자주 하십니다

 

며칠전 집에서 술한잔 하다 남편이 얘기를 합니다

엄마 나이 들면 우리가 모셔야겠다고요

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자기야 내가 엄마때문에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 잊었어??

엄마 성격 감당할수 있어??

나 엄마 모시고 살면 스트레스로 죽을수도 있어!!

이렇게 얘기 했는데  그럼 어쩌냐고 합니다

그럼 자기가 다 챙겨 드릴꺼야?? 그랬더니

난 일해야지 엄마는 자기가 챙겨드려야지 요따구로 말하네요

저도 일하거든요??? 술마시다 술맛이 뚝 떨어지더라구요

편찮으시면 요양원에 모시면 되고

혼자 거동 가능하시면 혼자 사시고 우리가 자주 들여다 보면 되지 않냐??

그리고 형이 집에 들어가 살면 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형은 능력도 없는데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그럼 우리 엄마도 혼자 사시니까 같이 모시자고 했더니

에이~ 자기네 엄마는 처남이 모셔야지~~ ㅇㅈㄹ

제동생은 비혼주의라 결혼을 안했거든요

그래서 왜?? 같이 못모셔?? 왜 못모셔??

그랬더니 엄마는 성격이 강해서 장모님과는 같이 못산다고 합니다 ㅋㅋ

그래서 뭐?? 말빨이면 우리 엄마 말빨이 훨씬 쎄지

우리 엄마가 어머님한테 말로는 절대 안밀릴텐데???

우리 엄마 몰라??  막 이런식으로 얘기하다 싸울것 같아서 대화를 끝냈습니다

당장 일어나지 않을 일이지만 남편이 저런 생각을 갖고 있다니

다음에 저런 소리를 또하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아~~ 참고로

결혼할때 시댁 친정 도움 하나 없이 했고

제명의로 20평대 아파트 월세주고 있고 (제 명의로 땅도 조금 있습니다)

현재는 남편 명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모두 각자 결혼전 재산입니다